11/12(화) 중국 광군제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이제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넘어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어제 광군제(光棍節) 쇼핑 행사가

24시간 동안 44조원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광군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선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11월 11일이 광군제가 된 것은

외롭게 혼자 서 있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1’이라는 숫자가 4개나 겹쳐 있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그런 이유로 쌍십일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날 솔로를 챙겨주는 문화가 청년층 사이에 자리잡자,

2009년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이날을 마케팅에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쇼핑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광고하면서

이날을 ‘구매를 즐기는 날’이라고 선포하고

자회사인 오픈마켓 타오바오를 통해 대대적 온라인쇼핑 할인행사를 열었던 겁니다.

이 행사가 성공하자

이때부터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 및 백화점들까지 속속 동참하면서

광군제는 점차 ‘쇼핑의 날’로 탈바꿈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중국 최대의 소비시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중국 광군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