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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윤석열, 나중에라도 사과해야...그럼에도 적임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12 09:29  | 조회 : 2372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돈이나 권력에 굴할 사람 아니야
-후배 보호하기 위해 자기가 덮어 쓴 것 
-내용 보면 자신이 안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
-나중에라도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
-사과해도 검찰총장으로서 적임자라 생각 
-일본의 부당한 공격, ‘조폭처럼 덤벼들고 있어’
-기업, 정치 모든 분야가 하나 돼서 돌파해야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윤석열, 文정부 짐 덜어주는 차원에서라도 사퇴가 맞다
-검찰이 도덕성 결렬되면 법 집행 어려워 
-7년 전 기억 안 난다? 소개 안했다는 기억은 어떻게 나나
-현 정부의 외교 각성하고 문제를 찾아내야 
-정부가 저지르고 대기업보고 해결해라? 도리에 맞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YTN뉴스 FM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두 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녹취파일도 나오고 위증 논란이 나오고 있고, 여당에선 문제될 게 없다고 하지만, 야당은 자진사퇴해야 한다. 홍 의원님 먼저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저는 윤 후보가 우리 국민에게 알려져 있는 이미지가 통큰 검사, 강골, 그리고 뭔가 권력과 어떤 돈에 빌붙지 않는 그런 어떤 상징적인 게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그날도 자정 12시 15분 전까지 지켜봤을 때 바로 지금 지적하신 이 부분을 6번을 통해서 의원님들이 질문했을 때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제 아시는 바와 같이 뉴스타파가 이걸 공개하니까 처음에는 또 그걸 부정하다가 육성이 나오는 바람에 시인을 했단 말이에요. 이렇게 되면 특히 윤 검사의 이미지와 또 앞으로 자기가 해야 할 중요한 자리에서 이런 거짓말을 했을 때 과연 이게 국민에게 참 옳은 자기 처신이라고 보고 그것을 과연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 이걸 생각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소위 짐을 덜어주는 차원에서도 자기 새로운 반성하는 뜻에서도 저는 사퇴를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그러세요. 설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자가 강직함, 또 불의에 대한 정의감, 이런 건 국민들이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정확하다. 말씀대로 돈이나 권력에 굴할 사람 아니다. 이런 이미지를 확실하게 국민에게 줬는데, 그게 사실일 거라 봅니다. 이번 사건도 본인이 사실 안 했는데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자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했다, 내가 한 거다. 이렇게 자기가 덮어쓴 거거든요.

◇ 김호성: 보호하려고 했다, 이런 얘기예요.

◆ 설훈: 예, 보호하려고 자기가 덮어쓴 거기 때문에 이걸 내용을 보면 물론 형식은 거짓말 한 게 됐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기가 안 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참 아끼고 유능한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왔던 점에서 보면 그건 참 대단한 인물이다. 이런 생각이 들긴 들어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실이 물론 7년 전 일이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 날 수는 있지만 그러더라도 이게 기억이 안 나기는 힘들 거라 봅니다. 그럼 사과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사실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직접 소개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가 한 건 아니지만 기자한테 내가 그런 사실이 있다고 이야기한 건 사실이다. 기자한테 내가 거짓말을 했다. 그걸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옳았을 터인데 기억이 제대로 안 나서 그랬는지, 또는 숨기고 싶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과가 중요하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지금 당장 할 상황이 안 된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도 저희 프로 연결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 설훈: 예, 사과를 해도 이분이 총장으로서의 역량이나 조건에 안 맞는 건 절대 아니에요. 총장으로 적임자로 생각합니다. 총장 되더라도 사과하고 하는 게 맞죠.

◇ 김호성: 홍 의원님.

◆ 홍문표: 대한민국 검찰이 도덕성에서 결렬을 받으면 법의 집행이 어렵습니다. 이 꼬리표를 떼려면 본인이 결단이 지금 필요한 시기다. 이걸 그냥 안고 가서 후배를 돕기 위해서 했다 하는 것이 이게 참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7년 전의 것이 기억이 안 난다. 그러면 나는 소개 안 했다는 건 어디서 기억이 또 나서 그런 주장을 합니까. 지금에 와서는 이제 어쩔 수 없는 합리화를 하는 건데 그 합리화도 가능성이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고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를 위해서도 본인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반성해서,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설훈: 그렇게까지 몰아칠 건 아니고요.

◇ 김호성: 자진사퇴까진 아니란 말씀이시죠.

◆ 설훈: 예, 내용을 보면 후배를 위해서 했던 이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양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질문 이 부분 꼭 드리지 않을 수 없어요. 최근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무역보복 이야기가 참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못됐고 문제가 많다라는 지적도 정말 적지 않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홍 의원님, 그렇게 보시는지요?

◆ 홍문표: 참 현실적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일본과의 관계가 지리적으로도 과거를 빨리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같이 도모해야 하는데 일본이 저렇게 치사하게 나가는 걸 보고 역시 일본은 믿을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또 이렇게 된 현 정부의 외교, 여기에도 이번 기회에 새로 우리 정부에서도 각성을 하고 왜 이렇게 됐나 하는 것을 좀 문제를 찾아내야지, 그냥 덮으려고만 하고, 정부가 일을 저질러놓고 대기업들 보고 이것을 해결하라고 해서 일본에 가서 파견을 해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는데, 그것은 정부의 기본 도리는 안 맞는다고 봅니다.

◇ 김호성: 그럼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홍문표: 기업이 가서 무슨 문제를 풀 수 있습니까. 일본의 정부에서 아베가 딱 쥐고 앉아 있는데. 그래서 저는 근본적으로 두 정상 간에 풀 수 있는 길을 찾아서 풀어야 그 산하에서 기업이라는 게 움직이는 거지, 정부는 지금 서로가 이렇게 갈등을 하는데 기업이 가서 봉합을 해서 이것을 어떤 방법을 찾는다. 이 방법 자체가 저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설 의원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해법은 어떤 것입니까?

◆ 설훈: 지금 일본이 부당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이건 말이 안 되는 공격을 하고 있는데, 표현을 이렇게 할 수도 있어요. 조폭 같이 덤벼들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 내부에서 누가 옳니 틀렸니 그르니, 이렇게 대하는 것보다는 하나가 돼서 기업이면 기업, 정치면 정치 모든 분야에서 다 하나가 돼서 이 상황에 대해서 돌파하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러고 난 뒤에 정리가 되고 난 뒤에 책임추궁을 한다든지, 뭐가 잘못됐는지 따지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하나로 뭉쳐서 대응을 해나가야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지, 그렇지 않고 내부에서 이렇게 서로 비난하고 하게 되면 결코 이 상황을 돌파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야당에게 정말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대통령이 기업인들 모아놓고 이벤트를 하겠습니까. 그건 절대 아니에요.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는 상황인데 그걸 비난으로 돌리게 되면 할 일이 없어집니다. 이러지 말고 우리가 정말 하나로 뭉쳐가지고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제가 야당에 있는 입장이라면요. 당분간 여당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자. 그리고 하나로 뭉쳐서 나가자. 이걸 국민에게 호소하게 되면요. 야당에게 박수칠 겁니다. 이 좋은 기회를 왜 야당이 놓치고 있는지 안타까워요.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으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정말 야당이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차제에 일본이 이건 정말 지나쳐도 너무 지나쳐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걸 그냥 우리가 당하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어떤 방법을 하든지 절치부심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면서 지혜롭게 이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홍 의원님 짧은 코멘트 듣고요.

◆ 홍문표: 지금 설 최고위원 이야기는 그건 방어적인 논리에서의 이야긴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왜 그러냐면 한일관계가 하루 이틀 된 것도 아니고, 또 잘못된 현상을 지금 저들이 주장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이 상당히 엇갈린 게 많은데 그걸 정곡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정부가 해야지, 그걸 기업인들에게 모여서 밥먹는다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2부에서는요. 1부 홍 의원님에 이어서 설 의원님께서 선곡해주신 곡,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 그때 올림픽대회 느낌이 되살아납니다. 노래 듣죠. 그러면 오늘은요. <여의도중계석> 설훈 의원, 홍문표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이 선곡해주신 곡도 들었고요. 지금까지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설훈, 홍문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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