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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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터키 ‘11곳 점령’ VS 쿠르드 ‘공격막아’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11 11:00  | 조회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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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011() 오전 1010분 경

-문희정 / 국제정치평론가

참고/ 010 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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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현지시각으로 9일 터키가 평화의 샘이라는 작전명으로 쿠르드족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터키 국방부는 지난 9일 공중과 지상 양쪽에서 공습과 곡사포 공격으로 181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테러리스트 109명을 사살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의 첫날 공격으로 민간인 8명과 쿠르드군 7명 등 최소 15명이 숨졌고 둘째 날에는 쿠르드군 최소 16명 사망, 33명이 다친 것으로 전했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톨루 통신은 현지시각으로 10일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 인근 마을 2곳을 점령했다고 보도했지만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과 내전 감시 단체는 쿠르드족이 터키군의 지상 병력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터키 국방부는 개전 이후 전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터키군 지상병력이 현재 시리아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쿠르드 민병대가 전투기는 물론 미사일, 대공화기, 대전차화기 등 중화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력에서 일방적으로 터키군에 밀리고 있다고 전했고요

 

또 약 11000명의 대원이 희생되면서까지 IS격퇴전에 참전해 미국의 동맹세력으로 입지를 다졌던 쿠르드족은 트럼프의 배신에 격앙된 상황이며 수많은 쿠르드인들이 피난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유럽의 요청으로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려 터키의 군사 행동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유럽 6개국 대사들은 지역의 안정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터키의 일방적 군사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미국은 인도적 위기를 막아야 한다고만 강조해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1-1. 관련해서 어제 유엔안보리가 긴급비공개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습니까?

 

 

1-2. 그런데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에 대해 독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데 무슨 얘긴가요?

 

현지시각으로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수백 명의 쿠르드족 단체가 독일 정부가 터키의 공격을 막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독일에는 쿠르드인과 터키계 주민 2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데 중동 외에 가장 많은 쿠르드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독일이 오래 전부터 터키와 밀접한 군사적 협력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독일은 시리아 북부 쿠르드 지역에 인도주의적 구호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부 이라크에서 쿠르드 군사를 훈련하는 데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오랜 시간 터키와 쿠르드 모두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에 대해서 쿠르드인들과 독일 내 시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독일 최대 쿠르드 공동체 KGD를 비롯한 쿠르드 단체들은 정부가 애매하게 굴고 있다독일은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DW)독일 정부는 터키를 비난하면서도 쿠르드 정치 조직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의 활동도 금지하는 기존 방침을 견지하고, 양측 모두에 군사적 지원도 제공한다고 비판했습니다.

 

 

2. 쿠르드인의 고통에 국제 사회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이 다시 무역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죠?

 

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과 중국이 7월말 협상 중단 이후 처음으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첫날 협상은 마무리됐는데요

 

이번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지난 7일에서 8일 열린 차관급 협상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 협상팀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이틀간 예정된 고위급 협상에 단 하루만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도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말해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중국 측이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인 강제 기술이전에 대한 대책 마련과 중국 업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무역수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에 관해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만 말해서 협상 결렬의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만약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5일부터 2500억 달러(299조원) 규모 중국 제품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고 1215일에는 16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15% 관세를 추가로 매길 예정인데요

 

미국 측에서는 강경한 중국의 입장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면허를 미국 기업에 주도록 지시하고 첫날 협상이 매우매우 잘 됐다고 밝히는 등 양국 간 긴장감을 낮추고 합의안을 도출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국제 경제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좀 잘 풀려 보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은 독일과 관련된 내용인데 유대교회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생중계가 됐다고요?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정오쯤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의 유대교회당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2명이 다쳤는데요

 

범인인 20대 남성이 온라인을 통해 반유대주의를 선언하고, 35분간 아마존이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총기 난사 장면을 실시간 중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유대교 최대 기념일인 '욤 키푸르'(Yom Kippur/대속죄일), 유대교인 7~80명이 내부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행히 나무로 된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던 데다 무장한 용의자를 본 유대교 신자들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회당 출입구에 총격을 가하고 폭죽과 수류탄을 던졌으나, 진입에 실패함으로써 대량 살상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범인은 교회 진입에 실패하자 거리에서 총을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범행 영상은 실시간으로 5명 시청하고 업로드 후 삭제되기까지 30분 동안 약 2200명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0개의 백인 우월주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되는 등 확산됐습니다.

 

반극단주의센터의 오렌 세갈 소장은 실시간 스트리밍은 극단주의자들이 본인 행동의 영향력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다음 공격자에게 (테러에 대한) 영감을 주기도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헌법 기관의 모든 대표자는 증오와 폭력, 혐오에 맞서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증오, 폭력, 혐오에 관용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4. 정말 증오, 폭력, 혐오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맞겠죠! 다음 주 초 일본에서 예정돼 있는 관함식 관련 소식을 전해주신다고요?

 

관함식이란 국가 원수가 해군 함대를 검열하는 의식으로 영국에서 시작됐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군사 교류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되는 국제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 나라도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국제 관함식을 개최했고, 이후 10년마다 실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해 제주에서 열린 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게양하겠다고 해서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를 근거로 일본이 끝내 불참하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개항 이후 메이지 유신이 시작된 1868년부터 관함식을 개최했고 현재는 3~4년마다 한 번씩 우방국의 함정을 초대 해상자위대의 전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요

 

올해 관함식은 오는 14일 수도권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해상에서 처음 참가하는 중국을 비롯해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미국, 인도, 호주 등 7개국 함정이 파견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극심한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 나라 해군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는데요

 

이건 주최측 마음이기 때문에 한일관계 악화를 이유로 의도적으로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력한 대형 태풍 제19'하기비스'의 북상으로 이번 주말부터 일본 열도가 태풍의 영향권 아래 든다는 사실인데요

 

10일 일본군 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본 행사 전인 12일과 13일 이틀간 예정돼 있던 군함의 민간 공개 행사는 취소됐고 14일 예정인 국제관함식의 취소 여부는 전날인 13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태풍의 위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디 큰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고요 이번에는 브라질로 가 보겠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당적을 바꾼다는 소식이 있네요?

 

사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특기가 바로 당젹 바꾸기라고 할 정도로 1989년 정치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8번이나 당을 옮겼는데요 참고로 현재 브라질에는 35개의 정당이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 현 민주당(DEM)의 전신인 자유전선당(PFL)에서 활동하다 2016년 사회기독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지난해에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현 집권당인 사회자유당(PSL)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11일 취임 후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사회자유당의 선거 자금 유용 비리가 터졌는데요

 

지방선거에서 지역 당 위원장들이 선거 자금을 지원하는 것처럼 유령 후보들을 내세워 수천 만원에서 1억이 넘는 돈들을 뒤로 빼돌렸고 사회자유당의 현 대표가 선거 기간에 자기 아들 회사에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 비용 명목으로 7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사회자유당의 비리로 2020년 지방선거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판단과 사회자유당 소속 연방의원들의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고 국정 수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을 계속 제기해왔는데요

 

따라서 자신의 친정인 민주당이나 강한 극우 성향의 애국당, 또는 1945년에 창당했다가 1965년에 해산된 정당으로 재창당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우파 국가민주연합(UDN)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올 초부터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일 지지자들에게 "사회자유당을 잊으라"고 말하는가 하면 루시아누 비바르 당 대표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터뜨리는 등 탈당 작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그의 장남인 플라비우 상원의원과 삼남 에두아르도 하원의원을 포함해 최소 20명의 의원도 당적을 옮길 전망이어서 브라질의 정치권에 큰 변동이 예상됩니다.

 

 

6. 브라질이 당면한 현안들이 산더미인데 당적 변화에만 골몰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의문이네요. 끝으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소식이죠?

 

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가 근거가 없고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탄핵 조사에 대한 협조를 거부하겠다고 공식 발표를 했는데요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은 이날 민주당 하원 지도부에 보낸 A48장 분량의 서한에서 하원이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표결 없이 탄핵 조사를 개시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번 탄핵조사가 2016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고 2020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전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 내에선 탄핵 조사를 확실히 밀어붙일 수 있도록 하원에서 찬반투표를 하는 것을 두고 토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인 11월 말 전까지 하원에서 탄핵 표결까지 끝내자는 의견도 대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직적인 바이든 수사 압박을 입증할 증거를 최대한 끌어모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사 방해에 맞서 관련인 다수에게 줄줄이 소환장을 발부하는 것으로 압박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국무부 소속의 증인들 같은 경우엔 공무원이기 때문에 소환에 응하지 말라는 백악관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데다 의회가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 고발 조치를 할 순 있지만, 출석을 강제할 권한은 없기 때문에 난항에 부딪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탄핵 움직임을 봉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측과 이번이야말로 확실한 증거로 무조건 탄핵까지 끌고 가겠다는 민주당 간의 싸움이 결코 간단치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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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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