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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네 번째 확진... 양돈단지 많은 경기남부도 주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24 08:32  | 조회 : 2178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 출연자 : 선우선영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어제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파주 적성면 돼지 농장에 대해서 확진판정이 내려졌죠.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태풍으로 인해서 방역했던 것들이 다 쓸려가는 것 아니냐,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확진판정이 있어서 진짜 그게 맞았나, 이런 생각까지 갑자기 해봅니다. 전문가를 잠시 연결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아직 골든타임을 놓친 것은 아닌지 한 번 짚고 가겠습니다. 건국대 수의학과 선우선영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선우선영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이하 선우선영): 안녕하세요.

◇ 노영희: 벌써 네 번째 확진판정인데요. 일단 경기 북부지방은 계속해서 확산되는 추세로 보입니다만, 어떻습니까?

◆ 선우선영: 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역학조사가 나와 봐야 하긴 하겠지만요. 한 지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끝날 수도 있는데, 지금 봐서는 조금 확대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요. 그런데 가장 걱정되는 게 이번에 김포에서 발생한 것이 좀 걱정스러운 것 같아요. 왜나면 이게 벌써 경기 남부로 확산된 것 아니냐, 수도권은 이미 다 뚫린 것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인데요. 어때요?

◆ 선우선영: 경기 남부로 확대됐다고, 물론 강 이남이긴 한데요. 그래도 이제 그쪽 처음 발생한 지역하고 좀 가까운 연접지역이기 때문에 이걸 근거로 해서 전체적으로 남부 쪽으로 확대되는 부분은 아직 좀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그쪽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방역대를 형성해서 막는다 그러면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최대한 막아야겠죠.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방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김포는 세 번째 확진이라고 그러는데요. 이게 태풍 때문에 방역에 구멍이 뚫려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렇게 보시는 입장들도 있더라고요. 소독약이 쓸려 내려갔기 때문인 거라는 건데요. 그럴 수도 있나요?

◆ 선우선영: 소독을 잘하는 게 물론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유효한 소독제에 참여를 하는 바이러스기 때문에요. 그래서 만약에 소독제가 쓸려 나가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바로 소독약에 대한 방역조치나 이런 게 즉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소독약이 쓸려 나가서 방역이 좀 허술했다기보다는, 이미 어쩌면 원인이 되는 요인들이 농장 안으로 어떻게든 들어가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고요.

◇ 노영희: 이미 조금 퍼져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선우선영: 네, 잠복기가 지금 4일~2주 정도 잠복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이전에 들어갈 수도 있고 이후에 갈 수도 있지만 그걸 속단해서 방역이 뚫렸다고 이야기하긴 좀 이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추세를 보면 남하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데. 지금 경계를 가장 강화해서 우리가 딱 막아야 하고 절대 여기는 뚫리면 안 된다, 이렇게 봐야 하는 곳이 어디에요?

◆ 선우선영: 지금 현재로서 보기에는 경기 남부 지역에 상당히 양돈단지가 많습니다. 양돈 키우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일단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게 일단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충청남도 쪽에 많은 양돈단지가 있는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죠.

◇ 노영희: 그렇군요. 교수님, 일단 양돈농가를 비롯해서 우리 국민들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어떤 당부말씀을 해주실 수 있다면요?

◆ 선우선영: 국민 여러분들께는 계속 말씀했던 겁니다. 지금 현재 들어와 있다라곤 하지만 추가로도 들어올 수도 있거든요. 어떤 식으로든 휴대한 불법 축산물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신경 쓰셔서 안 가져왔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농가분들한테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차단방역 신경을 훨씬 더 많이 쓰셔야 합니다. 농가에 들어오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막으시고, 반드시 들어와야 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강력한 소독을 실시하셔서 농장에 반입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노영희: 교수님, 저희가 갑작스럽게 연결했는데 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선우선영: 감사합니다.

◇ 노영희: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선우선영: 네.

◇ 노영희: 지금까지 건국대 수의학과 선우선영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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