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3/13(수) 중국인이 하루에 먹는 기름의 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13 11:45  | 조회 : 680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오늘은 중국 요리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중국 요리 많이들 좋아하실텐데요. 한 가지 단점을 꼭 짚어보라면 아마 기름이 많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 요리는 날 것으로 먹는 게 거의 없습니다. 죄다 볶거나 지지고 튀기거나 하는 것들인데요. 그러다보니 기름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인의 기름 사랑, 아마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하는데요. 도대체 중국인은  식용유를 얼마나 먹는 걸까요? 제가 통계를 찾아 봤더니 2017년 기준으로 중국산 식용유는 모두 635만 톤이 생산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 전해에 비해서 30만 톤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렇다고 중국인이 기름을 덜 먹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수입 식용유가 늘어났는데요, 연간 2770만 톤이나 됩니다. 그러니까 자국에서 생산한 것과 합하면 1년에 3400만 톤이 넘은 식용유가 시장에 풀리는 셈입니다. 수입 식용유는 주로 미국, 브라질,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1년에 3400만 톤,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2.5톤 트럭에 담아도 1360만 대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기름이 다 팔리는 건 아니겠지요, 실제로 팔리는 양은 1년에 3200만 톤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해마다 150만 톤 정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1인당 0.02톤, 220킬로그램 넘게 소비하는 겁니다. 기름의 밀도가 있으니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220킬로그램이면 대체로 200리터 정도 될 것같습니다. 200리터면 20만 씨씨가 되겠습니다. 20만 씨씨, 상상이 되시나요? 우리가 시원하게 마시는 500씨씨 맥주잔 400잔이 되겠습니다. 어림잡아서 중국인은 하루에 500씨씨 한 잔 정도의 기름을 마시고 있는 셈이 되겠네요. 중국인의 기름 사랑 정말 남다릅니다. 우리나라도 좋은 식용유가 많은데, 중국에 좀 많이 수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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