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마요르카 스토리 1

1836년 리스트의 소개로 알게 된 죠르주 상드와 함께 마요르카 섬으로 사랑의 도피를 떠났을 때 전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요르카 섬은 우기였고 폐결핵을 앓고 있던 쇼팽은 습한 날씨에 고생이 심했습니다. 24개의 곡들 중 제15번은 곡 전체를 통해 끊임없이 들려오는 A플랫과 G샵음 때문에 빗방울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그들이 사랑의 도피행각으로 떠났던 마요르카 섬의 발데모사 수도원에서 쇼팽이 완성한 전주곡 빗방울을 듣고 조르주 상드는 "수도원의 지붕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