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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목) 광주에서 들려온 수구 우생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17 20:43  | 조회 : 1459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지금 광주광역시에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스포츠에서 국내외 선수들이 멋진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특히 여자 수구 대표팀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구는 물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구기종목인데요, 7명이 한 팀이 돼 상대방 골에 공을 넣어 득점을 올리는 경기입니다. 쉽게 말해 물에서 하는 핸드볼이라고 보면 되죠.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워터 폴로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유럽에서는 현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개최국 지위로 수구 종목에 자동 출전하게 됐는데요. 수구 대표팀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성적은 아닙니다. 수구를 국기로 삼고 있는 헝가리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무려 64골을 내주며 0대 64로 졌죠. 2차전 상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017년 동메달을 거머쥔 러시아였는데요. 선수들은 주눅 들지 않고 수십 골을 먹어도 계속 물속을 헤치며 첫 골에 도전했습니다. 마침내 경기가 끝나기 4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강원체고 소속 경다슬 선수가 한국 수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국제대회 첫 골을 성공시킵니다. 결과는 1대 30 패배였지만 선수들의 첫 골에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우리 여자 수구팀은 남북 단일팀 결성 여부를 기다리느라 대회 시작 한 달 전에야 급하게 꾸려졌습니다. 이번 대회만을 위해 일시적으로 구성된 팀으로, 선수 13명 가운데 고등학생이 9명, 중학생은 2명입니다. 사실상 수구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죠. 이 선수들이 계속 수구를 할지 알 수 없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광주에서 들려온 수구판 우생순, 수구 대표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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