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화) 일본불매운동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해 경제 보복에 나서자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

으로 맞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NO!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앞세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셉니다.

일본 맥주의 경우 주요 유통채널에서 10%가량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한 일본 담배업체는

예정돼있던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미루기도 했는데요.

한편, 일본 내에서는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은 불발의 역사’라는 칼럼이 등장했습니다.

일본 일간 마이니치신문에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일본 불매운동을 벌였지만,

지난 25년간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고 꼬집었는데요.

그럼,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역사를 짚어볼까요?

먼저, 1920년대 일제의 경제 수탈과 민족 말살 정책에 항거해 벌였던 ‘물산장려운동’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으로 일본 담배를 쌓아 불을 지르는 화형식을 치르고, 일본차 안 타기 운동이 벌어졌고요.

또, 2011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일본 제품 사진에 불매 스티커를 붙이는 등

대대적인 일본 제품 취급 안하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었죠.

사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많은 불매운동은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2019년에 벌어지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은 과연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