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조현지입니다
  • 제작,진행: 조현지 / 구성: 조경헌

인터뷰 전문

[빅데이톡] 2차 북미정상회담 '핵인싸'는 존 볼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08 14:45  | 조회 : 819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방송 : FM 94.5 (12:20~14:00)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대담 : 장슬기 서울대 데이터저널리즘 연구원

 

[빅데이톡] 2차 북미정상회담 '핵인싸'는 존 볼턴
 

한 때, 제 이상형은요.

내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남자,

아니!! 내 행동만 보고도 나를 미리 분석하고, 예측까지 해주는... 그런 남자였는데요.

물론... 저는 결혼을 했지만,

"여보 미안해!!"
드디어 찾았습니다
. 내 이상형... 빅데이터!!

빅데이터로 본 한 주간의 뉴스와 이슈, 정리해봅니다.
 

<빅데이톡>

 

한 주간의 뉴스와 이슈, 빅데이터로 정리해보는 시간이죠.

 

<빅데이톡>

 

매주 금요일, 장슬기 연구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 : 뉴스FM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장슬기 연구원(이하 장) : 안녕하세요. 서울대 언론정보 연구소 장슬기 연구원입니다. 매주 금요일에 즐거운 시간 되면 좋겠습니다.

 

: 빅데이터에 토크를 합쳐서 빅데이톡이라고 했는데 우리 코너 이름 마음에 드시나요?
 

: 너무 센스있어요!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어요!

 

: 그런데요. 빅데이터! 단어는 언뜻 들어본 것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져요. 빅데이터! 정확히 뭔가요?

 

: 이런 질문 받을 때 마다 설명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용량이 어느 정도 돼야 빅데이터다. 이렇게 규정하지는 않고요. 3V가 있어야 빅데이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3V는 데이터의 크기(Volume), 데이터의 속도(Velocity), 데이터의 다양성(variety)을 말합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빅데이톡! 나눠 볼 텐데요~!! 장슬기 연구원! 이번주는 어떤 뉴스와 이슈들이 있었나요?

 

: 이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요 일간지와 방송 기사 약 13천 건을 한국 언론 재단에서 운영하는 빅카인즈의 도움을 받아 분석해봤는데요, 어떤 주제의 기사가 가장 많이 등장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언론사들이 선정한 한 주의 이슈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기사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면, 뉴스 시장에서 어떤 이슈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누리꾼들이 어떤 이슈에 가장 많이 노출되었는지 알 수 있고요.

 

그런데 이번 주는 사실 데이터의 도움 없이도 어떤 뉴스가 이목을 끌었는지 현지 아나운서도 금방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러니까요, 이번 주 다들 숨쉬기 힘드셨죠?

 

: 맞습니다. “미세먼지가 단연코 누리꾼의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죠. 31일부터 어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상최초로 연속 6일 발령이 되면서 이번 주 내내 많은 분들이 괴로워하셨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총 23번 시행됐는데, 이렇게 6일이나 연속으로 발령된 것은 처음이에요. 게다가 작년에는 총 7번 발령이 됐는데, 올해 들어 아직 3월인데도 벌써 15번이나 발령이 됐으니, 모두가 괴로워할만 하죠. 이번 주가 사실 이슈가 적은 주는 아니었거든요, 한유총 문제도 있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석방도 있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미세먼지에 뿌옇게 덮였습니다.

 

: 아무래도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그런 거 같아요.

 

: 아무래도 그렇죠. 현지 아나운서는 목소리가 이렇게 좋으신 걸 보니 마스크도 꾸준히 잘 쓰셨나 봐요.
 

: (하하하)

 

: 미세먼지와 가장 연관이 많았던 키워드는 아무래도 중국입니다. 미세먼지의 주원인 중의 하나로 중국이 꼽히다 보니 중국이 가장 많은 연관어로 떠올랐습니다. 원인 해결을 하는데, 누리꾼들이 보기에는 그 부분이 제대로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느껴져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이외에는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서울이 그 다음을 이었고요, “정부”, “대통령등도 그 다음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가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무기인 마스크도 높은 수준의 관련어로 나왔습니다.

 

: 맞아요, 한 때 마스크의 성능을 가리키는 KY99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더라고요.

 

: , 아무래도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랜 기간 지속되니까 많은 분들께서 건강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이와 결을 같이 하는 공기청정기도 함께 많이 등장했습니다. 학교나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는 정부의 조치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정부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 이상 연속으로 지속될 때 공공부문의 차량운행을 완전히 제한하고 등의 단계적 대응방안을 내놓았고요, 중국과의 공조를 통한 인공강우 실험에 박차를 가해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발표를 했어요. 사실 이렇게 이슈가 계속되면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낄 법도 한데, 아무래도 삶과 직결된 문제라 그런지 관심이 고조되는 것 같아요. 봄에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데, 국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도록 어서 빨리 조치가 취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러네요, 그래도 오늘은 조금 나아져서 다행이네요. 또 다른 이슈는 뭐가 있었나요?

 

: 두 번째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슈는 아무래도 북한 문제였어요.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그 후속보도들이 줄을 이었는데요, “김정은”, “트럼프등 매번 나오는 관련어들 이외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볼턴국가안보보좌관이었습니다.

 

: 이번 회담의 결렬원인으로 뽑히기도 하는 그 분 이죠?

 

: 네 맞습니다. 볼턴은 북한에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회담 이후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연관어에 오른 듯합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들여다 볼 것이라며, “공은 이제 북한에 있다고 언급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폼페이오 미국부장관이 미국 내 대북문제에서 전면에 나섰던 것과 달리 볼턴이 전면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대북기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종전선전과 같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참 많이 바뀌었어요.

 

: 이번 회담 이후 바로 한미연합훈련도 있어, 이 부분도 관련어에 올랐고요, 또 북한이 영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 역시 이어져 미사일도 북미관계와의 관련어에 올랐습니다. 사실 올해 북미회담이 있다고 할 때 누리꾼들이 회담에 대해 작년만큼 관심이 있지는 않았어요. 구글 트렌드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해봤는데요, 지난 해 6월에 열렸던 1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사를 100이라고 하면, 이번에는 약 76정도로 조금 줄어든 추세입니다. 회담 이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 그렇네요. 조속히 북한 문제가 개선이 돼야 할 텐데요.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또 다른 무엇인가요?

 

 

: 이번 주가 개학하는 주였는데요, 정확히는 4일 월요일이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불거진 갈등이 이어져 사상초유의 개학연기 사태까지 이어지게 된 겁니다.

 

: 부모님들이 정말 많이 걱정하셨어요.

 

: 맞벌이 부부가 상당히 많은데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분들이 정말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무기한 연기를 들고 왔지만 여론의 뭇매에 놀랐는지 바로 다음날 개학연기를 철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매우 바람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높은 관련어로는 설립허가 취소가 나왔는데요, 교육청이 한유청 설립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한유총이 사적 이익을 위해 공공의 피해를 발생하게 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더 나아가 검찰과 공정위도 한유총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외에는 유치원3”, “에듀파인등이 높은 수준의 관련어로 나타났습니다.

 

: 유치원3!! 좀 더 설명해주시죠.

 

: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들의 비리를 드러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대표 발의 한 법안인데요, 당시에 박의원이 2013년에서 2018년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이 저지른 비리 액수가 269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이 정부지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에듀파인이라는 회계프로그램을 의무화하고요, 또 설립자가 유치원 원장을 겸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유치원 급식 역시 학교급식법의 대상으로 삼아서 급식의 질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법인 것 같은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처리가 됐으면 좋겠네요.
 

: , 국회에서는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계획인데요, 야당은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사립유치원에 지원되는 정부지원금 이외의 예산까지 규제하는 것이 된다며 반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유치원3법이 이번 임시국회서 본회의 표결을 하게 된 이유는, 이것을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했기 때문인데요, 만약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오는 11월 정기국회서나 다시 다룰 수 있습니다.
 

: 그렇군요. 임시국회가 어렵게 열린 만큼 꼭 필요한 법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좋은 결론이 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빅데이터로 본 한 주간의 뉴스와 이슈 <빅데이톡>

장슬기 연구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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