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영: 예. 비만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안 좋은 습관들이 있잖아요. 이것은 전파력이 매우 강해서요. 예를 들어서 야식 먹는 것, 혼자 잘 안 먹거든요. 그래서 다들 다 같이 비만이 되는 거죠.
◇ 이동엽: 밤에 라면을 왜 끓입니까, 안 먹겠다는데. 너무 못 참겠어서 먹다 보면 제 몸이 이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또 아이들은 괜히 다이어트 한다고 적게 먹였다가 키가 안 클까 봐 걱정이 됩니다.
◆ 신현영: 그렇죠.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거든요. 한식을 꼬박꼬박 잘 먹고, 불필요한 간식인 과자나 음료수, 패스트푸드 이런 걸 제한하는 게 중요하죠.
◇ 이동엽: 그런데 어릴 때 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살이 찌면 조금만 아프면 그게 다 키로 간다. 그러니까 걱정 마라,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 신현영: 의학적으로 틀린 말입니다. 살이 찐다는 것은 우리 지방이 많이 축적된다는 건데요. 이게 결코 키가 크는 뼈로 갈 수는 없죠. 구성성분이 완전 다른 얘깁니다.
◇ 이동엽: 그러면 끝으로, 비만을 예방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한테는?
◆ 신현영: 결국에는요.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먹이면서 과도하게 불필요한 칼로리를 줄이는 게 중요하거든요. 채소와 적당량의 과일, 그리고 식이섬유 이런 것들을 충분히 섭취시켜주시고요. 특히 요즘엔 TV, 스마트폰, 그리고 공부한다고 너무 앉아있는데 우리 아이들 신체활동 많이 할 수 있도록 바깥놀이 꼭 격려해주세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