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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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루크 이상호 "노무현 만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 물려주는 아버지되고 싶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22 19:33  | 조회 : 434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대담 :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 을 지역위원장

미키루크 이상호 "노무현 만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 물려주는 아버지되고 싶었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내일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이합니다. 1988년, 변호사 노무현이 처음 선거에 출마했을 때 홍보물 제호가 ‘사람 사는 세상’이었죠. 바보 노무현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 바로 ‘노사모’였습니다. 노사모의 전설로 불리는 분,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 을 이상호 지역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 을 지역위원장(이하 이상호)>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상호입니다.

◇ 이동형> 요즘에 거의 부산에 계시겠네요?

◆ 이상호> 네.

◇ 이동형> 오늘 방송을 위해서 부산에서 여기까지 단번에 달려와주셨는데, 고맙습니다.

◆ 이상호> 네.

◇ 이동형> 우리 제작진이 방송 출연 요청했을 때 고민 없이 가야죠, 하셨다고 그러던데.

◆ 이상호> 이동형 작가께서 계시니까 올라온 겁니다.

◇ 이동형> 네. 어쨌든 올라와주셔서 감사하고. 노사모 이야기를 앞에서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에게 노사모라는 존재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이상호> 노무현 대통령 개인은 그냥 먹먹하다는 표현을 많이 썼었죠.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정치인으로서는 너무 행복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인데, 노사모들은 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먹먹하다.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먹먹하고, 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고맙다. 평범한 시민들이 사회의 문제를 참여를 통해서 풀어야겠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에게 고맙다, 이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죠. 그중에 저도 한 사람입니다.

◇ 이동형> 요즘은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팬클럽이라고 할까요? 지지자 모임이라고 할까요?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처음이었죠. 정치인 팬클럽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게 처음이었고, 그래서 외신에서 인터넷 대통령이다, 인터넷이 만든 대통령,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노사모가 시작된 계기라고 할까요? 2000년 총선에서 떨어졌을 때입니까? 지방선거에서 떨어졌을 때입니까?

◆ 이상호> 아니요.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국회의원 후보 당시에 아무래도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정치 생명을 많이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정치 생명이 선거를 통해서 살아났다가 죽었다가 하는 게 사실은 국회의원들한테는 중요한데, 당선이 보장되어 있는 종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종로를 버리고, 당선이 불확실한 지역인 부산 북강서을에 내려간다는 자체가 무모한 모험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그 도전이 꼭 성공하기를 바랐을 겁니다. 그런데 그 도전이 실패하면서 상심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면서 안타까워서 모이게 된 게 노사모의 시작이었습니다.

◇ 이동형> 노사모가 만들어질 때 바로 미키루크 씨가 합류한 것은 아니잖습니까? 어떻게 합류하게 된 겁니까?

◆ 이상호> 저는 우연히 당시 소리바다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었는데, 소리바다라는 사이트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분명히 노래 사이트인데, 노찾사, 노사모를 치다가 노사모를 잘못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그 사이트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 이상호> 그래서 제가 그때 양말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하나 개발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메뉴에 뭐가 있나 싶어서 눌러보다가 이 화면을 시작페이지로 메뉴를 잘못 눌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인터넷을 켜면 야후가 나오던 시절이었는데, 계속 노사모가 나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노무현, 당시 정치인의 소식을 계속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을 계속 반복해서 보다 보니까 내가 그냥 언론에서 알고 있던 노무현이 아니라 노무현은 정말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의 온몸을 던지면서 삶을 살아왔던 그러한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거기다 사실은 이익보다는 자기 손해를 감수하고도 필요한 일이라고 하면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몸소 나서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에게 뭔가 힘이 되어야겠다. 한 마디로 말해서 ‘부산 남자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정치를 모르고, 노무현이라는 부산 남자한테 이끌려서 노사모를 가입하게 된 것이죠.

◇ 이동형> 당시 양말 잘 팔고 있을 때였잖아요?

◆ 이상호> 아주 재밌었죠.

◇ 이동형> 그런데 노사모 활동을 하면서 그러면 생계는 어떻게 했습니까? 제쳐두고 했습니까?

◆ 이상호> 그때는 양말이 수익이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수익이 좋았는데, 우리 애기 엄마죠, 당시에. 집사람이 뭘하고 다니느냐 도대체.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찾게 되었다, 그것을 꼭 이루고 싶다. 그게 뭐냐고 해서 그것은 노무현이 이기는 길이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저를 보고 정신 차리라고 했었죠. 했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제가 아버지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셨는데, 저는 아버지가 되어서 돈 많이 벌어서 애들에게 물려주면 아버지의 역할을 다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만난 이후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는 게 그것이 정말 제대로 된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노무현이 꼭 성공한 정치인이 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 이동형> 결국, 나중에 양말 사업 접으셨잖아요?

◆ 이상호> 접지는 않았고, 직원들이 다 위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노무현 대통령도 대통령 되고 나서 ‘미키’ 사업 잘 되나, 걱정도 하셨다고 하던데요?

◆ 이상호> 네, 첫 회의 땐가, 두 번째 회의 땐가, 회의에 앉으시자마자 미키, 그 회사, 양말 회사 안 망했나? 그랬다고 들었습니다.

◇ 이동형>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애쓰셨고, 당시에 후보 단일화 정몽준 후보와 그런 이야기도 있었고, 어려운 상황이었잖아요? 그리고 당시 노무현 후보가 비주류였기 때문에 정치 후원금이라고 할까요? 많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래서 국민들한테 십시일반 희망 돼지 저금통인가요? 또 노란 손수건. 이런 거 하면서 직접 발로 뛰었는데, 당시에 전국으로 트럭 하나를 몰고 도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이상호> 노란 손수건 이야기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일단은 저희들이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고, 다 익명, 닉네임을 사용하다 보니까 오프라인에서 모이면 노사모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국민경선 과정이나 이럴 때는 다른 후보의 지지자인지, 노사모인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징으로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손수건을 가지고 목에 두르고 만나자,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랬는데, 부산의 진시장이라고 있는데, 거기 갔더니 노란색이 가장 재고가 많고 안 팔렸더라고요. 그래서 그 노란 손수건을 제작해서 전체 노사모 회원들이 목에 맸는데, 나오는 반응이 노무현, 노사모, 노란색, 너무 기획을 잘했다는 이야기를 해서 아, 이건 기획한 게 아니고 우연히 노란 손수건으로 달게 되었던 거고요. 돼지 저금통은 기획을 했었습니다. 아이디어는 물론 다른 사람이 내기는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 개혁을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겠다는 게 아니라 후보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정치 개혁을 바로 이 자리에서 실행하겠다고 하면서 전국 100만 명의 지지자에게 1만 원씩 모아서 그 모은 돈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돼지 저금통이 거기에 가장 적합하다, 시민들이 100원짜리 한 푼, 한 푼 모았던 돈으로 재벌에게 돈을 받지 않고, 재벌에게 검은 돈에 발목 잡히지 않는 그런 대통령을 한 번 가져봤으면 좋겠다, 라는 뜻이 시민들의 뜻과 함께 모여 가지고 노무현 대통령, 투명한 정치, 그리고 소액모금, 이런 것들이 돼지 저금통이라고 하는 정치 개혁의 상징으로 되었고요. 물론 저는 그것 때문에 선거법 위반에 걸려 가지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저는 제 제사상에 돼지 저금통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 이동형> 제가 아까 국내 정치인 최초라고 이야기했는데, 어쨌든 이 열성적 지지자였던 노사모가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을 없었다, 이렇게 봐도 되잖아요?

◆ 이상호> 저는 이렇게 봅니다. 노무현이 없었다면 노사모는 없었다.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었던 것이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노무현을 찾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세상에 맞다고 생각하면 이해관계 따지지 않고 자기 몸을 던지는 일이면 시민들이 결국에는 반응하는 것이고요. 이미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시민들에게 재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평가받는, 지금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 당장은 부딪히는 그런 정치를 한다면, 시민들이 지금이라도 모일 수 있을 것이다.

◇ 이동형> 또 한 번 제2의 노사모가 나올 수 있겠다.

◆ 이상호>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에 미키루크 이상호 씨를 부채일 수도 있을 거고,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좋은 데 데려다 쓰려고 했다고 제가 들었는데, 거절하신 이유가 뭐에요?

◆ 이상호> 저는 그 당시에 정치를 제가 할 수 있는 준비도, 그리고 인격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치는 일반 사람들이, 일반 시민들이 하는 게 아니라 특별히 잘난 사람들이 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차였는데, 대통령 당선되시고, 당선자 시절에 저를 불러서 뭘 하고 싶은가 한 번 물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시민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무슨 시민운동을 하고 싶냐고 해서 대한민국의 언론은 왜 이렇게 불량상품인가. 대한민국의 유권자들께서는 왜 이렇게 정치적으로 냉소적인가. 그래서 유권자 운동과 언론 개혁 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놀라시면서 “진짜가?”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예, 이랬더니 그러면 내가 도와줄 일은 없겠네? 열심히 해라, 시민운동. 이게 저한테 해주셨던 이야기 전부였습니다.

◇ 이동형> 지금은 왜 다시 정치를 하시려고 합니까?

◆ 이상호> 이제 시민운동을 하다 보니까 시민운동은 비판적인 입장에 서서 평가하는 위치고, 정치인은 말 그대로 사각의 링 위에 올라가서 싸우기도 하지만, 문제를 실현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시간이 흘러서 노무현 대통령의 궤적을 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길이 시민운동가의 길이었고, 정치인의 길이었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정치는 내가 꿈꾸고 싶은 세상을 권력을 통해서 현실에 구현하는 과정이 정치다.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서 제가 자각했던 현실의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조금이라도 세상을 바꾸는 데 일익을 하려고 하면 직접 정치에 뛰어서, 남을 평가하는 위치가 아니라 남에게 욕을 먹더라도 평가 받는 위치가 되어서 작은 것을 하나 바꾸는 게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직업은 양말장수 미키루크가 아니라 이제 저는 정치인 이상호로 불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그래요. 노 전 대통령 돌아가신지 이제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하고, 노무현을 그리워하고,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이상호>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였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는 기득권, 주류들이 지배해왔던 한국 사회. 거기에는 자본 권려도 있는 것이죠. 자본, 그리고 정치, 언론 권력. 그렇게 이 사회가 굴러왔는데, 그것을 오직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 되는 세상, 그 세상에 대해서 끝없이 도전하고, 끝없이 정책을 냈던 그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삶과 궤적이 지금 현재 평범한 시민들.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가 아니었던 분들한테까지도 그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이제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아닌가 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재임 중에는 보수 쪽은 물론이고, 진보 쪽 인사들한테도 굉장히 많은 욕을 얻어먹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이 당시에는 노무현 욕하는 게 국민 스포츠다, 이런 말도 있었고, 비가 안 와도 노무현 탓, 길가다 넘어져도 노무현 탓. 그건 왜 그랬을까요?

◆ 이상호> 언론 탓이었죠. 언론 탓이었고, 또 노무현 대통령의 스타일 탓이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이 분명히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이게 맞다면 본인은 주장하고, 그것을 실현하려고 했었죠. 대표적인 게 이라크 파병이었고, 그것보다 더 대표적인 게 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과 연정을 해서 이제 더 이상 극단적 싸움을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는 정치를 해 보자.

◇ 이동형> 지역주의를 끊자, 이런 거.

◆ 이상호> 저는 그 정신은 끝없이 추구되어야 할 우리 정치의 가치라고 봅니다.

◇ 이동형> 방금 언론 탓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노 전 대통령의 메모를 보면, 식민지 독재정치 하에서 썩어빠진 언론, 또 언론과의 숙명적인 대척, 이런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상호 위원장도 언론 개혁 운동을 했던 사람 아닙니까? 지금도 사실은 보수 언론이 정권을 바라보는 눈이 예쁘지 않거든요? 어떻게 이런 문제는 극복해야 할까요?

◆ 이상호> 저는 본질은 사람과 자본. 어디에 중심을 두는지에 따라서 언론의 입장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언론이라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재벌 언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의 본질은 자본입니다. 자본권력이 정치권력을 좌지우지하고, 그럼으로 해서 시민들에게 정치적인 내용을 제대로 잘 전달해주는 언론의 제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 위에 군림하고, 시민들의 생각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고, 그리고 정치권력을 마음대로 주물러서 한국의 최고의 권력이 되고 싶은 것. 그것이 재벌 언론의 목표이자 놓칠 수 없는 그들의 야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그러한 기득권 사회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정치 세력에 대해서는 부단히 거짓, 왜곡, 가짜뉴스 등을 생산하면서 흔들고 있다, 저는 그렇게 원인 분석을 합니다.

◇ 이동형> 시간이 얼마 없어서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인데, 부산 민심이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대통령, 또 민주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상호> 대통령이 된지 얼마 안 돼서 기대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세 가지의 과제를 안고 출범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오래된 구조적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였고요. 두 번째,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나라. 그리고 전쟁 위협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라. 이 두 가지의 문제는 나름대로 후한 점수를 국민들이 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마지막 과제는 피부에 느끼는 민생경제를 살리라는 문제입니다. 집권 2년차입니다. 3년차되고, 3년차되면 분명히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K에서 여론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이제 조금 정상적으로 조정기를 거쳤다고 봅니다. 내년에 한 10석 정도는 제가 볼 때는 부산에서 나올 수 있다.

◇ 이동형> 미키루크,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이상호 지역위원장과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이상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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