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반영구적이라는 타이밍벨트도 교환해야 하나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18 10:54  | 조회 : 1203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볼까요. 바퀴달린 모든 것의 매뉴얼,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가전제품 사면 설명서가 꼭 들어 있잖아요. 가전제품 아니더라도 조금 사용이 복잡한 물건에는 설명서가 다 있고, 사용 전에 꼼꼼하게 보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매뉴얼은 새 차를 받았다는 설렘 때문인지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 김필수: 그게 문제입니다. 새 차 사게 되면 아무리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그 차의 특성들이 다릅니다. 연비나 토크도 다르고 운전 특성도 완전히 다르거든요. 제동 특성도 다른데, 그래서 매뉴얼이 중요합니다. 매뉴얼 곳곳을 보게 되면 그 차의 특징들이 다 나타나 있거든요. 그래서 차를 사게 되면 매뉴얼을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고, 또 자세히 들여다봐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선진국에서는 중고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처음 살 때 추가된 매뉴얼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20~30만원을 더 받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고차 살 때 매뉴얼 있는 차들 많이 못 보셨을 거예요. 다 없어졌거든요. 그런데 매뉴얼이 있으면 20~30만원 더 받을 정도로 그 책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신차를 구입하실 때 매뉴얼을 보는 습관 상당히 중요함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매뉴얼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고요. 자동차는 일단 기능이 많으니까 매뉴얼이 두꺼운 편인데, ‘귀찮으니까 일단 시동부터 켜고 운전하면서 익혀야지’ 하는 분도 많고요. 일단 저도 그렇습니다. 매뉴얼 볼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앞에 나의 사랑 빵빵이가 있는데.

◆ 김필수: 그래도 봐야 합니다. 매뉴얼 자체가 옵션, 특히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차는 추가옵션이 많습니다. 일명 풀옵션이라고 해서 옵션이 많은 경우에는 자동차 값의 20~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1000만원인데 옵션이 많이 들어가면 1300만원이 된다는 거니까 그 300만원 옵션이 어떤 것인지를 자기가 익혀야 하거든요. 그래서 매뉴얼을 볼 때는 처음부터 정독하는 분들도 있지만 비슷한 부분들은 넘기고 이 차의 특징들을 주로 보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도 괜찮거든요. 내 차의 옵션을 좀 보면서 추가된 부분들 연습도 해보고요. 또 예를 들어서 주차보조장치라든지 차선이탈경보장치, 앞뒤 차 간격 조절해주는 일종의 자율주행차 2단계 정도, 이런 것들이 들어간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몸에 익혀야 하거든요. 이것을 매뉴얼을 보면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를 봐야 하는지, 이런 것들도 매뉴얼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베테랑 운전자라 하더라도 꼭 매뉴얼을 보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매뉴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주셨고요. 상담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6144번님, ‘그랜저TG 2005년식입니다. 12만km 탔고요. 주말에만 운행합니다. 타이밍벨트는 언제 교환해야 하고, 금액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하셨네요.

◆ 김필수: 차마다 다른데요. 예전만 하더라도 고무로 돼 있어요, 질 자체가.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쇠붙이, 철로 돼 있는 경우에는 수명이 훨씬 더 길다고 볼 수 있는데. 예전 모델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10만, 12만km 정도 되면 자동차의 특히 타이밍벨트에 대한 것들은 꼭 가셔야 합니다.

◇ 최형진: 지금 가셔야겠네요.

◆ 김필수: 예, 그렇죠. 그래서 한 번 단골 정비업소에 가셔서 한 번 점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타이밍벨트는 끊어지게 되면 위에 밸브부터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다 나가기 때문에 엔진이 무너진다, 이렇게 보셔도 돼요. 그래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천문학적으로라고 말씀드리는 게, 다른 비용에 비해서 워낙 높다는 거죠. 엔진을 통째로 내려서 전체적으로 분해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 그래서 타이밍벨트는 꼭 가셔야 하고, 미리부터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니까 10만km 넘어가면 좀 더 보시는 게 좋고요. 또 예전에는 수명이 7~8만km 정도에서 타이밍벨트를 갈아주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런데 보통 일반 10만km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으니까 꼭 점검받으시길 바랍니다.

◇ 최형진: 가격 어느 정도 합니까?

◆ 김필수: 가격은 공임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공임까지 합쳐서 40만원 정도 내외니까 굉장히 고가죠. 그래서 공임이 특히 많이 들어간다는 게 타이밍벨트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교체를 안 했을 때 나타나는 후유증은 엄청나게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지금 바로 가셔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9193번님, 저도 굉장히 궁금한 부분입니다. ‘보닛에 붙은 새X을 방치하면 부식되나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맞습니다, 부식될 수 있어요. 닦아줘야 합니다. 꼭 그런 부분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무 밑에 있게 되면 나무에서 응축된, 나무에 붙어있는 여러 가지가 떨어지잖아요. 이런 것들이 차에 붙어있게 되면 빠른 시간에 닦지 않고 햇볕에 노출되고 그러면 부식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새 차 같은 경우에는 6개월 정도는 도장 자체가 겉에는 굳어 있어도 속에는 물러 있거든요. 이런 경우 여러 가지 이물질 같은 것, 배설물 같은 게 떨어지게 되면 화학작용을 하기 때문에 색깔이 변한다든지, 변색이 된다든지 도장에 문제가 생기고 부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닦아주는. 새차에 대한 것도 부지런하면 그만큼 차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새X 묻히신 분들은 바로바로 닦아주시길 바랍니다. 유튜브로 강광언님, ‘18년식 G4 렉스턴입니다. 순정배터리 용량보다 조금 더 큰 배터리 장착 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하셨네요.

◆ 김필수: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것 끼우시면 안 됩니다. 자동차는 설계를 할 때 엔진하고 발전기, 배터리 이런 것을 각각의 크기에 맞춰서 용량에 맞춰서 설계를 해줍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나오는 신차를 보게 되면 예전에 비해서요. 예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배터리 용량이 20% 적어요. 배터리 용량이 적다 보니까, 또 배터리 자체를 우리가 말하는 MF배터리, 무보수 배터리라고 해서 색깔을 보고 창문을 보고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것 있죠. 이것은 좀 가격이 고가거든요. 이걸 쓰면 좋은데 이걸 안 쓰고 일반 벤트플러그라고 뚜껑이 붙어있는 것들을 씁니다. 이게 가격이 떨어지고 용량도 좀 적거든요. 그래서 신차에서 그다음에 배터리를 바꿔줄 때는 약 20% 높은 것, 용량이 큰 것, 그다음에 무보수 배터리를 끼워주게 되면 가격은 비싸더라도 수명이 3년 이상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량을 큰 것. 그래서 자동차 메이커에서는요. 좀 더 큰 배터리를 집어넣는다 생각해서 밑에 고정해주는 쇠붙이 나사가 있는데요. 일부러 크게 만들어놨어요. 아예 처음부터 큰 거 집어넣으면 어디 덧납니까. 꼭 조그마한 거 집어넣어놓고 더 큰 걸 집어넣으라고 여유공간도 만들어 놓습니다. 비용, 경제적인 논리가 작용하는 게 자동차 출고이기 때문에 약간 큰 것 괜찮습니다.

◇ 최형진: 큰 것 끼는 게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 김필수: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것, 용량이 40~50% 큰 것 말고요. 약 20% 정도. 그래서 폭을 보게 되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약간 늘려놨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집어넣으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예스 앱으로 신익산님 ‘자동차 보험은 알겠는데요. 운전자 보험은 뭔가요? 필요한 건가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요새 종합보험을 들 때 별의별 게 다 추가되는 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고가 생겼다든지 본인이 문제가 생겼을 때 형사 관련해서 고소를 당했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때 법원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일부 추가해서 특약으로 만들어내는 것들 많습니다. 그래서 운전자 관련해서 본인의 어떤 과실이나 문제점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완해주는 보험, 이것도 괜찮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그것을 가입하는 분들도 있으니까. 또 대차에 대한 것들도 수입차가 워낙 많아지면서 1억이었는데 이것 가지고 부족하면 2억 3억 정도로 크게 잡아서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 비용 차이가 1만5000원, 2만원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그러니까 그런 특약 같은 걸 보시고 가입하시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9955번님, ‘자동차회사에서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가 보통 5년간 10만km인 것 같은데, 둘 중에 하나의 조건이 추가되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예를 들어서 5년은 넘었지만 10만km가 안 넘었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김필수: 둘 중에 하나라도 넘으면 무상 AS 기간 끝납니다. 주행거리하고 연식 있죠. 해당 연수가 둘 중에 하나라도 지나게 되면 무상 AS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면 차 무상 AS 기간이 끝나기 전에요. 자기 차의 등록일이 언제인지를 정확히 보시고요. 한두 달 전에 미리 한 번 점검받는 게 좋습니다. 이때 무상점검 받게 되면 교체도 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왜냐면 꼭 차라는 게 이상한 게 무상 AS 기간이 끝난 다음에 반 년, 1년도 안 됐는데 차가 집중적으로 고장나는 차들이 있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AS 기간은 끝났고, 기간은 바로 지났는데 비용은 엄청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상하게 차가 그때 맞춰서 고장나는 차들이 있어요. 그래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AS 기간 끝나기 한두 달 전이라도 꼭 한 번 무상점검, 그래서 교체받을 건 받으시게 되면 훨씬 더 차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최형진: 2520번님, ‘2005년형 소나타입니다. 25만km 탔고요. 타이밍벨트가 체인이라서 반영구적이라고 제작사에게 들었거든요’ 

◆ 김필수: 반영구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역시 쇠붙이로 만든다 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25만km 정도 되면 한참 많이 사용하신 거거든요. 지금쯤 정도 되면 차가 막 고장이 많이 나고 부분부분 아픈 데가 많을 겁니다. 타이밍벨트에 대한 것들도 쇠붙이라 하더라도 꼭 한 번 점검을 같이 받으시는 게 좋다고 볼 수 있고요. 쇠붙이라 하더라도 마모가 많이 돼 있고 상태가 안 좋거든요. 꼭 받으시기 바라고, 혹시라도 교체가 필요하면 교체 받는 것도 좀 더 괜찮다고 보고 있고. 만약에 차를 바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건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러나 이것을 예를 들어서 2년 3년 정도 더 끌어서 나는 40만km 이상 끌 것이야, 이렇게 생각하면 미리부터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운전자보험에 관해서 질문하셨는데, 저희가 다음 보험상담 시간에 한 번 나눠보도록 하고요. 오늘 이 시간에는 타이밍벨트에 관련된 질문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다음번에도 집중적으로 한 번 다뤄봐야겠습니다. 3916번님께서는 ‘2012년식 액센트입니다. 타이밍벨트 안 갈아도 되죠?’ 하셨는데, 연식에 따라 이게,

◆ 김필수: 다릅니다. 자기 차가 바뀌는 타이밍을 보셔야 해요. 타이밍벨트의 종류가 뭘로 바뀌었는지를 보셔야 하고요. 물론 해당 메이커마다 차종마다 다른 경우도 있지만 연식에 따라서 또 업그레이드 모델에 따라서 종류가 다르고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한 번 꼭 확인하시고 가시는 게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3271번님, '30대 초반 여성인데요. 처음으로 신차를 구입하려 합니다. 간단하게 조언 몇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 김필수: 연비, 디자인, 가격, 옵션, 본인이 생각하는 출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런 것도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느끼는 가성비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전체적인 것 다, 특히 세단이냐, SUV냐. 또 수입차냐, 국산차냐. 큰 차냐, 작은 차냐. 이런 것도 생각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의 의견을 같이 반영해서 사야 한다는 겁니다. 배우자의 의견 반영 안 해서 샀다가 나중에 반찬거리가 줄어든다든지, 밥에 돌이 들어가 있는다든지, 이런 후유증이 있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리고 오래 간답니다, 그게. 그래서 차를 살 땐 왜냐, 딜러들한테 상담을 받게 되면 나올 때는 원래 생각했던 모델에 비해서 옵션을 한 단계 높인, 윗 차종을 사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거 후회막급합니다. 그러니까 꼭 배우자의 의견, 제일 중요하니까 그걸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돌이 들어간 밥을 먹지 않기 위해서는 가족 특히 배우자의 의견이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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