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김호성 / PD: 신아람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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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내년 총선 물갈이 진두지휘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15 11:34  | 조회 : 335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한 분만 판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 출연자 : 김태현 변호사, 송기호 변호사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한 명의 정치인과 그를 둘러싼 정치이슈를 끝까지 파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인물토크 ‘한 분만 판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태현 변호사(이하 김태현): 안녕하세요.

◇ 김호성: 송기호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송기호 변호사(이하 송기호): 안녕하세요.

◇ 김호성: 본격적인 이야기하기 전에요. 나경원 원내대표부터 해볼게요. 저희가 1부에서 백혜련 의원과 함께도 이야기 나눠봤습니다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 비하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과했으니까 넘어가자’, ‘사과할 일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분 어떻게 보셨어요, 송 변호사님?

◆ 송기호: 사실 입에 담기 어려운 그런 말로 여성 특히 우리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이것의 정확한 의미는 몰랐다고 하는데 아마 알았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래서 이제 단순히 사과로 끝날 일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예, 김 변호사님은요?

◆ 김태현: 일단 본인이 사과한 거고요. 

◇ 김호성: 했어요, 몇 시간 뒤에.

◆ 김태현: 부적절한 발언인 건 본인이 스스로 인정했으니까요. 이게 적절한 발언이다, 부적절한 발언이다의 논쟁은 끝난 것 같아요. 그건 본인이 ‘그게 뭐가 문제야?’라고 그러면 발언이 적절했냐, 부적절했냐 따지는 순간인데, 본인이 일단 스스로 어쨌든 부적절한 걸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발언이 적절하다, 부적절하다 논쟁은 끝난 거죠. 부적절한 걸로 결론이 난 겁니다. 본인 스스로 인정했으니까. 그러니까 야권에서 사과할 일이 아니다, 이것도 맞지 않는 거예요. 본인이 잘못했다는데 뭘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사과할 일이다, 아니다라고 따질 계제는 아니잖아요.

◇ 김호성: 정치적 책임 이런 이야기 나오고 그러고 있거든요.

◆ 김태현: 그런데 정치적 책임이라고 이제, 잘못한 건 맞는데 정치적 책임이라면 의원직 사퇴를 하겠습니까, 원내대표 사퇴를 하겠습니까, 사실은. 발언 자체가 부적절했어, 그건 인정되는 건데 더 이상 지금 예를 들면 정치적 책임지고 말고 할 게 없는 거죠, 더 이상은.

◆ 송기호: 그런데 이게 단순히, 통상의 그런 부적절 일반적인 차원이 아니고 지금 야당 원내대표고 또 헌법기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성 특히 우리 굉장히 민감한, 그래서 단순한 통상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로 접근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본인이 그걸 정확히 자신은 몰랐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사퇴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 김호성: 원내대표를요?

◆ 송기호: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의원직 사퇴까지, 그건 굉장히 강한 주문이시네요. 알겠습니다.

◆ 김태현: 의원직 사퇴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에요. 내년 총선이잖아요. 원내대표 사령탑입니다. 만약에 이게 내년 총선이 4월이잖아요. 3월 달에 나왔으면요. 수도권에 표가 우수수 떨어졌을 거예요, 지금. 의원이 어떤 뭔가 부적절한 발언이나 이런 것들로 인한 것들, 그런 것들은 총선 때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하는 거지, 그 의원직이라는 것들을 예를 들면 이런 발언, 부적절합니다. 그걸 가지고 그냥 의원직을 사퇴한다? 글쎄요. 그렇게 되면 여야에 지금 의원직 달고 계신 분들이 별로 없을 거예요. 예전에 현 여당이 야당 시절도 마찬가지고.

◇ 김호성: 알겠습니다. 두 분의 의견을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오늘 한 분만 판다, 두 분께서 해주시겠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송기호 변호사이십니다. 한 분에겐 삽을, 한 분에겐 곡괭이를 드릴 테니까 잘 파주시길 바랍니다. 주인공의 목소리를 한 번 들어볼까요?

“저는 앞으로 권력 근처에 갈 일이 없습니다. 저는 끈 떨어진 놈입니다”
“피하고 싶었던 자리인데 맡게 된 이유는 최근에 여러 가지 갑갑한 상황을 보면서 역시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승리라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은 완전히 야인으로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뭐라도 보탬이 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어려운 자리를 감당을 하기로 했고요”

◇ 김호성: 청취자 여러분들, 감 잡으셨죠. <한 분만 판다> 오늘의 인물은 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양정철 신임원장입니다. 방금 들으신 인터뷰는요. 어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한 대화입니다. 그앞에 ‘끈 떨어졌다’ 같은 이야기는 예전에 나왔던 얘기고요. 떨어진 끈을 잇는 시작이 이제 막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文의 남자, 양비, 대통령의 복심, 이런 얘기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같은 수식어들이 붙는 이유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양정철 원장은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김 변호사님 먼저 이야기해주실까요?

◆ 김태현: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한테도 말을 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요. 그런데 유일하게 말을 놓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양정철 비서관이다, 이런 이야기가. 그렇게 보도될 정도로 가까운 사람인 거고.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 그렇게 정치를 하고 싶었을 의지는 없다고 알려졌지 않습니까. 아마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제 기억에 당시에 부산시장 출마를 권했는데 ‘나 정치 못합니다’라고 하고 거부했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정치에 대해선 좀 별로 의지가 없었는데 그걸 밖으로 끌어낸 사람이 소위 양비, 양정철 비서관이다라는 이야기들이 있었고. 2012년에 이제 대선 출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에 정치행보를 한 게 아마 <문재인의 운명>이란 책 출판하면서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이었죠. 요새는 많이 합니다, 토크콘서트. 그걸 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그걸 기획했던 사람이 양정철 비서관, 전체적 큰 틀을 짠 사람. 그리고 세세한 공연기획 한 사람은 탁현민 행정관이라고 알려졌다는 거죠. 그 정도로 어떤 면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최고의 참모였던 거죠. 더군다나 참모가 훌륭한 참모냐, 훌륭하지 않은 참모냐는 결과로 말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양정철 비서관은 야인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제도권 정치판으로 끌어내서 2012년 대선에는 패배했지만 결국 2016년 총선 승리했습니다. 대선 승리했어요. 2016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였던 광흥창 팀이라고, 그걸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이 양정철 전 비서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보면 어찌됐든 간에 총선 대선 승리로 이끌었던 최고의 참모 중의 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 김호성: 송 변호사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 송기호: 지금 시점에 양정철 원장이 화제가 된 것은 결국은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에 처음 내년 4월에 총선이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우리가 개혁을 완성하고 또 현재 하려고 하는 그런 개혁입법이 안 되는 것 중의 하나가 국회 문제인데, 그런 상황에서 양정철 원장이 민주연구원장이란 형식을 통해서 사실상 정치에 들어온 건데. 그분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탁월한 기획력이 있고, 또 국민들이 이제 이를테면 수도권 3선 이상에 대한 교체 요구라든지, 또 민주당 내부의 새로운 긴장 이런 점에서 상당히 기대가 높은 점에서 지금 시점에서 적절하게 잘 들어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지금 흔히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함께 최측근 3철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또 누구는 전삼철이 있고 후삼철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게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선 그룹이다, 이런 이야기잖아요. 김 변호사님, 그렇죠?

◆ 김태현: 오래됐죠, 관계가. 전해철 비서관 같은 경우도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인연을 맺던 거고. 이호철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부산 출신입니다. 그러면서 부산 운동권 쪽에서, 80년대 굉장히 뭐랄까요. 부산에 당시에 80년대 운동권 중에서는 대부, 맏형 격이었던 것 아니겠어요. 그 정도로 80년대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문재인, 당시 변호사죠, 두 분 다. 인연을 맺어왔던 사이기 때문에. 사실은 인간관계라는 게 이게 공적인 관계든 사적인 관계든 오래했던 관계들을 최근에 안 사람들이 그 관계를 뛰어넘긴 쉽지 않잖아요. 그 정도로 인간적인 신뢰들이 깊기 때문에 3철, 전삼철 후삼철 이런 얘기들이 있고 비선 얘기들 나오는데. 정치인들에게 이런 비선의 문제들은 저는 숙명과 같은 거라고 봅니다. 오래된 사이, 내가 믿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다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공식적인 자리에 갖다 두면 그쪽으로 힘이 쏠리니까 안 될 것 같고, 그렇다고 밖에다 두면 비선 얘기 나오고. 결국 그건 정치인에게 숙명과 같은 것인데 그걸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 그게 중요한 거죠. 저는 큰 문제는 없다고 봐요.

◇ 김호성: 잘 관리하고 있다고 송 변호사님께서는 보시는지요?

◆ 송기호: 비선그룹이란 용어는 저는 좀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호성: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 송기호: 그러니까 이를테면 우리가 촛불 이후에 어느 시기나 참모들이 있는데, 참모들이 적절하게 배치되면서 제 역할을 하는데. 가령 이제 공식적인 자리라든지 어떤 기대되는 역할이 아닌데 비공식적인 부분이 그런 국가의 중요한 결정에 개입한다든지, 그럴 때는 우리가 비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문재인 정부 시기 출범 이후에 이를테면 오늘 화제가 된 양정철 원장 경우에는 외국에 나가 있었지 않습니까. 아까도 제가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결국은 촛불 이후에 제대로 정당정치가 자리잡고 책임정치가 돼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를테면 어떤 대통령과의 오래된 사이, 참모 측근 이렇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어쨌든 지금 새로운 정치 후보들, 새로운 신인들이 등장하는 그런 과정으로 보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봅니다.

◇ 김호성: 이게 지금 새로운 신인이 등장했다는 게 누굴 말씀하시는 거예요?

◆ 송기호: 그러니까 지금 이제 총선을 앞두고 기존에, 아무래도 당은 지역구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이를테면 지금 민주연구원이란 것은 공약 중심의 기관인데, 주로 그런 공약 개발을 중심으로 하겠지만 기존 지역구 국회의원이 아닌 그런 새로운 인물들이 총선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과정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이철희 의원이 양정철 원장을 지칭해서 “참모 정치인의 전형”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김태현 변호사님, 참모 정치인이란 어떤 정치인을 말하는 겁니까?

◆ 김태현: 그러니까 이철희 의원이 분류한 거 제가 말씀드릴게요. 참모 10계명이라고 했는데 그중에서 양정철 비서관 사례를 대입해봤더니 4~5개가 맞다는 거예요. ‘역사적 책무에 충실할 것’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정권교체에 성공한 거고. ‘전투보다 전쟁을 생각할 것’ 큰 그림, 빅픽쳐 그리란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한테 20대 총선 불출마 권유한 거 얘기하는 거고요. ‘특출한 다른 참모를 인정할 것’ 이건 뭐냐면 본인은 빠지면서 임종석 실장을 천거해서 어쨌든 청와대 실장, 비서실장에 가게 한 그런 부분 이야기하는 거고. 광흥창 팀에도 사실 임종석 실장을 데려온 것은 양정철 비서관이라고 알려졌죠. ‘자리에 연연하지 말 것’ 외국 간 이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 가지고 참모 정치의 전형이다, 이렇게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어찌됐든 간에 외국을 가건 뭐건 간에 제1번이 뭐겠어요. 전쟁에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내가 뛰어난 참모고 잘해도요. 선거 지면 끝나는 겁니다, 그냥. 선거만큼 결과가 중요한 게 어디 있겠어요. 과정 안 중요합니다, 선거는. 결과가 중요한 거지. 그런데 어쨌든 총선 대선 승리했기 때문에 양정철 비서관은 굉장히 좋은 참모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런 10계명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이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이 하나 남아 있다.

◆ 송기호: 그렇죠. 이제는 참모에서 나와서 탄핵 후 첫 총선이라고 하는 중요한 정치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저는 본인도 이제 지금까지는 참모정치였다면 이제는 어떤 대중에게 직접 책임지는 역할, 저는 양정철 원장이 출마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김호성: 출마 자격이라는 건 뭐예요? 본인이 총선에 출마한다고요?

◆ 송기호: 그럴 가능성도 저는 열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지금 본인 이야기는 생각이 없다고 그러잖아요.

◆ 송기호: 물론 지금으로서는 민주연구원의 본래의 중요한 기능은 공약. 왜냐면 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내년 총선에서 제대로 된 공약을 만들어내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거기에 그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이를테면 민주당이 좀 더 쇄신된다든지 어떤 새로운 인물이 좀 더 역할을 한다든지, 이런 과정에서 저는 양정철 원장 본인도 단순히 언제까지 참모만 하겠습니까. 국민 앞에 직접 책임지는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역할도 저는, 그걸 아니라고 닫아둘 필요는 없다. 그런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오는 것이 총선 기획자로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총선 출마자로 들어온다는 의미이신 것 같은데, 김태현 변호사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태현: 양정철 원장이 출마하고 출마하지 않는 건 저는 중요한 거 아니라고 봐요. 그냥 한 사람의, 본인의 선택인 거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양정철 비서관이 간 의미는 무엇인가. 민주정책연구원 이름에서부터 정책입니다. 정책 만드는 곳이에요. 그런데 정책과는 조금 무관해 보이는, 정치 쪽에 특화돼 있는 양정철 비서관이 원장으로 갔다. 그건 뭐죠? 정책적인 측면보다 정무적인 기능을 강화하겠다. 결국 내년 총선의 큰 그림을 그리고 공천 실무 작업을 진두지휘 한다, 이겁니다. 지난 2016년 총선에도 사실 외부 인사 수혈할 때 양정철 비서관이 많은 역할을 했다는 건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그러면 이제는 당시 야당 시절이고 지금은 여당 시절이기 때문에 힘이 더 있습니다. 대통령이 있고 강한 당대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면 양정철 원장의 진두지휘 하에 외부인사 수혈 작업이 좀 가속화될 거고. 그러면 결국 어제는 수혈은, 피는 뽑는 것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 김호성: 몸 안에 있는 피를 빼내고 수혈하는 건 아니다.

◆ 김태현: 그건 수혈 얘기고 공천에 있어서는 자리가 비어야 들어가지, 빈자리 없는데 외부인사 잔뜩 데려다놓으면 뭐합니까. 결국 누구를 솎아내야 하는 거죠. 그러면 내년에 결국 물갈이, 그걸 저는 양정철 원장이 진두지휘 할 거라고 보는데. 어떤 형태로 물갈이가 되느냐에 따라서 내년 총선의 판도는 크게 바뀔 수 있는 거죠. 단적인, 보수정당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96년도에 YS가 했던 공천처럼 하면 민주당 무조건 이기는 거고, 2016년 판이 되면 민주당 패배입니다. 96년에 사실 YS가 광화문팀이라는 어떻게 보면 보수여당의 전설과 같은 팀이에요. 광화문팀이라는 비선조직을 꾸려서 거기서 공천 실무작업을 합니다. 그때 들어왔던 사람이 김문수 이재오 이우재 이런 분들이에요. 지금이야 괜찮지만 96년 당시에 그 세 사람은 보수정당에서 소위 말하는 빨갱이 소리 듣던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을 끌어들여서 야당 중진 지역구에 붙여서 결국 총선을 승리로 이끈 것 아니겠습니까. 당시로 보면 획기적인 개혁공천이죠. 그걸 하면 자유한국당 뭘 하든 민주당의 승리이고. 그게 아니라 2016년. 2016년도 있는 사람 뽑아내는 건 잘했는데, 잘했다기보다 어쨌든 2016년 문제는 진박공천 아니겠습니까. 그게 지금 청와대에서 출마하고 싶은 사람 30명 40명 얘기하는데 진문공천이 되면 그건 민주당의 패배로 귀결되는 거죠. 결국 양정철 비서관도 이걸 잘 알고 있을 것인데 어떤 형태로 갈 것이냐에 따라 내년 총선의 승패가 갈리겠죠.

◇ 김호성: 개혁 인사 할 것이냐, 친문 인사 할 것이냐 이런 얘긴데 송 변호사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기호: 지금 민주연구원장 역할이 어떤 물갈이의 진두지휘 그 정도까지 큰 역할을 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고요. 적어도 지금 촛불 이후에 어느 당이든 상당히 공식화된 제도화되어 있는데 양정철 원장이 할 역할은 기본적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중심으로 당이 너무 가는 걸 견제하고 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그리고 특히 기획자로서, 그런데 그 기획이 전체적인 어떤 물갈이라든지 진두지휘의 의미가 아니라 적어도 어떤 정책이나 공약 쪽을, 제대로 된 총선 공약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일에 저는 당분간 집중할 것으로 보고요. 결국은 그래서 총선 승리에 본인이 기여할 부분이 뭐냐 하는 게, 이를테면 양정철 원장이 들어와서 총선 물갈이를 진두지휘한다. 그건 지금 당의 현대화라든지 당이 제대로 국민정당화 되는 데서 이를테면 비선 역할을 한다는 건데 저는 그렇게 가리라곤 보지 않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휴가 갔다가 출근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일하는 것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기호 변호사, 김태현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태현, 송기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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