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EU 브렉시트 3개월 연장 합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29 11:09  | 조회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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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029() 오전 1010분 경

-문희정 / 국제정치평론가

참고/ 010 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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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남미의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이 있죠?

 

현지시각으로 27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좌파연합인 '모두의 전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연임에 도전한 중도우파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을 꺾고 당선됐는데요

 

오랜 경제위기를 겪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4  자동차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친시장주의자인 우파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빈곤율은 35% 치솟았고물가 상승률은 50% 육박하는 데다 전기와 가스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하자 중산층과 서민들이 다시 좌파 성향의 대통령을 선택한 건데요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변호사이자 법학 교수 출신으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이 집권한 2003년부터 키르치네르  대통령의 아내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집권 초인 2008년까지 내각 총책임자인 국무실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비교적 정치 경험도 많지 않고 대중적 인지도도 떨어지는 후보였지만 온건 성향의 좌파라는 점이 중도층을 공략하는  유리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 통계청에 따르면 2018 하반기 국민 빈곤율은 32% 병원비와 전기료도 제대로  내는 국민이 전체의 3분의 1 달하고 먹고사는 것조차 힘든 절대 빈곤율도 6.7% 된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조건부 구제금융( 560 달러) 받은 상태에서 페르난데스 당선자가 IMF 구제금융 부채 상환 연기를 요청하는 한편 추가 금융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1. 페르난데스 후보의 당선과 함께 페론주의가 부활했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무슨 뜻인가요?

 

아르헨티나 하면 에비타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에바 페론과 그의 남편인 후안 도밍고 페론 대통령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1946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아 집권한 페론 대통령은 임금 인상과 노동입법 등의 친노동 정책을 펼쳐 인기를 누렸고 부패 청산과 더불어 외국기업의 배제와 산업의 국유화를 단행하는  아르헨티나 경제의 자립을 위한 정책들을 시행한 대표적 인물입니다.

 

이후 군부 쿠데타와 우파 독재를 경험한 아르헨티나에서 주로 좌파 성향의 정치인들이 페론 대통령의 정책들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페론주의를 내세워 집권하게 되는데요

 

민주화된 이후 지금까지도 아르헨티나에선 페론과 반페론만이 존재한다고  정도로 대표적인 정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당선된 페르난데스 후보는 비교적 온건한 페론주의자로 분류되지만 부통령으로 함께 당선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마크리  대통령 이전에 대통령이었고 강력한 페론주의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크리스티나  대통령이 페르난데스 정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부통령이  이라고 전망하는데요

 

페론주의가 국가사회주의 정책으로 외국 자본 배제산업 국유화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아르헨티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2. 한동안 남미에서 우파 정권이 속속 들어선다는 소식이 많았는데 다시 좌파 정권의 귀환이 시작될 것인지도 관심이 주목되는 부분이겠네요이번에는 IS 후계자에 대한 얘기라고요?

 

지난 26 미군 특수부대 작전으로 사망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수장 아부 바크르  바그다디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누가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비록  바그다디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IS 위협은 계속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자칫 내부 분열로  극단적인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탭니다.

 

현지시각으로 27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왕립국방연구소(RUSI) 국제안보 책임연구원인 라파엘로 판투치의 분석을 통해 IS  바그다디의 죽음 ‘이후 이미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올해  이전에 ‘교수’ ‘파괴자’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이미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압둘라 카르다시를 후계자로 지정했다는 겁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역시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를 인용해 카르다시가 지난 8  바그다디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된 상태이고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고 있던  바그다디를 대신해 IS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는데요

 

과거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 아래에서 장교로 복무했던 카르다시는 이라크 전쟁으로 2003 바스라 지역의 미군 수용소에 수감됐을 당시  바그다디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전직 미국 중앙정보부(CIA) 중동 전문가인 노먼 롤은 미국 주간지인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장단체 지도자들의 죽음은 종종 내부 분열과 전략 수정을 초래한다"면서 "IS 여러 방향으로 분열될  있다 카에다와 다시 손을 잡을 수도 있고, IS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보복 작전을 벌일 수도 있다" 경고했는데요

 

타임지는 IS 현재 영토를 모두 잃기는 했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 14개의 지부를 만들어 내는  테러단체로서 뿌리를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3. 테러와의 전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입니다다음 소식은 브렉시트가 연기됐다는 내용이죠?

 

영국 하원이 통과시킨 노딜 방지법에 따라 지난 19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는데요

 

브렉시트 시한을 3 앞둔 28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이 트위터를 통해 “EU 27개국이 영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브렉시트를 2020 1 31일까지 탄력적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대답했습니다.

 

 EU 시한을 연장하면서 영국이 기존에 맺은 합의안을 재협상하지는 못하도록 했고요

 

 '탄력 연장' 통해 영국이 연장된 시한보다 먼저 나갈 수도 있게 해서 브렉시트 합의안 처리가 되는대로 영국은 12 1일이나 내년 1 1일에 EU 탈퇴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써 2016 6 국민투표로 결정된 브렉시트는 애초 예정일이었던 3 29일에서 4 12일로 10 31내년 1 31일까지 무려  차례나 연기됐는데요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문제 해결을 위해 12 12일에 조기 총선을 치르는 법안을 추진했지만 지난   번의 표결에 이어 28일에도 하원 3분의 2 찬성이라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탭니다.

 

 

4. 일주일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칠레에서는 비상사태가 해제됐다고 하는데 시위가 끝난 건가요?

 

끝났다기보다는 그동안 폭력적이었던 시위가 평화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칠레 정부가 시위대를 향해 좀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차원이라고   있는데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지난 24 전기요금 인상안 철회기초연금 인상최저임금 인상의료비 부담 완화 등의 유화책을 내놨음에도 25 100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다시 26일에  정부를 만들겠다며 내각 전면 교체카드를 내걸었고 28 오전 0(한국시간 29  12) 기해 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지난 주말 수도인 산티아고에는 칠레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00 명이 거리로 뛰쳐 나와 정권 퇴진임금 인상과 연금교육 개혁을 비롯한 경제·정치적 변화를 촉구했는데요

 

시위대는 자발적으로 부서진 바리케이드와 깨친 유리를 치우며 거리 청소에 나서는  폭력을 자제하고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각으로 28 피녜라 대통령은 내무장관과 경제장관을 포함해  8명의 장관을 경질하고 40대의 젊고 보다 중도적인 내각을 구성했는데요

 

하지만 2018 3 취임 이후 15개월 동안 이미 2차례 개각을 단행했지만 경제 문제나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상탭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카뎀의 조사에서 피녜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14% 추락해 1990 민주화 이후 가장 낮은 대통령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응답자의 80% 피녜라 대통령이 제시한 각종 대책이 문제 해결에 충분치 않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들이 한꺼번에 폭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칠레 정부 차원에서도 제대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같습니다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에 황사 경보가 발효됐다는 소식이죠?

 

기온과 함께 미세먼지 수치도 확인하는  어느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이 돼버렸는데요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황사경보가 발효됐다는 소식에 긴장하신 분들 많을  같습니다.

 

베이징 기상대는 어제 오전 6시를 기해 베이징 전역에 청색황색주황색적색  4단계의 황사 경보  가장 낮은 단계인 청색 경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10 15 해제했는데요

 

베이징 기상대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흙먼지가 동반하면서 황사가 발생했다"면서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기 바란다" 당부했습니다.

 

참고로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기는 8, 9월로여름에는 북태평양에서 청정한 바람이 불어오는 데다 난방 수요가 없어 오염원 배출도 적고 집중 호우가 대기 오염 물질도 씻어주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가을부터는 중국과 북한에서 추수  짚단을 태우면서 발생한 연기와 겨울철 석탄 등으로 난방을 하면서 생긴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내년 봄까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당연하게만 여기던 파란 하늘이 언젠가부터 당연하지 않게 돼버렸군요끝으로 태국으로 가보겠습니다태국에서는 경찰이 총기를 훔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28 태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서 무기고에서 권총 50정을 몰래 빼내 전당포에 넘기거나 여러 곳에서 몰래 판매한 혐의로 롭부리주 타힌 경찰서 소속 차린 붓라디 경사가 체포됐는데요

 

현재 19자루는 되찾았지만 나머지 31자루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고 권총을 사들인 40 남성도 긴급 체포됐으며 차린 경사는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착팁 차이친다 태국 경찰청장은 “차린 경사의 혐의가 사실로 판명되면 경찰관으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의 형사 처벌을 받게  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 경찰서장에게 하급자들과 경찰서   시설을 면밀히 감시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조했습니다.

 

태국은 당국의 승인을 받아 등록하면 총기를 가질  있는 총기 소지 허가국인데요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7 현재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 34만여정에 달하고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 자루에 불과해 불법 총기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총기류는 수입된 것이기 때문에 관세로 인해 상당히 비싸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총기류보다는 사제권총이나 중국을 통해 들여온 불법 개조총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부분도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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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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