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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노맹 논란, 홍익표“색깔론” VS 백승주“내로남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16 11:11  | 조회 : 3016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8월 16일 (금요일) 
□ 출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백승주 자유한국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황교안 대국민 담화, 아무 내용이 없어 뭐라 말하기 어려워
-정책 대전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조국, 94년에 앰네스티 국제 양심수로 포함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민주화운동 인사로 분류
-지금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건 ‘색깔론’

백승주 자유한국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시장 나가면 ‘장사 못하겠다’, ‘기업 못하겠다’ 이야기 많아
-소득주도성장이 원인 제공...정책 대전환시 초당적 협력할 것
-조국, 젊은 교수가 사노맹 가담했다는 것 자체가 납득 안 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 시대 지식인으로서 적합한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뉴스 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부에서 사실은 준비한 토크 이슈가 많았는데 북한 이야기하고 경축사 이야기하다가 마무리돼버렸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그 하루 전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죠. ‘현 정권이 정책 대전환을 하면 정치적 고려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이게 여당이나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인지, 아니면 뭔가 새로운 것인지, 제가 이런 게 좀 궁금한데. 우선 이건 여당 의원님 홍 의원님께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하 홍익표):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좀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8·15 앞두고 야당 대표가 이렇게 한 적도 많지 않은데 더군다나 로텐더홀에서 레드카펫 깔고 하시는 걸 보면 아직도 권한대행 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좀 의아했는데. 저는 좀 아쉬운 것은 여러 가지 비판을 할 수 있어요. 비판도 좋고요. 그런데 또 하나 두 번째 문제가 되는 것은 새로운 내용이 없어요. 그래서 참 저희들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아무 내용이 없어서. 그리고 정책 대전환을 한다면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논의를 하자. 그리고 논의의 장은 역시 국회 얘긴데. 그날 얘기하는 것은 그냥 전환을 해야 한다는 두루뭉술한 내용하고 장외투쟁 이야기하면서 그런 방향으로 간 것은 저희들로서는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노영희: 여당이나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죠.

◆ 백승주 자유한국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이하 백승주): YTN을 포함해서 언론들이 우리 당대표에 너무 관심이 없어서 그래서 좀 그전 날 이때까지와 다르게 발표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고요. 전체적으로 우리 당에서 지금 논의를 저도 원내대책회의 쭉 들어가서 느끼는 것이 우리 경제 상황이 보통 상황이 아닙니다. 8월 중에만 해도 4대 금융그룹들, 신한은행이나 KB금융, 이런 4대 금융 그룹이 시가총액이 얼마 날아갔냐면 무려 5조4214억이 날아갔습니다. 시장에 나가면 장사 못하겠다, 기업 못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첫째 메시지가, 좀 잘 사는 나라 만들게 하자.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하고 싶은 나라를 하는데 그런 길로 간다면. 소득주도성장이 거기에 많은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고 이런 정책을 대전환하는 입장이라면 경제 분야, 민생경제 분야에선 우리가 당을 떠나서 초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건데 그 메시지 내용에 구체적인 방안까지 안 나왔습니다만 우리가 계속해서 지금 당내에 많이 숙의를 해가는 것이 민생경제입니다. 이 경제 부분에서 여야를 초월해서, 우리가 아무리 해도 못살면 뭐하겠습니까. 나라 못살면 흔들립니다. 그래서 민생 경제를 살리고 잘 사는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 이런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만 장소나 담화시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때까지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홍 의원님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웃음)

◇ 노영희: 지금 4867번 쓰시는 분이 ‘북한과의 화합이 불분명해지고 있는 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정부가 그동안 노력해온 방향이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단순히 그간의 정책을 다 엎어버리라고 하고 이념편향으로 비난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다 일리가 있는 양쪽의 말씀들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점이 광복절 바로 하루 앞둔 날이었기 때문에 광복절을 기다리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하고 맞았느냐, 이 부분이 논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북한이 너무 우리 대통령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제일 핫한 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가능성이 99.999%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사노맹 사건, 그리고 또 하나는 친동생 측에 아파트를 위장매매 했단 의혹, 또 후보자 가족이 자신의 전체 재산규모보다 훨씬 큰 금액을 사모펀드에 내기로 약속했다는 부분, 또 위장전입 문제 부분.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백승주: 조국 전 수석이 옛날에 어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비리의 종합세트’란 용어를 써서 당시 한국당 보수정당의 장관 후보를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만, 아마 자기, 요즘 국민들이 내로남불 이렇게 안 보이겠어요. 다 종합세트 다 들어가 있는데. 저는 한 시대를 같이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조 교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조 교수님이 65년생입니다. 그런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노맹 이게 법적으로야 복권되고 다 문제없는, 정서적으로 따져야 할 문제는 있지만. 홍 의원도 비슷한 시대를 같이 했는데 이때 93년에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을 맺었는데 이게 무장봉기, 무기를 탈취하고, 자살용 무기, 이런 내용도 들어있다고 해요, 그 조직에 사건에. 그런데 그때 이분은 학생이 아니었어요. 교수였어요. 학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학생이었을 때는 열정으로. 젊은 교수가 거기에 가담했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납득이 안 가고. 그 당시는 또 93년만 돼도, 89년에 동구 사회주의 소련이 붕괴되는 그런 사회주의가 해체되고 사회주의가 50년 간에 지구상에서 실험하다시피 하다가 패배해서 망해가고 있는 그런 사망선고 내린 사회에서 사회주의에 집착했단 자체가 그 시대를 살면서 시대정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서 저는 한 지도자가 되려면, 법무부 장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도자가 되려면 그 시대정신을 따라가야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사회주의 붕괴를 목도하지 않고 또 직책이 교수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관련해서 실형을 받았다. 물론 사면복권 되었다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한 시대 지식인으로 적합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홍익표: 그런데 이게 사면복권만 있는 게 아니라 이건 연속선상에서 봐야 합니다. 80년대 전두환 독재정권으로부터 노태우 정부까지 이어지는 군사정권 시절의 같이 연속선상에서 이어진 사건이었고. 실제로 94년도에 앰네스티가 국제 양심수로서 사노맹 관계자들을 포함시켰고 조국 교수도 그때 포함이 됐습니다. 그리고 2008년 이명박 정부 하에서 민주화운동 인사로 분류가 됐고요. 그래서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건 색깔론이고, 당시 독재세력에 맞서서 싸웠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 그다음에 그 당시 고문과 여러 가지 공안사건 조작에 의해서 이뤄졌던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돌아봐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노영희: 지금 여쭤볼 게 사실은 개인적인 위장전입도 있고 이것저것 많은데 일단 사노맹 얘기만 두 분이 하신 걸로 하고요. 다음에 한 번 더 모셔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나누고요. 다음에 다시 여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백승주: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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