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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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내가 꼰대? 명백한 가짜뉴스 정치공세, 20대 보수화 원인 설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2-25 19:58  | 조회 : 218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 대담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내가 꼰대? 명백한 가짜뉴스 정치공세, 20대 보수화 원인 설명”

- 꼰대? 명백한 가짜뉴스에 기초한 정치 공세
- ‘20대 청년 세대 보수화’ 일반 언론들 이야기에 원인 설명한 것
- 당 지도부와 전혀 상관없는 발언
- 20대 남성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 떨어져? 잘못된 프레임, 기득권에 당연한 20대의 분노
- 지지율 하락, 20대에만 국한된 현상 아냐... 젠더 군 문제 경제 영향 줬을 것
- 김정은 기차 행보, 이틀만 주목받을 줄 알았는데 한 주간 내내 주목... 다목적 정치학
-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 정치적으로 이번 회담 성공에 매우 절박
- 종전 선언, 북미 양국 합의 디딤돌로 경제적 제재 완화 기대
- 美 구체적 가시적 성과물 北에 제시할 것
- 김정은 못지않게 트럼프 매우 대담하고 절실하게 결과 노력할 것
-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비핵화와 평화체제 강한 의지 정서적 호소
- 남북협력기금 이미 국회 통제 충분
- 북미 회담, 자연스럽게 김정은 서울 답방으로 이어질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의 이목이 베트남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평양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무려 4,500km의 대장정을 열차로 이동 중인 김정은 위원장은 그 자체로 이미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중요한 건 이번에 발표될 ‘하노이 공동성명’이겠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사이에서 최상의 접점이 찾아질 수 있을지, 여당 내 대북 문제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홍익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북미 이야기 나눠보기 전에요. 최근에 의원님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 일이 있어서 그것을 조금 여쭤보고 가겠습니다. 설훈 의원과 함께 20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소위 홍익표가 ‘꼰대’가 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한 말씀 해주시죠? 

◆ 홍익표> 이미 나이가 ‘꼰대’의 나이기는 하죠. 그런데 그것은 정말 명백한 가짜뉴스이고, 그것은 가짜뉴스에 기초한 정치 공세였습니다. 우선 설훈 의원님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제 발언은 우리 당 지지율이 낮냐, 안 낮으냐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당 지지율과 무관하게 지난 5·18 극우 정치,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 세미나에서 토론을 한 내용인데요. 제가 얘기했던 것은, 제 얘기가 아니라 도리어 조·중·동에서 그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20대 청년 세대가 보수화됐다. 그 얘기는 조·중·동은 물론이고, 일반 언론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나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것에 대한 원인을 설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원인을 세 가지로 봤어요. 첫 번째는 당시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약 10년간 냉전 이데올로기, 반북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교육이 영향을 줬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천안함, 연평도, 북한 핵 개발 등 영향을 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이죠. 이게 좋다, 나쁘다, 틀렸다, 맞다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 상황에 대한 설명인 겁니다. 두 번째는 우리 언론의 문제죠. 언론이 이러한 것들을 계속 확대·재생산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에 따른 청년 실업 문제든지, 장기적이고 경제적인 고통이 이러한 청년 세대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가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한 거예요.

◇ 이동형> 교육, 언론, 경제. 이것들이 뭉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요즘 젊은이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 당연히 보수적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그 이야기를 했던 것이고, 당 지지도하고는 상관없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홍익표>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할 것은 최근 교육부 조사가 10대 중·고생들 조사를 했더니 40% 초반대의 북한을 적대 국가라고 봤던 인식이 5%대로 떨어졌어요. 그것은 최근에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 또는 여러 가지 사회 환경 분위기가 그런 영향을 미친 것이거든요.

◇ 이동형> 그것은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통일보다는 지금 이대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젊은이들의 생각이 있다고 하는 것은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물어보죠.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나 민주당 지지율이 20대, 특히 20대 남성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20, 30대 남성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홍익표> 그게 질문이 또 잘못된 프레임인데, 우리 당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지만, 다른 당 지지율은 차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20대에서요. 지금 현재 20대에서의 정당 지지율의 하락은 더불어민주당만의 특수한 현상이 아니고요. 전반적으로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감? 소위 이야기하는 희망이 없는 세대. 우리가 한때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20대 청년들에게, 그다음에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기보단 기성세대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발이 있는 겁니다. 그것을 타개하지 않는다면, 20대로부터 정치적 희망을 줄 수 없다. 저는 당연한 20대의 분노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우리 정치권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러면 마지막으로 제가 다시 한번 여쭐게요. 20대 전체를 통틀어서 하지 말고, 20대 남성만 국한해서 2018년 갤럽 조사 10월을 보면요. 대통령 국정 수행 직무 평가가 20대가 68%가 잘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굉장히 많이 빠졌습니다. 왜 그러면 이렇게 빠졌을까, 이것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 홍익표> 그것도 마찬가지죠. 대통령 지지율이 70%에서 40% 후반대로 떨어졌잖아요. 20% 이상요. 그것은 20대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고요. 다만, 20대에서 뭐가 더 중요했겠느냐 할 때는 저는 젠더 변수도 영향을 줬을 것 같고, 아까 이야기한 경제나, 이런 것은 기본으로 한데다가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할 때는 젠더 정책에 관련된 불만, 특히 군 문제와 관련해서 양심적 병역 거부. 이게 양심적이라는 말이 약간 뉘앙스상 불편했을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다소 그분들한테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그분들에게 경제에서부터 문제를 푼다면, 나머지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 질문은 의원님한테 질문지를 미리 주지 않았던 건데, 제가 질문을 스스로 해놓고는 저 혼자 답 달아놓은 것이 있습니다. 보면, 젠더 문제, 대체복무제도, 옛날 단일팀 문제, 이런 게 계속 겹쳐서, 또 경제 문제. 20대 남성이 우리한테는 공정한 기회가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답. 제가 스스로 적었는데, 의원님께서 다 대답을 해주시네요. 알겠습니다. 이 문제 어쨌든 민주당이나 청와대도 관심을 가질 것 같으니까요. 계속 관심 가져 주시고요. 오늘 주제로 가서요.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김 위원장이 기차로 갈 것을 예상하셨습니까?

◆ 홍익표> 확신은 못 했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봤습니다. 그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실제로 저는 27, 28일만 김정은 위원장이 주목을 받을 줄 알았는데, 지금 이 한 주간 내내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기차 이동이 실시간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국제 사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그 기차 이동 자체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여러 국가에 보여준 것 같습니다. 북한과 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 과거 할아버지나 또는 자기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이 했던 기차 이동의 정치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로 활용하고 있고, 계속 국제 사회의 주목도를 27, 28일까지 꾸준히 붙잡으면서 끌고 가는, 그런 측면에서 탁현민 전 비서관이 그런 이야기를 했나요? 이벤트 차원에서 매우 성공한 이벤트다, 이렇게 얘기한 것처럼 저는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다목적의 정치학에서 나온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일단 이벤트라고 하면, 이벤트인데 성공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회담이 성공했다고 하려면, 아직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의원님 생각하기에 성공적 회담이다, 결론이 어떻게 나야 할까요?

◆ 홍익표> 저는 이번 회담은 성공시켜야 하는 회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성공시켜야 하고, 매우 절박하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자기 재선과 관련된, 재선을 앞두고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경제 문제에서는 얘기할 게 조금 있어요, 내부적으로. 국제·외교 정치학에서는 정치인으로서 과거 오바마, 부시, 클린턴 대통령 때부터 해결하지 못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한 뚜렷한 족적을 남길 수 있다는 측면이 있고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도 지금 이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를 못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2기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동력이 떨어집니다. 재선이 되면, 미국은 3선 못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 모두 정치적으로 이번 회담을 성공시켜야 하는 매우 절박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러 가지 지금 실무 회담하는 것을 보면, 미국 측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어쨌든 서로 내줘야 할 것은 내주어야 하는데요. 북한이 말하는 상응 조치. 미국이 어느 정도 내줄 수 있을까요?

◆ 홍익표> 저는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몇 가지로 요약되는데, 하나는 대북 제재 완화가 있고요. 두 번째는 관계 정상화. 그러니까 연락사무소나 외교 관계로 가는 루트죠. 세 번째는 종전 선언 또는 평화 협정과 관련된 문제인데, 오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내용이 어떻든 종전선언을 북미 양국이 합의할 가능성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추측을 해봅니다. 김의겸 대변인도 그런 희망을 얘기하셨고요. 그래서 저는 종전선언을 디딤돌로 해서 평화 체제로 가는 길이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영변 핵 시설에 대한 폐기에 따라서 저는 굉장히 뚜렷할 만한 경제적 제재 완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깝게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했듯이 남북 경협을 통한 돌파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북미 관계 정상화 트랙입니다. 사실 북미 관계 정상화 트랙은 제가 굳이 이야기하면, 철도나 도로와 같은 인프라죠. 이 인프라에 어떤 기차, 예를 들면, 우리가 저속열차, 화물차도 올릴 수 있고, KTX 같은 고속 열차도 올릴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북미 관계 개선이 트랙에 올려진다면, 양국 간의 대북 제재 완화라든지, 비핵화와 관련된 내용이 다 이 트랙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북미 관계 개선의 단계에 따라서.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번에는 세 분야에 대해서 미국이 상응 조치로 일정 정도 구체적인 가시적인 성과물을 북한에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을 또 얘기했으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보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면, 다른 미국 정치인들, 특히 민주당을 비롯해서 많이 아직 북한을 신뢰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 홍익표>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런 부담을 안고서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 홍익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미국 내에서 어떤 북한에 대한 회의적 입장은 잘 알고 있고요. 그 회의적 입장은 하나는 북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도 있지만,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어떤 불만, 그것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를 통해서 실제로 가시적 성과를 통해서 이러한 불만이나 회의주의를 돌파할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정은 위원장 못지않게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대담하고, 절실하게 이 회담에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내가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하겠다, 내가 집권한 이후에 북한이 더 이상 핵 실험하지 않고, 그다음에 핵으로서 위협하지 않고, 내가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하지 않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성과를 과시하는 것이고, 실제로 그러한 것은 미국 국민에게도 일정 정도 성과를 가지고 그런 불신을 넘어서는 데는 저는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동안 북한 언론이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가 외국에 가서 누구를 만났을 때 항상 복귀하고 나서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만나기 이틀 전에 벌써 출발한다고 얘기했단 말이죠?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회담 성과에 대한 자신감, 이렇게 봐야 할까요?

◆ 홍익표> 이것은 더 이상 숨길 이유가 없는 것이죠. 과거 같은 경우는 중국에 김정일 위원장이 갔을 때만 해도 이것을 국제 사회가 확인하기 어렵지 않았습니까? 국내 보도는 사실은 국내 보도를 제한한 것이 아니라 김정일 위원장, 최고 지도자의 보안과 관련된 문제가 작용했는데, 지금 현시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국제 사회가? 굳이 북한 내에 그 사실을 숨기거나 뒤늦게 보도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 이동형> 김정은 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 의미를 설명해주시죠?

◆ 홍익표>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요. 우리 아이들이 평생 핵 공포, 핵의 위험으로부터 살기를 원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김정은 위원장의 그 말씀은 굉장히 인간적이고, 자기가 이 비핵화에 대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그 어떤 표현보다 가슴에 와 닿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만큼 이번 하노이 회담을 통해서, 또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해서 비핵화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 정상화, 평화 체제로 나아가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그런 식으로 정서적인 호소를 통해서 접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동형> 왜 나를 믿지 못하느냐, 이런 걸까요?

◆ 홍익표> 그렇죠. 계속 북한이 실질적으로 그럴 생각이 있겠느냐, 하는 의심과 회의주의를 불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인간적인 호소를 했고요. 특히 미국의 정서가 가족주의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우리보다 훨씬 더 미국 사회에서는 가족에 대한 정서가 강한데,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아이들에게 핵 없이 살기를 바란다는 발언만큼 미국 사회에 직접 와 닿는 표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리어 미국 사회의 가족에 대한 인식에 기초한 매우 맥락을 짚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정상회담 이후에 철도, 도로, 개성공단 재개가 만약에 된다고 하면, 그런 것들을 위해서 교류 협력 기금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오늘 자유한국당이 남북 협력 기금을 사용할 때 사전에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라, 이런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홍익표> 이미 남북 협력 기금은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에 지출 항목에 있어서도 어느 항목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 얼마, 경협 기금 얼마 등등해서 큰 구분이 되어 있고요. 이후에 결산 과정에서 국회에 다 보고를 합니다. 어떻게 썼는지. 이것은 그야말로 어깃장을 위한 어깃장, 그냥 남북 관계 개선이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협력 기금이 사용되는 것을 보기 싫다, 내가 허용하기 싫다, 이런 표현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회의 통제는 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요. 북미 정상회담이 조금 결실을 맺어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을까요?

◆ 홍익표> 네, 그래서 이번 북미 회담은 자연스럽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작년 말 메시지를 보낸 것이 있지 않습니까?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답방을 하겠다는 것을 말씀했기 때문에 이번 2월 말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고 나면, 저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기를 특정하기는 그렇지만, 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당연히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남북관계의 개선,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홍익표>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었습니다. 


앞서 2018년 10월 갤럽 대통령 국정 수행 직무평가 20대 긍정률 결과를 인용했는데요. 한국 갤럽 10월 첫째 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연령별 긍정 부정률 결과 20대 긍정률 67%, 부정률 26%로 나왔습니다. 이 조사는 2018년 10월 2, 4일 실시된 조사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후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972명을 대상으로 14%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제가 앞서 20대 긍정률을 68%로 말씀드렸는데, 67%로 정정합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혼란 드린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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