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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황교안,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 가지고 있을 거라 누가 보장하겠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12 12:54  | 조회 : 3067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촌철살인

□ 방송일시 :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수통합...한국당, 현 체제로 총선승리 어렵다 자인하는 것
-통합·연대, 패스트트랙 통과와 저지의 전선으로 형성
-보수 일부 연대와 통합 있겠지만 빅텐트는 어려워
-유승민, 대구에선 안 되고 수도권에선 된다? 모순...보수대통합 어려워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

-유승민, 대구에서 인기없어 당선 어렵다고 보여
-수도권 진보 보수 어필 가능성...서울 출마·비례대표 권유했단 소문
-황교안·나경원, 서로 마이웨이...보수통합 상의했는진 알 수 없어
-황교안,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 가지고 있을 거라 누가 보장하겠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지금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님하고 우리 <여의도 촌철살인> 이야기 나누고 있는 중인데요. 아직까지 홍문종 의원님은 못 오고 계십니다. 할 수 없이 저희 둘이 일단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쏘아 올린 ‘보수통합’의 화두가 지난주 내내 야권을 흔들었죠. 러브콜을 보낸 상대가 유승민 의원뿐 아니라 안철수 전 대표까지였다. 그래서 보수통합의 움직임이 지금 가시화될 수 있다, 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범계): 보수통합은 또 필연적으로 일종의 반대급부적인 진보통합, 그런 것을 필연적으로 또 야기할 수도 있는 그런 문제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내년 총선까지 결국은 현재의 정치구조, 정당체제로 힘들다. 총선 이기기가 어렵다라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지금 통합 얘깁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지금 이 체제로 가면 이길 수 없다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고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일각에서 나오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 얘긴데. 결국 통합의 얘기, 연대 얘기는 지금 트랙에 태워놓은 패스트트랙, 소위 선거개혁 문제와 사법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이 문제에 있어서 누가 어떻게 편을 먹고 이것을 통과시킬 것이냐, 저지시킬 것이냐의 전선이라고 보고요, 첫째는. 두 번째는 과연 내년 총선에서 아직 우리 국민들이 60% 가까이 아니면 그 이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안 된다. 그런 여론이 많은데 과연 도로친박으로 돌아가는 것이 과연 총선에 유리한 거냐, 라는 그런 두 번째 관점. 그 두 번째 관점으로 볼 때 소위 결과적으로 아주 소통합이 될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보수 쪽의 일부 연대와 통합은 일어날 겁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처럼 빅텐트는 실상은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저는 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저는 정말 신기한 게, 실질적으로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거든요. 대구에서만 계속해서 당선이 되셨단 말이죠. 그런데 나경원 대표가 ‘서울에서 출마하라’고 얘기하잖아요. 그건 무슨 뜻이에요? 서울에서 출마하라고 하면 대구를 버리라는 건가요?

◆ 박범계: 대체로 정치권에서, 여의도에서는, 우리 홍문종 의원님 오셨지만, 유승민 전 대표가 비교적 인기가 있는데도 대구 쪽에서 본인 지역구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어떠냐라는 그런 의문들이 꽤 있죠. 아마 그런 차원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속뜻은. 저는 그렇게 추정해봅니다.

◇ 노영희: 지금 홍문종 의원님 막 바람을 가르며 들어오셨는데요. 물기도 좀 있으신 것 같고. 정말 생방송이 너무 재밌습니다. 오늘 박범계 의원님 말씀 아까 전화로 들으셨지만, 지금 나누는 내용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 러브콜 보낸 걸 얘기하는 중이에요. 제가 질문을 뭐라고 했냐면,

◆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이하 홍문종): 예, 질문 들었는데요. 유승민 의원은 대구에선 인기가 없습니다. 

◇ 노영희: 대구에서만 계속 당선되었어도?

◆ 홍문종: 네, 되었어도 지금은 대구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당선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실질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현재 유승민 대표하고 나경원 의원이 만약에 당을 합친다면 비례대표 1·2번으로 전국선거를 주도하면 유승민 대표가 대구에서는 떨어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좀 이른바 진보적인 보수라고 본인들이 얘기하는 그분들한테는 좀 어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측면에서 서울 출마를 권유하기도 하고 비례대표를 권유하기도 했다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확실한 내용은 잘 모르겠고요.

◇ 노영희: 그러면 그런 것도 전부 다 황교안 대표랑 이야기가 된 걸까요?

◆ 홍문종: 지금 두 분이 서로 다른 행보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마이웨이를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두 분이 얘기했는지 안 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노영희: 왜냐면 공천권을 황 대표가 가지고 있는데 나경원 대표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 홍문종: 그러니까 그때까지 황교안 대표가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고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그런 일들 때문에, 왜냐면 정치권에서 그런 얘기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 노영희: 그렇죠. 박범계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범계: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으로 우리 친박 핵심이신 지금 홍문종 의원님 오셨지만 일반적으로 내년 총선 관련해서는 도로친박당으로는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에서는 좀 마이너스 요소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데 대구경북에서는 또 그렇지 않다라는 측면을 지금 홍문종 의원님이 말씀하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수대통합이라는 게 쉬운 얘기는 아니다라는 얘기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에서 인기 없는 유승민 의원님이 수도권에서는 좀 통할 수 있다는 그런 것이 일종의 모순관계잖아요.

◇ 노영희: 네, 사실 오늘 홍문종 의원님 오시고 정말 엄청나게 세게 한 번 이야기가 오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다음에 저희가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고요. 일단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 홍문종: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홍문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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