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QM6 등 LPG SUV 인기끌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20 11:21  | 조회 : 1190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3월 20일 수요일
□ 출연자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QM6 등 LPG SUV 인기끌까?

- 한국 LPG차 엔진기술 세계 최고 수준
- LPG차 전기. 수소차로 가는 과도기적 무공해차 될 것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LPG 차량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 이제는 누구나 LPG 승용차를 살 수 있게 됐잖아요? 푼 이유가 무엇일까요?

◆ 김필수: 일단 이유 자체는 미세먼지라고 보통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이 LPG 차량을 풀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했습니다. 예전에 지금 37년 만에 풀린 것이거든요. 초기에는 LPG 자체가 석유 생산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잉여 LPG가 나왔는데, 생활용으로 쓰기에는 어느 정도 수요가 없다 보니까 그래서 자동차에 도입했거든요. 그런데 LPG 자체에 들어가는 세금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자동차에 적용은 하지만, 일부 차종. 특히 장애인 차량이라든지, 독립유공자라든지, 한시적으로 썼다는 거죠. 그러는 동안 점차 LPG 차량이 늘어나면서 외부에서 거꾸로 수입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석유 업계하고 LPG 업계가 치열하게, 왜냐하면, 제로섬 싸움이거든요. 한쪽이 커지면, 한쪽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나 최근에 들어와서 미세먼지 문제가 급증하면서 경유차, 노화된 디젤차는 질소산화물이 굉장히 많이 배출되는데, LPG 차량은 대략 1/10에서 1/수십 정도로 굉장히 작습니다. 그래서 질소산화물이 저감되는 이런 과도기적 모델이다.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이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로 가기 이전의 과도기적 모델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생각보다 그래도 반응이 뜨겁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신차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필수: 그렇습니다. LPG의 엔진 기술은 세계에서 최고 기술입니다. 직접 분사 방식이거든요.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 출력이 떨어진다든지, 시동성이 떨어진다든지,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됐고요. 그런 측면에서 세단이 주로 많았었는데, 세계적으로 지금 40%가 SUV가 인기인 시대거든요. 아마 조만간 국내에서도 SUV LPG 차량이 다양하게 나올 것이고요. 그다음에 경유하고 가솔린차가 나오면, 여기다가 개발한 LPG 엔진만 얹으면 되거든요.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아마 후반부 정도 되면, 다양한 차종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현대 차 같은 경우는 풀체인지 소나타 출시되고, 또 K5 같은 경우도 LPG 모델로 검토하고 있고요.

◆ 김필수: 맞습니다. 더구나 QM6 같은 SUV 차량도 후반부에 나오는 것으로 확정됐거든요. 트렁크 쪽에 봄페라고 해서 차지하다 보니까 택시 타실 때 이거 짐도 덜 들어가고, 이렇게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도너츠 형이라고 해서 밑에 타이어가 들어가던 자리 있죠? 거기다가 집어넣습니다. 그래서 트렁크 자체도 넓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르노 삼성부터 시작했지만, 현대 차도 그렇고, 확대될 것으로 보여서 어떤 편의에 대한, 트렁크 공간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6235번 님, “교수님 중고차살 때 꼭 살펴보아야 할 것들은요?” 하셨네요.

◆ 김필수: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신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여러 가지 정부 중에서 20~30%는 허위, 미끼 매물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너무 떨어진다든지 하는 것은 너무 믿지 마시고요. 직접 현장에 가보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고차 구입한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차를 많이 운행해보신 분들하고 같이 가는 것도 좋고요. 또 가시기 전에 차량이 어느 정도 검색이 됐으면, 카 히스토리. 다시 말해 보험 사고 이력 정보입니다. 이것을 검색하게 되면, 보험 사고 처리가 됐는지, 이것을 보면 어느 정도 차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사업자 거래, 개인의 거래는 사지 마시고, 사업자 거래, 업체를 통해서 구입하셔야 한 달 2,000km 정부에서 품질 보증을 해줍니다. 품질보증서, 즉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라고 하는데, 이것을 꼭 받으셔서 사본을 보관하셔야지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7899번 님께서 “LPG 차 관련법이 바뀌면 지금 쓰는 휘발유 차를 LPG 용으로 구조, 변경을 해도 되나요?” 이렇게 여쭤보셨네요.

◆ 김필수: 아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정확히 발표는 아직 안 했거든요. 그런데 LPG 차량을 푼다는 뜻은 이것에 대한 제한 조건을 다 없앤다는 뜻이기 때문에 아마 가솔린 차를 LPG 차로 바꿀 때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 향후 이 부분도 다음 시간에 제가 정확히 확인을 하도록 하겠는데,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다음 주에 조금 더 명확하게 이야기해주시기를 바라고요. 5189번 님께서는 “LPG 1톤 냉탑 화물차는 어떤가요? 연비와 힘이 조금 달린다고 들었습니다.”

◆ 김필수: 괜찮습니다. 아까 제가 직접 분사 방식이라고 말씀드렸는데, 1톤 트럭 LPG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게 사실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왜냐하면, 1톤 트럭하게 되면, 대부분 경유차였기 때문에 생계형, 20년 이상 된 것도 많고요. 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택배형 차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워낙 높았어요. 이것을 1톤 트럭 LPG 차로 바꾸는 것이 핵심 사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5년 동안 연구해서 나온 LPG 엔진 자체가 시험한 결과 출력이 줄지도 않고요. 또 가성비 자체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1톤 트럭 구입할 때 LPG 트럭에 대한 부분들, 또 경유 규제에 대한, 디젤 차에 대한 규제 같은 것이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1톤 LPG 트럭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 최형진: 오늘은 정말 명쾌하고, 칼 같이 말씀해주시네요. 0822번 님께서는 “안녕하세요. 교수님. LPG 중고차량을 타고 있는데, 22만km 정도를 탔습니다. 현재 큰 문제없이 타고 있는데, 관리를 잘 한다면, 얼마까지 탈 수 있을까요? 외국에는 km 수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김필수: 끝까지 모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최근에 들어와서 기술이 내구성 자체가 괜찮습니다. 그런데 일반 액체로 하는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서 가스로 움직이거든요. 그런데 소음이나 진동, 이런 것이 많다 보니까, 흔들어주다 보니까 이음새에 대한 부분들이 LPG가 샐 수가 있어요. 그래서 노화되게 되면 LPG가 약간씩 나오는데, 보통 1/1000로 부취제를 넣어서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엔진 보닛을 열고 가스 누출 검사기가 있어요. 이런 것을 대보면서 이음새 부분을 어느 정도 갈아주신다든지 하시게 되면, 오래 쓰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예스앱으로 엄준용 님께서는 “화재 위험성은 적나요? 교통사고가 난다든지, 그런 상황에서 걱정됩니다.”

◆ 김필수: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예전에, 한 20년 전만 하더라도 택시가 탱크가 터진다든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LPG는 압력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은 상태고요. 또 설사 샌다고 하더라도 누출에 대한 부분은 그렇게 걱정을 안 하셔도 돼요. 예전 같이 폭발 사고나 이런 것은 없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러나 LPG 자체의 냄새가 있거든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가라앉아 있어요. 냄새가 있으면 창문이나 문을 열고 환기시키는 것도 필요하고요. 또 이런 냄새가 나게 되면, 말씀드린 대로 정비 업체에 가서 가스 누출이 어디가 되는지, 이음새 부분은 분명히 문제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확인하면 되겠고, 폭발에 대한 가능성, 이 부분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역시 LPG 차는 많은 분들이 연비에 대한 불안감이 있으신가 봐요. 9633번 님. “연비가 안 좋은데, 경유랑 돈이 두 배나 차이난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김필수: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물론 가솔린 대비에서 훨씬 더 좋습니다. 가솔린 대비해서 LPG 가격이 58%니까 경제적 이점이 굉장히 크죠. 그런데 연비를 가솔린에 비해서 20% 정도 차이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경유하고 비교하면 경유보다는 약간 떨어집니다. 전체적인 가성비를 따지더라도요. 그런데 경유에 대한 것은 정부에서 규제가 상당히 강하고요. 또 노후화가 됐을 때 수도권 진입이나 전국 대도시 진입을, 아마 미세먼지 문제 때문에 규제도 강화되지만 진입 자체. 운영에 대한 불편함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LPG 차량에 대한 전체적인 가성비는 괜찮다. 그러나 LPG에 들어가는 세금 자체를 정부에서 올리지 말아야 하거든요. 저희와 같은 사람도 정부에 촉구하는 게 어느 정도 활성화되면 또 세수 확보를 위해서 LPG, 또 요새 경유세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LPG 세금은 서민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정부에서 투명성 있게 정책을 발표해서 걱정하지 말라, 이렇게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최형진: 추후에는 또 세금이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 

◆ 김필수: 그렇죠. LPG에 들어가는 세금이죠. 이 부분이 낮게 책정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주로 LPG 자체가 생계형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또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있어서 함부로 올리기는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많은 분들이 답변을 잘 듣고 계신 것 같고요. 5917번 님은 조금 다른 고민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LPG 차량은 타 연료에 비해서 미세먼지는 감소하지만, 오존층 파괴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것은 맞습니까?”

◆ 김필수: 그것은 맞습니다. 오존층 파괴라는 게 지구 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얘기하거든요. 10여 년 전에 경유차가 국내에서 활성화되어서 유럽 다음으로 가장 활성화된 이유가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산화탄소 문제, 온실가스 문제가 부각되면서 가솔린 대비해서 경유가 이산화탄소 양이 덜 배출됩니다. 역시 LPG 자체도 가솔린 계열이기 때문에 양은 약간 줄지만, 경유에 비해서는 조금 많이 배출되거든요. 그래서 일반 배출가스, 질소 산화물 문제가 부각되고 있지만, 향후에 이산화탄소 문제까지 부각되면, 전체적으로 나오는 유해 가스에 대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되거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유보다는 약간 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추후에 이산화탄소 문제가 부각된다면, 고민거리는 있는데요. 그래서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무공해 자동차로 가는 과도기 모델이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런 이유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지금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지금 실질적으로 전기차 올해 5만 대 공급인데요. 얼리어답터의 성격이 강하고요. 수소차,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충전소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까. 서울만 하더라도 1개, 2개 정도거든요. 그리고 또 가솔린이나 디젤은 내연기관 차, 지금 LPG 차도 말씀드렸지만, 내연기관차에 대한 부분은 약간 배기가스가 무조건 나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그래도 많이 올라가고 있고, 전 세계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든지, 이런 차들이 상당히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신차를 구입한다고 하면 10년을 사용해야 하는데, 고민이 조금 되거든요. 일단 집의 세컨드 차라고 하면 전기차도 괜찮고요. 그런데 퍼스트 차라고 하면 내연기관 차, 지금 LPG 차도 말씀드렸고, 또 하이브리드 차, 또 내가 전기차 같은 것을 몰고 싶다, 또 단점도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것도 고민하시고, 세 가지 차종 중에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지금 김필수 교수와 자동차 상담 하고 있습니다. 예스앱으로 이관우 님께서 “LPG 충전소는 지금 전국에 많이 있나요? 아니면 더 늘려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 김필수: 조금 더 늘려야 할 것입니다. 보통 LPG 차를 끌게 되면 실제로 지방에 갈 때 충전소만 보이면 무조건 가득 채우고 가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왜?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요. 제주도 같은 렌트카는 많은 경우에 LPG 차량이기 때문에 제주도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육지 쪽에서는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일반 주유소 같은 경우가 요새 치열하게 싸우면서 수익 모델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LPG 차량이 증가하게 되면, 수익 모델 차원에서 기존의 주유소 같은 것을 충전소로 바꾸는 작업도 아마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수익 모델만 생기면 따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까 말씀드린 수소 충전소라든지, 또 일반 전기차 충전소라든지, 이런 것만큼 고민해야 할 정도는 아니고요.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늘었다, 그리고 앞으로 확대된다고 하면 충전소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8745번 님께서는 “LPG 차량, SUV는 어떤 가요?” 하시면서 장단점을 알려달라고 하셨네요.

◆ 김필수: 지금 현 시점에서 국내에서 나오는 SUV LPG 차량은 한 대도 없습니다. 다 세단이라는 거죠. 그런데 중반부터 아까 말씀드린 르노 삼성도 나오고요. 또 기아 소렌토라는지, SUV 차를 LPG만 얹으면 되기 때문에 아마 후반부에는 다양한 차종에 대한 생산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서 후반부쯤에는 SUV LPG 차량, 상당히 선택 폭도 클 것이고, 소비자가 상당히 관심을 갖는 게 SUV LPG 차입니다. 이 부분을 분명히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 어느덧 이렇게 됐는데, 오늘 제가 너무 질문을 많이 드려서요.

◆ 김필수: 그래도 빠르게 많은 분들 대답해드려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필수: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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