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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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자유한국당 희망 발견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4-04 20:46  | 조회 : 197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4월 4일 (목요일)
■ 대담 :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윤영석 “자유한국당 희망 발견했다”
 
- 예상보다 선전한 선거, 희망 발견했다
- 민주당 참패, 국민들 심판 작용한 결과
- 오세훈 발언,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다
- 경남FC 진솔한 사과했다, 정의당 농구장 민주당 야구장 선거 운동 사과 한마디 없어
- 자유한국당 경남지역 당원들 모금하든지, 경남FC 모든 책임은 당연히 진다
- 돈 봉투? 자유한국당, 정점식 당선자와 전혀 관계없는 일
- 여야 협의, 자유한국당의 간절한 바람...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 박영선 임명 강행? 국정 제대로 운영되겠나, 국민 무섭다는 것 알아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3부에서는 1대1 무승부로 결론 난 4.3 재보선 결과에 대한 여야의 입장을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부터 연결하겠습니다.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하셨죠.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윤영석)>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이동형>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윤영석> 네, 많은 관심 속에서 치른 선거였고, 자유한국당의 당원들, 그리고 많은 유권자들께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이동형> 목소리가 조금 쉰 것 같아요?
 
◆ 윤영석> 네, 아무래도 제가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니까 창원·성산, 통영·고성 두 군데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 이동형> 창원·성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진보 진영이 강세를 보였던 그런 지역이었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를 했고, 선거 전 여론조사를 보면 정의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어요. 막상 뚜껑을 여니까 초 접전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영석> 우선 4월 3일 본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이겼습니다. 사전투표, 그러니까 3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에서 저희가 표차로 져서 결국은 한 500표 차이로 졌는데, 당초 예상보다 선전한 선거라고 저희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단은 두 군데 다 이기지는 못했습니다만,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나왔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윤영석>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창원·성산에서 저희들이 선전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을 발견했다고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경남 통영·고성의 경우에는 저희가 낙선할 것으로 당초 예상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통영·고성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중앙 이슈와 지역 이슈의 대결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일단 문재인 정부의 심판론을 들고 나왔잖습니까?
 
◆ 윤영석> 이번 4.3 재보궐 선거가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두 곳, 그리고 기초의원 선거가 세 곳, 총 다섯 곳이 있었는데요. 경남, 경북, 전북까지. 전라북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참패를 했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창원·성산에서는 아예 후보도 내놓지 못했고, 그래서 민주당이 참패한 선거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이 상당히 잘못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이 참혹할 만큼 실패하고 있고, 각종 안보·외교 이슈들도 북한 핵 문제도 전혀 진전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통적인 한미 동맹도 상당히 균열이 발생하고 있고, 한일 관계는 사상 최악입니다. 그렇다고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도 좋지 않은 상황이고.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정 운영에 새로운 변화 모멘텀을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어쨌든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는데, 일각에서는 선거 막판 경남FC 축구장 논란,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노회찬 의원에 대한 논란. 이런 악재가 없었다면 이기지 않았겠나, 하는 얘기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영석>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3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에서는 저희가 상당한 표차로 졌습니다. 그런데 4월 3일 본 선거에서는 저희가 당한 격차로 이겼습니다. 이것을 보면, 경남FC 문제라든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발언, 그게 결국은 사전투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인데, 4월 3일 본 선거에서 저희가 상당한 표차로 이긴 것을 보면 이러한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거기에 저희가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냉정하게 판단하고, 차후 당의 운영이나 총선을 앞두고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논란이 됐을 때 겸손하게 유권자에게 진솔한 사과를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 윤영석> 진솔한 사과를 했죠. 경남FC 문제로 후보자도 사과를 했고, 당 대표께서도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똑같은 경우를 위반했던 정의당의 경우에는 LG 세이커스 농구장에서 명백하게 선거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 사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권민호 후보도 사전 선거운동의 의심까지 들 정도로 3월 2일에 야구장에서 똑같은 형태의 선거운동을 했는데도 전혀 민주당이나 정의당에서는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저희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를 하고 있고, 또한 앞으로 경남FC가 2000만 원의 범칙금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자유한국당에서는 할 수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고, 또한 경남 지역의 저희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모금을 하든지, 아니면 더 많은 분들이 경남FC 경기를 할 때 관람객으로 들어가는 운동을 통해서라도 경남FC가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더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해나갈 생각입니다.
 
◇ 이동형> 경남 FC 문제는 대납할 생각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윤영석> 네, 모든 책임은 질 수 있으면 저희가 당연히 져야죠. 정치는 책임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책임을 질 것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방금 우리도 잘못했지만, 다른 당도 잘못하지 않았느냐,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 윤영석> 그것의 차이는 정의당이나 민주당은 잘못을 해놓고도 전혀 사과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의당이 승리를 했으니까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꼭 사과를 하기 바랍니다.
 
◇ 이동형>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어쨌든 자유한국당만 부각된 것은 언론의 책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입니다.
 
◆ 윤영석> 물론 그런 책임을 제가 묻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저희 자유한국당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누구 탓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통영·고성에서 마지막에 폭로된 돈 봉투 의혹. 이 문제도 당에서 문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 같은데요?
 
◆ 윤영석> 명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자유한국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자유한국당에도, 정점식 당선자와도 전혀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전혀 자유한국당이나 후보 캠프에서 시킨 일도 아니고, 또 이게 조작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그 일을 폭로한 기자와의 특수한 관계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에서 모든 부분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대응을 할 것이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유한국당이나 정점식 당선자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입니다.
 
◇ 이동형> 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죠. 그동안 여야 대치 정국이 계속 이어져 왔는데, 선거도 끝났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국회를 제대로 여야가 합의해서, 또 협의해서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윤영석> 그것이 저희 자유한국당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온갖 부정과 비리가 있는 그러한 장관 후보자들을 다 야당이 반대하는데도 임명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지금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경우에도 수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오늘, 삼성 재벌의 공격수라고 자처했던 박영선 장관 후보자가 삼성을 그렇게 공격해놓고, 뒤에서는 배우자인 남편, 미국 변호사가 온갖 압력을 행사해서 수백억 대의 수임을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무서운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당을 인정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해주시고, 국정을 협치로 이끌어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 이동형> 만일 청와대에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분들의 임명을 강행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윤영석> 그렇게 해서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겠습니까, 사회자님? 한 번 생각해보세요.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이 정치인보다 더 똑똑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제발 국민을 무섭게 알고, 또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 협치의 대상으로 생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고 참패를 한 원인이라고 하는 것을 꼭 인식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요.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윤영석> 네, 수고하십시오.
 
◇ 이동형>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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