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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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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박찬주 영입, 정신 나간 것 아닌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1 08:16  | 조회 : 252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공정성 얼마나 희망하는지 몰랐던...
- 이해찬 물러나라는 사람은 ‘극소수’ 
- 유시민 주장, 검찰 측도 내사로 볼 수 있다고...
- 박찬주 영입, 도대체 정신 나간 것 아닌가  
- 이진숙, 세월호 유족들로부터 굉장히 비난받는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 권력에 취한 조국, 국민 속인 희대극 사건 
- 미루다 미루다 등 떠밀려 사과한 이해찬 
- 유시민 이야기 가증스러운 이야기 
- 유시민, 포괄적 의심으로 검찰 불신해 
- 박찬주, 사회적 평가에 양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국 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반갑습니다.

◇ 노영희: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함께합니다.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홍문표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 노영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 일단 사과했습니다. 국민께 송구하다, 입장을 전하긴 했는데. 어떤 분들은 송구하다 말만 했지 실제 이게 사과냐,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이해찬 대표 성격을 봐라, 그 정도면 엄청 한 거다, 이런 이야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시는지?

◆ 홍문표: 이 문제는 내가 먼저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세 번째로 기억이 나는데. 결국 조국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속인 것이고, 또 대통령은 속았다고 봐야 하고. 권력에 취한 조국은 결국 국민을 속인 하나의 대 희대극 사건이다, 이렇게 보는데. 이것을 그때 곧바로 사과를 우리 이해찬 대표나 대통령이 하셨어야 하는데 이걸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은 등 떠밀려서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사과가 사과가 아닌 그런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그런 상황이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일단 비판적인 입장이신데요. 어떻게 보세요?

◆ 설훈: 이게 조국 장관 가족 문제는 재판에 이제 회부됐으니까 결과를 보면 알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과장인지는 재판에서 밝혀질 거라고 보고. 어쨌든 그걸 떠나서 우리는 검찰개혁을 주장했고, 많은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하자는 데 대해서는 동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특히 젊은 사람들이 공정성을 얼마나 희망하고 있다는 걸 우리가 좀 몰랐던 게 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가슴아팠고, 그걸 이해찬 대표가 사과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어쨌든 앞으로는 두 가지 화두죠. 검찰개혁과 사회 공정성, 이 두 가지를 함께 해결해내는 게 우리 책무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요. 사실 그래요. 당내 이해찬 대표가 사과했는데 한쪽에서는 대표 보고 사퇴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소수다, 이런 발언 때문에 더 화가 나서 부글부글 끓었다. 이런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 이해찬 대표가 잘 못하고 있는 겁니까?

◆ 설훈: 그건 당내 사정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사정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해찬 대표더러 물러나라는 사람은 극소수예요. 극소수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당 거의 대부분이 검찰개혁에 대해서 몰입했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국 장관을 옹호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관계였기 때문에 지금 와서 누가, 우리 전부 다 잘못했다면 잘못한 것일 수 있는지, 그건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상황에서 이해찬 대표더러 당신 물러나야 한다, 이 이야기는 과도한 이야기고. 더군다나 이해찬 대표는 내년도 출마도 안 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자기희생을 하고 지금 당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책임지라 하는 건 지나치고, 선거가 5개월 남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지도부를 바꾼다는 것은 논리상 앞뒤가 잘 안 맞아요.

◇ 노영희: 지금 이해찬 당대표의 가장 치명적인 잘못이 뭔데 사퇴하라는 거예요?

◆ 설훈: 글쎄요. 저도 그렇네요.

◇ 노영희: 그건 잘 모르세요? 우리 밖에서 객관적으로 보시는 홍 의원님.

◆ 홍문표: 밖에서 보면, 민주당 문제 제가 깊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데. 이 사건의 중요성은 대한민국 역사상 조국 일가의 이런 희대극 사건은 처음입니다, 그렇다면 어제 그저께 일본의 보도를 보면 법무상의 부인이 비리에 연루됐다 해서 남편인 법무상이 곧바로 사퇴를 했고, 또 아베가 하루 지나서 곧바로 또 사과를 하고. 이런 모습이 진솔하게 보이고 솔직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끌고 끌고 도저히 안 되겠고 나중에는 학생까지 들고 나오는 그런 사회현상에서 도저히 안 되니까 결국 대통령의 사과도 별로 효과를 못 보고, 또 이해찬 대표의 사과는 사과로 끝나야 하는데 거기다가 검찰 문제 개혁 문제 나오고 남 탓을 하는 그런 사과가 되니까 이거 진솔한 사과가 아니다 해서. 또 당내 지금 이야기한 그런 여러 의원들이 또 책임론까지 나오는 그런 상태기 때문에 참 저희도 같은 정치권에서 참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경우에는 이번 검찰수사가 가족 인질극이었다. 이런 말을 하면서 결국 여당의 문제나 혹은 조국 전 장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이끌면서 언론을 호도하고 있는 거였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 입장이나 그런 생각에 동조하는 분들이 들어본다면 이해찬 대표가 사과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조금 패러다임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는 정치에 개입하는 검사들의 문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설훈: 그런 시각이 분명히 있고 그게 사실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재판을 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유보적인 입장이고. 일단 검찰이 기소를 한 상태이고 구속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어쨌든 검찰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렇게 볼 때 사법부 결과를 봐야 하니까 현재로선 어느 것이 맞는지는 최종 판단는 남아있다고 봐야 합니다.

◆ 홍문표: 지금 유시민 전 장관의 이야기는 참으로 가증스러운 이야깁니다. 왜 그러냐면 이렇게 큰 문제를 검찰에 부정적이고 잘못됐다고 한다면 그 이야기를 사전에, 내사 문제 가지고 이야기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느 날, 누구하고, 어디에서. 이 문제를 밝혀줘야 하는데 이것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그냥 포괄적으로 의심스럽다 하는 것 가지고 검찰을 불신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 설훈: 그건 유시민 이사장이 일부 밝혔습니다. 여러 사람, 두 사람으로부터, 복수의 사람으로부터 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리고 검찰 측에서도 그건 내사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나왔습니다. 한 분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 부분은 재판에 지금 회부돼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이제 조국 전 장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이번에는 인재영입으로 시끄러운 자유한국당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요. 지금 또 홍문표 의원님께서 곤란한 얼굴표정이신데요. 그런데요.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8명의 인재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경제와 탈원전, 여성분야, 언론과 청년 리더까지 나왔지만, 사실 새얼굴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적합하다. 이런 분들을 자유한국당을 이끌 인재라고 볼 수 있냐. 이렇게 이야기 나오는데 어때요?

◆ 설훈: 제가 먼저 이야기할까요. 이게 참 인재영입이라고 발표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도대체 박찬주입니까, 그분은 공관병 논란으로, 또 부인도 문제가 돼서. 물론 그 부분은 아직도 문제가 나왔습니다만 아직도 재판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했습니까. 군인 갑질의 일종의 전형처럼 보였는데, 군의 위상을 심대히 추락시킨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이랬다고 하면요. 이게 도대체 정신 나간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런 분을 영입했다고 하느냐. 다행히 대상에서 최종적으로 문제가 되니까 빠진 걸로 되어 있습니다만, 비례는 안 되고 지역구로 갈 수 있다, 이런 소리를 또 누가 하던데요. 자유한국당 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보고 이분들이 도대체 국민적 감정하고 일치가 되고 있나.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 노영희: 그런데 황 대표 같은 경우에는, 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스스로도 뭐라고 이야기 하냐면, 나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희생당한 희생의 아이콘으로서 제일 적합한 인물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설훈: 그게 희생인지. 그리고 본인이 공관병 갑질 한 건 틀림없는 사실 아닙니까.

◇ 노영희: 그런데 무혐의 났잖아요, 박찬주 전 대장에 대해서는.

◆ 설훈: 법적으로는 무혐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법을 떠나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던 거거든요. 그러면 그건 무죄 이상의 징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여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분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국민적 감각하고 자유한국당의 지도부가 일치가 안 된다. 이걸 느꼈습니다.

◇ 노영희: 어떻게 보세요, 홍 의원님?

◆ 홍문표: 몸담고 있는 내가 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다 해버리시니까. 오늘 자유한국당 지금 질문하신 여덟 분에 대한 인재영입 평가를 지금 말씀하시는 것 아닙니까. 

◇ 노영희: 그렇죠. 새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인가.

◆ 홍문표: 그렇습니다. 인재영입은 저희가 볼 때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발전시키고, 시장경제의 원칙으로 경제를 살리고, 그리고 전문성이 있는 분을 우리는 새로운 인물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까 우리 사회자가 질문하신 대로 경제 분야, 그리고 청년대표, 여성대표, 언론대표, 이번에는 여덟 분이 네 가지 부류에서 했거든요. 경제 어려운 것은 우리가 새로운 인물을 출연해서 살리겠다는 것이고, 청년은 우리가 모두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욕망이고. 또 여성대표는 당연히 우리 당에서 모셔 와야 하고. 그리고 언론대표, 이렇게 전문성이 있는 분들. 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할 수 있는 이분들을 우리는 영입에 가치를 두고 모셨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아까 우리 박찬주 전 대장 같은 경우 문제가 나왔습니다만, 저는 어쨌든 국가에 대한 충성이랄까. 사회적인 평가에서 양론이 있습니다만 조금 이 부분은 깊게, 넓게 봤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대전MBC 사장이었던 이진숙 씨 같은 경우나 다른 분들이나 사실 좀 그렇게 언론이라고, 언론을 대표한다고 말하기까지 좀 곤란하지 않냐. 게다가 김세연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윤병길 의사의 손녀도 우리가 영입할 거다. 우리가 무슨 친일이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결국 그분은 또 영입도 안 됐단 말이에요. 이런 여러 가지를 보게 되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거 아니에요?

◆ 설훈: 그런데 특히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죠. 이분은 세월호 보도에 결정적인 잘못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보도본부장일 당시에 전원구조라는 오보 있죠. 이 오보에 대한 책임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보도본부장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폄훼하는 데 여러 가지 기여를 했죠. 그래서 세월호 유족들로부터 굉장히 비난을 받는 분입니다. 하고 하고 많은 언론인 중에서 왜 이런 분을,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던 분을 모셔서 하곘다고 하는 건지. 이 감각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 노영희: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말씀 일단 듣고요. 1부 여기서 마치고요. 2부에서 뜨거운 토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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