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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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손학규 왜 못 만나나, 바른미래당에도 제 3지대 공감 많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12 19:21  | 조회 : 179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 대담 : 유성엽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성엽 “손학규 왜 못 만나나, 바른미래당에도 제 3지대 공감 많아” 

- 3지대 신당을 위한 몸부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 호남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
- 바른미래당에도 지3지대 신당 공감하는 분들 많아
- 손학규 대표, 정치하는데 왜 못 만나겠나
- 국민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3세력 등장 바라고 있어
- 정동영, 당이 답보 상태 빠지게 한 책임 스스로 져야... 당권 움켜쥐려 하지 말고 제3지대 신당 힘 실어줘야
- 안철수와 동거? 그분 마음에 달린 문제
- 국민과 나라를 위해 꼭 한 번 시도하고 꼭 한 번 성공시켜야 할 움직임
- 패스트트랙 찬반, 조만간 논의할 사항
- 연동형 비례대표지는 동의, 지역 균형 발전 심히 훼손시키는 경우 피해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앞서 정상근 기자와도 이야기 했습니다만, 오늘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유성엽 의원 연결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유성엽 의원(이하 유성엽)> 네, 유성엽입니다.

◇ 이동형> 오늘 탈당 선언하셨는데요. 일단 탈당의 변부터 들어볼까요?

◆ 유성엽> 이것이 우리 3지대 신당을 위한 몸부림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 3지대 각 세력들이 너무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해져 있는 상황에서 제3지대 신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즉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이렇게 봐주시고, 조금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제3지대 대안 세력. 얼마만큼 깨끗하고,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람들이 많이 할 수 있을까, 이게 관심거리 아니겠습니까?

◆ 유성엽> 그렇습니다. 과제입니다.

◇ 이동형> 지금 어떻게, 많은 분들하고 접촉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유성엽> 접촉도 하고 있고, 대화를 나눠가고 있습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때가 있을 겁니다. 때가 올 겁니다. 

◇ 이동형> 지금 탈당하신 분들이 전부 다 지역 지반을 호남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제3지대로 뭉치게 되면 호남 이외의 분들도 많이 불러 모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유성엽> 당연히 우리 지역구도 정치가 벌어지고 있는 한국 정치의 현실에서 어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은 결코 그것이 폄하되거나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호남을 기반으로 하되, 수도권이라든지, 또 다른 지역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노력은 아주 부단히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서 호남에만 안주하지 않고, 호남을 물론 중심으로 해서 나가되,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람 물색이라든지, 정책의 개발에도 신경을 더 쓰고, 노력을 더 하겠습니다.

◇ 이동형> 그동안 언론에서 계속 나왔던 이야기는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도 함께 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 유성엽> 바른미래당이 지금 현재 사정은 제가 뭐라고 정확하게 알지는 못 합니다만, 또 거기가 어떻게 변화로 귀결될지도 모릅니다만, 바른미래당에 있는 의원님들 중에서도 제3지대 신당에 동의하고, 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어서, 물론 그분들이 생각하는 제3지대 신당과 또 저나 우리 함께하는 대안정치 소속의 의원님들이 생각하는 제3지대 신당의 모습이 조금 차이가 있을 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제3지대 신당에 공감하는 의원님들이 더러 계십니다. 

◇ 이동형> 혹시 손학규 대표하고는 이런 제3지대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까?

◆ 유성엽> 최근에는 전혀 그런 말씀을 나눠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른미래당이 아주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자칫해서 저와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다 보면 괜히 바른미래당 상황에 일파만파 파장을 줄 우려가 있어서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 이동형> 향후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유성엽> 그럼요. 정치하는데 왜 못 만나겠습니까. 제가 찾아가서 뵐 수도 있고, 다 그런 거죠.

◇ 이동형> 탈당을 선언하셨는데, 의원님 지역구를 포함한 호남 지역 반응은 어떻습니까? 유권자들이나 시민들 반응.

◆ 유성엽> 지금까지 제 지역구를 포함해서 우리 호남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기본 생각이에요. 뭔가 사분오열된, 지리멸렬해진 제3지대 세력들, 이런 세력들을 뭔가 규합하고, 정비하고, 또 거기에 새로운 인물들을 과감하게 영입하고, 추대해서 조금 더 탄탄하고, 크게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제3지대가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이 양자가 독식하는 구도는 안 되기 때문에 그 대안 세력, 그것을 의미하시는 거죠?

◆ 유성엽>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양당 정치의 폐해는 금년에 장기 84일 공전 사태를 우리가 겪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일이 금년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소위 우리가 적대적 공전이라는 거. 그러니까 국민은 안중에 없고, 그저 우리 정치인들을 위한, 싸우는 듯 하다가 야합하고, 또 야합하는 듯 하다가 또 다투고, 싸우고, 이런 부분들이 우리 국민들은 거기에 염증을 많이 내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3의 세력들이 그동안 많이 명멸했지만, 결국은 공고한 기득권 양당제 하에서 제대로 정착을 못 하고 있어서 그렇지 우리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비판의 결론적인 대안은 조금 건강하고, 튼튼하고, 지속할 수 있는 제3세력들이 등장하기를 바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호남 지역에서도 의원님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이런 말씀 같고요. 그런데 지금 정동영 대표가 탈당의 명분이 없고, 사욕의 정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판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성엽> 그 점은 정동영 대표께서는 그렇게도 생각하시고,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정반대로 생각합니다. 작년 8월 우리 민주평화당을 정동영 대표께서 이끌어 오시면서 당을 제대로 하나로 묶어내지 못하시고, 당이 답보 상태에 빠지게 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일차적으로 책임을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지는 것이 저는 당의 지도자로서, 대표로서 떳떳하고, 당당한 자세라고 생각하고요. 또 제3지대 신당으로 전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원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당권을 움켜쥐려고만 하시지 말고, 뭔가 제3지대 신당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런 방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맞지, 제3지대 신당을 위한 이런 지난한 몸부림을 그것을 욕심이네, 구태네,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납득하기 어렵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바른미래당 이야기 잠깐 했었는데요.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승민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안철수 전 대표하고도함께할 수 있다,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안철수 의원하고도 정치를 함께 해보셨으니까.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으니까요. 어떻게 안철수 의원하고도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까?

◆ 유성엽>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 생각을 안 했는데, 그것은 안철수 대표 마음에 달려 있는 문제 아니겠어요? 당 대표도 하시고, 대선 후보까지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판단,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가 중요한 건데요. 아직까지는 저희가 안철수 전 대표의 의중이나 생각을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 

◇ 이동형> 지금은 얘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네요. 알겠습니다. 총선 전에 이렇게 당을 탈당하고, 또 새로운 정당을 제3지대가 모여서 만들고, 이런 것들이 결국은 선거에서 내가 한 번 더 국회의원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비판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 유성엽> 이 문제는 내가 한 번 국회의원 더 하자는 부분도 숨겨져 있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해가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많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반성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눈길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낼 수 있고, 또 국민들이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경제적인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책임 있게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이 등장하는 것은 저는 소속되어 있는 우리들을 위해서도 이게 필요한 행보라고 보지만, 어쨌든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서도 꼭 한 번 시도하고, 꼭 한 번 성공시켜야 할 그런 움직임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이 일을 지금 너무 못하고 있는데, 제1야당이라고 하는 자유한국당이 대안세력으로 존재 가치가 없기 때문에 제3지대 대안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 말씀이네요?

◆ 유성엽> 그렇습니다. 사실 민심이 많이 표류하고 있는데, 어디로 지금 안착을 하지 못하고 굉장히 안타깝게 표류하고 있는 이런 흐름이라고 보거든요.

◇ 이동형> 부동층도 많고요. 네.

◆ 유성엽>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을 안심시켜서 담을 수 있는 그런 정치적인 구심체가 꼭 필요한 때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이거 하나 물어보죠. 패스트트랙 제도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금 올려 태워진 여러 가지 개혁 법안들이요.

◆ 유성엽> 그 문제는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들이 오늘 탈당계를 제출했고, 16일 날 처리가 되겠습니다만, 그러한 문제도 8월 중에는 뭔가 논의해서 결론을 내야 한단 말이죠. 정개특위가 8월 시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도 아무 본격적인 논의도 못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안을 그대로 지지해서 처리할 것인지, 아니면 조금 변화된 안으로 합의해서 변경 처리를 해나갈 것인지. 또 그런 변경 처리가 불가하다면 이 안에 대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이 안에 대해서 찬성을 해야 할 것인지, 반대를 해야 할 것인지를 조만간 논의를 통해서 우리가 논의를 해야 할 사안입니다.

◇ 이동형> 아직 결정은 안 됐고. 이게 4당 공조로 시작됐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여쭤봤거든요. 

◆ 유성엽>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도입이 되어야 하는 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치 개혁 발전을 위해서. 그러나 또 이것이 지역 균형 발전을 심히 훼손시키는 경우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그래서 두 가지 상충하는 가치를 어떻게 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 바로 그것이 아까 말씀드린 변화된 내용으로 합의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이고, 앞으로 논의를 해야겠죠.

◇ 이동형> 연동형 비례대표가 도입되면, 비례대표 의석이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지역구 의석은 줄어드는데, 그중에서 농촌이 복합적으로 물려 있는 호남 지역구에서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더 치열한 논쟁을 해보겠다, 이 말씀이네요?

◆ 유성엽> 논의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안에 대해서 성급하게 찬반을 결정하기보다는 뭔가 그런 문제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 또 그러면서도 지역균형발전을 훼손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고려하는 문제, 이런 것을 같이 절충하고, 짜 맞출 수 있는 그런 고민이 더 필요하지, 지금 당장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안에 대해서 찬성이다, 반대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은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요. 오늘 탈당 선언하셨으니까 앞으로 정국 구상이랄까요, 비전 제시랄까요. 우리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 유성엽> 지금 저희들은 무엇보다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하면 살려서 민생을 책임 있게 우리 정치권에서 돌보느냐, 이것이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제3지대 신당을 만들어나가면서도 그 정책적인 측면에서 지금 현재 경기 부진, 경제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것을 밝혀내서 정리를 할 것이고요. 그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정책, 대안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저희들도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만, 지켜봐주시면서 동의가 되면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유성엽>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유성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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