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집니다.

영유아에게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 발생이 늘어나면서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즉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이 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최근 4주간 125건에서 278건으로 증가했는데요. 그 중에서 전체의 94.7%가 6세 이하의 영유아였습니다.

이 처럼, RSV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성인은 대개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가 감염되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이어집니다.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 쉰 목소리, 쌕쌕거림, 구토 등의 증상도 있는데요.

치료는 수액 공급이나 해열제 투약 등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까지 온 경우 입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이 많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데요,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개인물품을 함께 쓰지 않는 것 등입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해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