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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Leader] 품위있는 죽음에 대한 책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08 10:45  | 조회 : 6130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The RLeader 더 리더’

□ 방송일시 : 2019년 3월 8일 (금요일) 
□ 출연자 : 김성신 출판평론가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책하면 척! 북 칼럼니스트 김성신 출판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신 출판평론가(이하 김성신): 안녕하세요.

◇ 김호성: 오늘의 ‘The RLeader’,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요?

◆ 김성신: 이번 주엔 이 뉴스가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3년간 스위스에서 한국인 2명이 '원정 안락사' 했다. 이 기사가 나왔지 않습니까. 안락사는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죽음, 그것을 스스로 선택했다. 이런 의미를 가지는데. 그래서 즉 안락사는 죽음이라기보다는 생의 문제를 우리에게 상기시켜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죽음을 통해서 삶을 이야기한 두 분의 학자를 우리 시대의 리더로서 살펴볼까 하는데요. 바로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그리고 또 가톨릭 사제이자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입니다.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이기도 한 한동일 교수, 이렇게 두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 김호성: 금요일 아침에 무슨 죽음을 얘기하냐, 이렇게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결국 우리가 삶을 얘기하는 것이다, 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성신: 그렇죠. 더 잘 살기 위한, 그 생각과 사유의 시작점으로 잡기에 가장 좋은 주제이기도 하죠, 죽음이라는 것이.

◇ 김호성: 두 분이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고, 또 베스트셀러 저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김성신: 네, 말씀하신 대로 김영민 교수는 서울대에서, 또 한동일 신부는 서강대와 연세대에서 지금 강의를 하고 계시는데요. 먼저 김영민 교수는 작년 추석, 그 화제의 칼럼입니다. '추석이란 무엇인가' 일약 칼럼계의 아이돌이다, 라는 별명까지 얻을 만큼 크게 주목받다가, 지난 연말입니다. 11월 달에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펴내서 이 책이 또 단숨에 베스트셀러까지 올라갔습니다. 한동일 신부 같은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자신의 강의를 책으로 옮긴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을 지난 2017년도에 펴냈죠. 이 책이 또 2017년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는데요.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라틴어 수업> 이 두 권의 책은 단지 많이 팔리기만 한 책이라는 의미보다는,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를 우리 사회에 화두로 던져줬다, 라는 점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 김호성: 이것이 최근에 있었던 안락사 이슈하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 보죠?

◆ 김성신: 아무래도 ‘죽음’이라는 모티브로 연결되니까요. 직접 안락사를 언급하거나 이런 내용들은 아니지만. 우리가 우리 삶을 그야말로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 지점을 죽음이라는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면들이 연결되죠.

◇ 김호성: 어쨌든 우리가 안락사가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최근에.

◆ 김성신: 최근 기사에 따르면 한국인 두 분이 안락사 합법 국가인 스위스를 찾아가서 안락사를 택하셨다, 이런 것들이 공개됐는데요. 안락사를 돕는 단체인 디그니타스(DIGNITAS)라는 곳, 스위스의 회사인데 2016년과 2018년 각 1명씩 한국인 2명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렇게 지난 5일 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각종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스스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안락사 합법화를 본격 논의하자’ 이런 긍적적인 반응도 많았고요. 또 반면 ‘안락사는 존엄한 선택이 아니다. 합법화가 되면 악용될 우려도 크다’라면서 안락사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인터넷 상에서 굉장히 논쟁이 뜨겁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 김호성: 지금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요. 다만 존엄사법은 있지 않습니까?

◆ 김성신: 네, 그렇습니다. 스위스도 지난 2006년도에 연방법원 판결을 통해서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했고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지난해 2월부터 존엄사법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중단할 수 있게 한 그런 제도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죽음의 시기를 앞당기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자연사의 범주 안에 있고요. 반면 스위스의 경우에는 약물을 주입해 적극적으로 죽음의 시기를 앞당기는 행위. 그래서 현재 이 행위는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불법입니다.

◇ 김호성: 그런데 합법과 불법 사이에 있는 삶과 죽음의 문제, 이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죠?

◆ 김성신: 우리는 습관적으로 삶과 죽음, 이렇게 이야기하면 삶의 반대말은 죽음, 죽음의 반대말은 삶, 이렇게 반대되거나 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모든 생명에는 죽음이 필연적으로 따라오죠. 그런 면에서 보면 좀 다른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죽음은 생의 맨 마지막 순서에 놓여서 생을 완성시켜주는, 그러니까 어떤 생의 한 절차, 일부 이렇게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삶과 죽음이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라는 생각은 여러 가지 면에서 유용한 면이 있는데요. 결국 삶과 죽음을 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사람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그 두 가지 문제 사이의 간극이 전혀 없어지니까 마치 이 둘 중의 하나를 뭔가 선택해야 할 것 같은 그런 관념이 생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자면 살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다, 이런 태도가 대표적인 예죠. 그 두 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또 우스갯소리 같지만, 마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살면 쉽게 부도덕해지는 면들이 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삶의 어려움을 쉬운 죽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 이런 판단도 사람들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죽음을 삶의 일부이자 완성의 절차로 이해하면,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잘 살아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죽음을 삶의 완성으로 보는 관점을 가진다면 우리에겐 ‘도덕적인 삶’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여지도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더 나은 태도가 아닌가라는 이야기들을 많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이나 공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한동일 신부 <라틴어 수업> 이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 김성신: 한국인 최초이고요. 동아시아에서도 최초입니다. 바티칸 대법원인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인데요. 로타 로마나가 설립된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기도 합니다. 굉장한 업적이기도 한데요.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려면 유럽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법을 정말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하고요. 라틴어 외에도 여러 유럽어를 한꺼번에 다 구사해야 하고, 또 라틴어로 진행되는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해야 하고,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사람들 중에서도 최종적으로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비율이 5~6%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시험인데, 지금 한동일 신부께서는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한국과 로마를 오가면서 변호사로도 일을 하고 한국에 와서는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이런 삶을 살고 있는데. 이분 강의가 원래는 제목부터가 굉장히 중급 라틴어, 초급 라틴어, 전공하는 학생들만 들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입소문을 타고 서강대 학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교양 과목으로 듣고, 심지어 다른 학교에서도 오고, 일반인들도 그 강의를 들을 정도로 굉장히 인기 있는 강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 강의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것이 바로 2017년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입니다.

◇ 김호성: <죽은 시인의 사회>란 영화를 보면 선생님이 라틴어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따라 읽으라고 하면서 쭉 가르치는 게 연상이 되네요. 그런데 <라틴어 수업>은 그러면 어떤 내용입니까?

◆ 김성신: 라틴어 문법과 단어 이것뿐만 아니라, 라틴어가 등장은 합니다. 그런데 라틴어라는 언어와 맥을 같이하는 유럽의 문화, 역사,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그때부터 이어진 인간의 지식, 라틴어의 문장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가령 ‘carpe diem’이라고 얘기하는 것, 이런 것들 안에는 보면 라틴어로 이뤄져있는데 굉장히 깊이 있는 뜻이 있잖아요. 우리로 치면 한자숙어라고, 고사성어 같은 것이라고 보실 수 있죠. 그래서 라틴어 문구를 놓고 인간의 지식과, 또 삶과 죽음의 문제를 하나씩 꺼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 김호성: ‘carpe diem’하듯이 여기도 뭔가 경구가 나오겠네요, 그러면.

◆ 김성신: 예, 그렇습니다. 책이서 인상적인 대목이 하나 있는데요. ‘Hodie mihi, cras tibi’ 라틴어니까 이건 아무래도 알기가 전공자 아니면 힘든데요.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 문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라틴어 문장을 소개하고 이렇게 설명하는데요. 제가 잠깐 읽어드리겠습니다. “인간은 타인을 통해 기억되는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관이 되어 제게 기억으로 남았고, 제 죽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내일은 저 역시 관이 되어 누군가에게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또 그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게 할 겁니다. 인간은 그렇게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죽음으로써 타인에게 기억이라는 것을 물려주는 존재입니다. 이제 거기에서 한 가지를 더 생각해봅니다. 부모님이 남긴 향기는 제 안에 여전히 살아 있지만 그 다음을 만들어가는 것은 제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기억을 밑거름 삼아 내 삶의 향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김호성: 결국 죽음이 생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식의 정리가 가능하겠네요.

◆ 김성신: 바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동일 신부께서 젊은 시절에 도대체 어떤 책을 읽고 이런 삶의 길을 선택했을까, 이런 것들이 궁금해서 살펴봤는데요. 지난 2017년도에 책이 워낙 베스트셀러가 됐을 때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한동일 신부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더라고요. 자신을 바로 지금 이런 길, 변호사이자 신부 사제이자 교수이자 학자이자, 걷도록 만든 책이 있다라면서 이야기해줬는데 그 책이 되게 엉뚱하게도요. 스승님의 라틴어 문법책이었다고 합니다. 계속 너 한 번 라틴어를 공부해서 법학자가, 변호사가 돼보라고, 도전을 해보라고 했는데 워낙 어려운 과정이라 자신을 쉽게 내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스승이었던, 바티칸 대법원의 대법관이기도 하신 그런 한나 알안이라는 주교님이 여러 번 그 이야기를 하시다가 결국은 자신이 공부하던, 젊은 시절에 공부하던 라틴어 문법책을 건네주니까 도저히 그때부터는 거절하기 힘들더랍니다. 그래서 자신에 있어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준 책이 바로 라틴어 문법책이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김호성: 터닝포인트가 되었군요. 다음에 소개할 분, 김영민 교수님이세요.

◆ 김성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영민 교수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도 가장 뜨거운 칼럼니스트 중의 한 분입니다. 지난 추석 한 신문에 실린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이 결정적이었는데요. 명절 때 친척 어른들의 과도한 관심 퇴치법, 이런 것들로 추석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한 번 반문해 보라,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명절 스트레스에 끙끙 앓던 사람들이 정말 다 환호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첫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지금도 베스트셀러입니다.

◇ 김호성: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어요?

◆ 김성신: 먼저 책의 한 대목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모든 이야기에 끝이 있듯이, 인생에도 끝이 있다. 모든 이야기들이 결말에 의해 그 의미가 좌우되듯이, 인생의 의미도 죽음의 방식에 의해 의미가 좌우된다. 결말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동안 진행되어온 사태의 의미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든 인간은 제대로 죽기 위해서 산다”는 말의 의미다.“라고 이야기합니다.

◇ 김호성: 제대로 죽기 위해서 산다.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 김성신: 그러면서 또 자신이 매일 아침 일어나서 왜 죽음부터 생각해야 하느냐, 제목부터가 그렇잖아요.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자신의 삶이 정말 상처받고 힘들었을 때마다 실제로 자신은 그렇게 했답니다. 그리고 “나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국 자신의 생각이 돌아가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한 번 그렇게 해보라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 김호성: 정작 김영민 교수는 어떤 책을 본인 인생의 독서로 꼽고 계시던가요?

◆ 김성신: 김영민 교수도 최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선생님은 탐서가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대답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입시공부 소홀히 한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오히려 나는 그래서 교양이 되게 풍부하고 책을 많이 읽었다“라고 얘기하면서, ”그 시간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 영향이 컸는데 그때 리영희 교수의 책 <우상과 이성>이라는 책을 선생님이 권해주셨고, 중학교 1학년 때 그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이 뭔가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김호성: 중학교 1학년생들이 읽기에는 약간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 김성신: 굉장히 어려운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 김호성: 저희들은 <전환시대의 논리> 다음에 이 책을 읽곤 했어요.

◆ 김성신: 그때 대학 때 읽었거든요, 저도. 당시에 그 책을 중학교 1학년생이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우상과 이성>은 사실 한국 현대사를 기존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당시에 해석했던, 그걸로 유명한 책이기도 한데. 그래서 책의 내용은 100% 이해를 못했다고 해도 세계라는 것, 이 세계라는 것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얼마든지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아이디어는 100% 김영민 교수가 어린 시절에 얻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리영희 교수의 <우상과 이성>을 읽으면서요. 결국 5년 후 <동아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왜냐면 대학 진학을 하면서 그 방면으로 갔지 않습니까. 이렇게 선택해서 학자가 된 것만 봐도 분명히 <우상과 이성>이라는 책으로부터 어린 김영민은 세계관을 얻은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안락사’를 키워드로 해서 오늘 아침 <라틴어 수업>의 한동일 신부, 그리고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의 김영민 교수의 책을 주제로 해서 두 리더를 만나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Leader들을, 책 읽는 Reader로 정의해주신다면 어떻게?

◆ 김성신: <라틴어 문법책>으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만든 한동일 신부와, <우상과 이성>을 통해 세계관을 얻은 김영민 교수, 두 분은 모두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책 그 자체가 아니라 독서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독자”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호성: 독서를 통해서 모처럼 주말이 풍요로운 시간들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신 출판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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