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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징계유보는 꼼수” 홍문표 “김진태 징계, 차기지도부 첫 과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2-15 08:31  | 조회 : 3606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망언 의원 국회에 같이 있기 힘들어, 제명까지 싸움 계속될 것
-제명 동의가 한국당 살아남는 길
-YS, 살아있다면 한국당 인정 못한다, 말씀 했을 것
-징계 유보는 꼼수, 새 지도부 들어서고 술술 지나갈 것
-5.18유공자 엄청난 혜택? 가짜뉴스 전파..현혹될 국민 없어
-정부여당 공격수단으로 발목...대통령이 임명 할 수밖에 없어
-김정은 핵폐기 반드시 할 것. but 한방에 되는 것 아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당 지도부 대응 미숙, 국민들께 죄송
-이종명 제명, 당에서 통과될 것 
-김진태, 김순례 징계, 차기 지도부 첫 과제 
-징계 유보.. 당헌당규 무시할 수 없었던 것. 지나친 예단 말아야 
-유공자 논란 의아해하는 부분 국가가 밝히고 균형잡아야 
-15명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인사청문회 있으나마나 안돼
-북미회담, 핵폐기 원점에 둬야..뒤로 밀릴까 국민들 불안해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늘 나오고 계십니다. 먼저 지금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께서는 이곳으로 오고 계시는데 눈길 때문에 말이죠. 전화 연결을 통해서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님, 연결돼 있으시죠?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예, 설훈입니다. 지금 도로가 엉망이네요.

◇ 김호성: 지금 많이 막히시는군요.

◆ 설훈: 네. 눈 때문에 굉장히 막힙니다.

◇ 김호성: 지금 어느 지점이십니까?

◆ 설훈: 지금 발산역이 얼마 앞인데, 발산역 방향으로 돼 있는데 한 20분 있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그러면 저희들이 1부는요. 전화 연결을 통해서 말씀 듣도록 하죠. 그리고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안녕하십니까.

◇ 김호성: 홍 의원님께서는 좀 일찍 오셨습니다. 스튜디오 안에 계시고요. 그래서 한 분은 스튜디오 안에서, 또 한 분은 전화연결을 통해서 의견을 듣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슈 질문 드리도록 하죠. 5·18 망언 논란,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 많이 표현되고 있습니다만,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후폭풍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좀 떨어졌습니다. 당에서 잘못 대처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고요. 마침 나오셨으니까요. 먼저 홍문표 의원님께 여러 가지 의견 듣도록 하죠. 어떻습니까, 최근 당 분위기가?

◆ 홍문표: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우리 당 일부 의원들의 발언으로 인해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5·18 희생자, 유가족, 특히 광주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희 당에서 대처한 부분이 좀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빠르게 결론을 내서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그런 가슴 아픈 상황에 놓여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호성: 설훈 의원님께서는 관련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까지 하고 계시는데요.

◆ 설훈: 네, 어제 고소장 제출했습니다. 

◇ 김호성: 앞으로 지금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실 생각이십니까?

◆ 설훈: 지금 자유한국당이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요. 이 싸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들이 바라는 바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이분들이 국회에 같이 있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처음에는 사과하는 듯하더니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건 중간에 그만둘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이분들이 국회에서 떠날 때까지 이 싸움이 계속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꼭 국회에서 나가도록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호성: 지금 설훈 의원님 말씀 듣고 계시는데요. 홍문표 의원님께서는 지도부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 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곧바로 이 문제를 처리하려고 아마 지도부가 강행했는데 본인들이 이러이런 이유였다는 항변이 있음으로 인해서 사실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그리고 결과의 상황은 당헌당규로 처리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출마자들에게는 유보를 하고,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우리 의원은 제명을 하고. 그다음에 의총 절차가 있고 그다음에 본회의가 있는데, 지금 설훈 의원 같은 경우 말씀한 대로 고발조치한 것이 또 한 사건이 있단 말씀이에요.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빨리 진행되는 것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길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당 차원의 결정 나왔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제명 윤리위에서 한 것이 실효를 거두려면 당 의원들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 홍문표: 그렇습니다.

◇ 김호성: 그렇게 될 거라고 보시는지요?

◆ 홍문표: 지금 같은 분위기로서는 원칙을 뒤엎는 일은 상황을 보고 우리 한국당에서 견해가 좀 다르다 하더라도 저는 통과되리라, 이렇게 생각을 갖습니다.

◇ 김호성: 그렇게 보십니까. 설훈 의원님께선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에 한국당에서 당 차원에서 마무리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 전체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전망하시는지요?

◆ 설훈: 당연히 지금 제명조치에 들어가야 하고, 2/3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동의하면 제명되는 거거든요. 그럼 국회를 나가야 하는데. 저는 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자유한국당의 사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리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다는 분들은 이 제명조치에 동의하리라고 봅니다. 그게 자유한국당이 오히려 살아남는 길이라고 봐요. 그래서 건강한 생각을 하고 계신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은 동조할 것이라 생각해서 제명도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명이 되지 않으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자유한국당에 돌아가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설 수 있는 땅이 그만큼 없어진다고 봐야 해서 자유한국당이 살아남으려면 이 제명조치에 동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호성: 정작 홍 의원님,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일부에서는 말이죠. 징계 유예를 한 두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차기 지도부로 넘긴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홍문표: 27일 전당대회를 하면 차기 지도부가 탄생되겠죠. 거기서 이 문제는 아마 첫 큰 과제로 해야 하리라고 보는데요. 저는 이 문제를 이런 방법으로 한 번 깊이 국민들이나 당사자들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라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양대 산맥이 YS, 김대중 이랬지 않습니까. 설훈 의원과 같이 저도 그 대열에서 함께 민주화를 했던 장본인인데. 사실 이 소위 토론회를 보고 저는 밤잠을 못 잤습니다. 그때 당시 옛 추억이 떠올라서, 이렇게 국민의 우리 정신의 뿌리를 뒤집어엎는 그런 세미나가 어떻게 있을 수 있을까. 그러나 문제는 이게 YS 때 5·18 정신이 민주화로 규정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대열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우리 한국당에서 좀 더 발 빠르게 대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또 하나는 지금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게 면피용이다, 그렇게는 저는 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우리 한국당의 뿌리는 역시 민주화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그 정신이 살아있어서 저는 우리 의원총회에서도 나름대로 국민이 걱정하는 그런 방향으로 해결되리라고 보고. 또 본회의에 이 논의가 결국 가게 되면 거기서 결론이 날 것이란 말이죠. 그것도 저는 우리 국민정서나 또 5·18의 정신이 민주화 정신이 곧 국가 정신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잘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지금 보면 YS 방금 전에 언급하셨잖아요. 흔히 말하는 한국 정치사에서 YS·DJ라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마다 민주화에 대한,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언급하고 그러는데요.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이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개혁보수의 상징’이라면서 현재 사태를 보고 ‘당에 걸린 아버지 사진을 떼어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 지금 설훈 의원께서 들으시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지금 보고 계십니까?

◆ 설훈: 그건 김현철 씨 이야기가 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극우보수 세력과 손을 잡긴 했지만 같이 있어야 할 분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김현철 씨가 지금 주장하고 있듯이 자유한국당 지금 이런 태도로 가고 있는 이런 자유한국당과 김영삼 대통령은 맞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죠. 그 말은 맞다고 보고.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극우적인 망동에 그냥 놀아나고 있는 상태라면 김영삼 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당연히 나는 저 당 도저히 인정하지 못한다, 나는 저 당 있고 싶지 않다, 나는 나가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리라 생각하고. 김현철 씨가 지금 그 입장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떼라, 라고 하는 주장은 그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맞다고 봐야 하죠. 그런 측면에서 우리 홍문표 의원께서도 아주 용감하게 싸워서 맞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그 정도 가지곤 안 되고 당장 지금 김진태·김순례 이 양반들에 대해서 제명조치 하자. 그렇게 나섰어야 김영삼 대통령의 뜻과도 일치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호성: 어제 이상돈 의원 저희들이 연결해서 그쪽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는데요. 한국당 내에서도 제명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분명히 있을 거다, 본회의 가기만 하면 근소하지만 제명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설훈 의원께서 유선상으로 말씀하셨지만, 한국당 내에 있는 중진의원들이라든가 또는 최근에 초선의원들이라든가,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떤지 속내를 한 번 분명히 전해주실까요?

◆ 홍문표: 네. 지금 김현철 씨의 말씀도 뼈를 깎는 자성을 하라는 교훈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또 지금 당내에서 말씀하신 움직임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민주화의 뿌리가 YS부터 또 오늘의 한국당의 정신이 살아있다면 그렇게 쉽사리 이 뿌리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혹시 또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계실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 여기에 역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지향하는 것은 역시 자유민주주의 정신, 5·18 정신으로 가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래서 당내에서 이 문제가 왜 두 사람을 제명 안 했느냐. 그것은 우리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전당대회가 지금 27일 날 있기 때문에 이 당헌당규를 또 무시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유보를 한 겁니다. 이분들이 당선이 되든 안 되든 지금의 이 정신의 지금의 우리가 하고자 하는 뜻은 저는 당내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당대회에 혹시 출마하는 분들에게 잘못 우리가 이야기해서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그것은 우리가 조심해야 하지 않느냐 해서 잠시 유보한 건데, 이 유보를 안 믿어주시면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믿어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호성: 설 의원님, 지금 홍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유보라는 것에 대한 의미,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 설훈: 솔직히 말씀드리면 꼼수입니다. 꼼수고, 이 사태는 이미 예견돼 있었습니다. 왜냐면 지난 8일 날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행사에서 이게 발단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이 지만원 씨를 초청해서 이런 행사를 할 때는 이 사태를 어떻게 할 거라는 걸 지도부가 몰랐다면 거짓말이에요. 지도부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행될 거라는 걸. 아예 처음부터 이 행사를 못하게 했더라면 이런 사태는 물밑으로 숨어 있었겠죠. 다 알고 있었어요. 다 알고 있으면서, 이런 사태가 날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수수방관하고 있었어요. 그뿐만 아니고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다가 반발이 거세지니까 취소하고 또 비슷한 사람들 내놓지 않았습니까. 이런 사태들을 보면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의 지도부는 5·18 문제에 대한 시각이 거의 지만원 씨와 비슷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이 지도부로서는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진태라든지 김순례라는 사람들이 국민 앞에 사과한다 그러면서도 엉뚱한 소리 하고 있고 전혀 반성하는 빛이 안 보이고 있거든요. 그걸 다 수용하고 있어요. 전당대회 운운하고 있지만 그건 핑계이고, 결국 전당대회 끝나고 나면 새 지도부 들어서고 해서 그냥 술술 지나갈 거예요. 그게 자유한국당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자유한국당이 이 상황에서 정말 국민 앞에서 제대로 된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5·18 정신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세운다면 김진태·김순례 최소한 이 두 사람은 제명을 해야 합니다. 제명을 하고, 그리고 국민한테 사과하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자유한국당은 한국의 헌법정신과는 괴리된 상태에 있는 것이고, 5·18 정신을 훼손하는 그 자체가 가슴에 다 담겨있다. 전혀 변한 게 없다. 김진태·김순례 이런 분들하고 지만원 이런 분들하고 똑같은 한 축에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호성: 이 시점에서 한국당의 입장을 홍 의원님께 질문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게 다양성의 가치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위원장이나 원내대표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또 중진들 가운데 김무성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보면 너무 나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렇단 말입니다. 한국당의 기본적인 입장이 어떤 것인지 참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홍문표: 누누이 말씀했습니다만 지금 설훈 의원 같은 경우 너무 지나친 예단이다. 그러면 당내에는 당규가 있고 또 국회에는 국회법이 있고 국가에는 법이 있는데 이걸 통째로 무시하고 그냥 막 먹히는 대로 정당을 끌고 갈 수는 없습니다. 절차가 있는 것을 그 절차에 의해서 위반된다든지 또 거짓말한다든지 위선을 하면 그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큰 폭발이 나오는데 그걸 모르는 정당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되풀이된 이야기지만 5·18 정신은 민주화를 만들어낸 뿌리이고 또 그것에 의해서 정당이 오늘날 한국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당내 전당대회 이것을 전혀 무시하고 그냥 제명해라, 이렇게는 지금 사실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 그러냐면 심판을 받기 위해서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후보에게 미치는 것은 그렇다 해서 우리가 유보한 것은 믿어달라는 말씀이고. 또 유보 후에 의총에서 나오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상황, 또 본회의에서 그런 상황은 이게 준엄한 역사가 지켜보는 게 그게 꼼수로 통할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걸 자꾸 편견에 의해서 꼼수라고 주장하면 그 이상 답변할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일단 믿음과 신뢰를 갖고 양당에서 보고 있는 이 기본 축을 우리는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가라는, 민주화라는 또 우리 당의 존립에 관한 문제, 이걸 왜 우리가 고민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으로 지켜봐 달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호성: 설 의원님, 어떻습니까? 지금 27일 전당대회 전까지 상황, 지켜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의견이신데요.

◆ 설훈: 유보를 하겠다고 한다면, 당헌상 그렇기 때문에 유보를 한다고 하면 당 지도부가 갖고 있는 자세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것은 국민 앞에 진정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적어도 김진태·김순례 이런 분들이 하는 태도는, 이런 망동은 우리 당하고 상관이 없는 그런 망동인데, 그러나 지금 당헌상 이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은 못하지만 꼭 이분들에 대해서 처리하겠습니다. 이렇게 먼저 말씀하고, 그리고 당론은 이렇기 때문에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끝나고 나면 우리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그런 진중한 사과나 확실한 처리에 대한 방안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당헌상 그렇기 때문에 유보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시간벌기에 지나지 않아요. 더군다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뭐라고 했습니까.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운운하고 나왔거든요. 이건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5·18 사실은 민주화운동이었다는 걸 이미 정리가 됐고 법원에서 인정했습니다. 다 정리된 사실인데 이걸 해석 운운하는 것은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건 5·18 정신을 인정 안 하겠다는 게 사실 속내에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이런 지도부의 자세로서는 제가 지금 생각하는 대로 이건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진심으로 이분들이, 김진태·김순례 이 사람들이 한 발언이 망언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확실하게, 두 분을 확실하게 제명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은 당헌상 이렇게 되기 때문에 전당대회 끝나고 난 뒤에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야 합니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요.

◇ 김호성: 알겠습니다.

◆ 홍문표: 거기서 제가 한 말씀 드리는 것은, 우리 설 의원님께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그냥 표출하시는데. 제가 이 정당에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잘못됐다는 것을 혁신위원장이 두 번을 지금 공식적으로 국민에게 사죄했습니다. 또 그다음에 원내대표는 말의 꼬리는 좀 다를지 몰라도 전체 뜻으론 이건 잘못된 것이다, 이야기했고. 사무총장은 어제 또 특별성명을 발표해서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그리고 유보 후에 처리하겠다. 이렇게 한 것을 미리 무슨 제명이다 뭐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고, 당의 절차가 있으니까. 그래서 그걸 믿어달라는 이야기, 그 진정성을 좀 봤으면 좋겠다는 거죠.

◇ 김호성: 알겠습니다. 설훈 의원님께서는요. 조심해서 오시고요. 2부에서는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설훈: 네, 지금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 김호성: 잠시 후에 뵙도록 하죠. 참고로요. 저희들이 여론조사 관련된 언급을 했습니다. 이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응답률은 6.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1부 여기서 마치고요. 2부에 돌아오도록 하죠.
<여의도 중계석> 두 분 의원 모시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시고요.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계십니다. 설훈 의원님 지금 막 스튜디오로 들어오셨습니다. 어떻게, 길이 많이 미끄럽던가요?

◆ 설훈: 미끄러운 정도가 아니에요. 도처에 사고가 나고. 저도 차가 휙 돌았어요. 까딱했으면 큰 사고가 날 뻔했는데, 그뒤로 엉금엉금 올 수밖에 없었고. 모든 차가 지금 그러고 있어요.

◇ 김호성: 아이고, 큰일 나실 뻔 하셨네요. 눈길 출근길 조심 운전하셔야겠습니다. 5·18 유공자 이야기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훈 의원께서도 당사자이시잖아요. 그렇죠?

◆ 설훈: 저는 5·18 유공자이기도 하지만 제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독립유공자세요. 그래서 독립유공자 자손으로 돼 있어서 이중의 유공자로 돼 있습니다.

◇ 김호성: 어제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과 인터뷰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 있는 것 같다. 5·18 유공자가 금전적 지원을 받고 이렇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것 없다. 일정 부분의 국가 차원에서의 배려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금전적 지원 같은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명단과 관련해서도 우리 쪽에 오면 4000여 명의 명단이 그대로 다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가짜뉴스라는 지적에 대해서 설 의원께선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설훈: 그런데 왜 명단을 공개하지 않느냐, 그리고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다. 이런 부분은 대단히 과장돼 있고 그리고 사실과 다른 부분들을 막 전파시켜요. 그런데 거기에 현혹될 국민들은 없다고 생각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있습니다. 이를테면 학자금을 면제해준다든지, 이런 건 있는데 그 외 특별한 건 없죠. 이를테면 참전 유공자들에게도 일정 정도 혜택이 있습니다, 6·25 참전 유공자. 또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에게도 혜택이 있는 걸로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적죠, 국가가 그분들에 대해서 나라를 지켜주고 한 데에 대한 일종의 보상으로 드리는 그런 예우이기 때문에 그걸 시비 삼는다면 시비 삼는 자체가 문제가 되죠. 시비 삼을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응당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가짜로 이걸 부풀리고 과장되게 보도하는 이게 문제죠. 그래서 가짜뉴스에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홍 의원님께서는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이런 부분에 대한,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 홍문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또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신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공개돼 있습니다. 이 부분도 당당하니까 저는 공개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예우에 관한 문제는 형평을 맞춰달라는 소리가 저희 당에도 많이 들어옵니다. 방금 설훈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파월이라든지 6·25라든지 또 참전했었던 분들이 의료 문제, 학비 문제 이야기했는데 이게 한 9가지 유형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좀 균형을 맞춰서 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국민의 소리가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분들은 그런 부분을 알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저는 5·18과 관계없이 당당하니까 어느 시점에서 국가가 밝혀주고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저는 국민 화합을 위해서도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보훈처 입장에서도 보면 명단 공개라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홍 의원께서 지적하신 대로 이 기회에 한 번 공개하는 것도 크게 나쁠 일이 없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설훈: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동의하고. 법적 개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는 분들은 당당하게 그걸 공개하는 것이 맞다, 공개해야 한다. 이걸 규정을 하나 넣어가지고 개인 신상정보하고 충돌되지 않게끔 하는 장치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현재까지는 그러니까 법 개정 우리가 하도록 하죠. 그래서 공개하는 쪽으로 5·18 관련 부분뿐 아니라 참전했던 분들, 이런 분들 다 공개해서 지금 현재 독립유공자들은 다 공개돼 있거든요. 국가유공자들은 다 공개를 하는 걸 원칙으로 해서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호성: 특별법 제정, 그리고 국가의 공식적인 행사로까지 지금 이어지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된 분들의 명단이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개각 이야기가 참 큰 이슈로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3월 초라고 하니까요. 7개 부처 장관 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러는데. 혹시 두 분 중진 의원님께서는 개각 관련해서 전화 받으신 거 없으신지요?

◆ 설훈: (웃음) 저는 없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연정 차원에서 혹시 또 홍 의원님께 뭔가 연락이 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홍문표: 그런 일은 없고요. 옆에 계신 우리 설훈 의원이 때가 되면 국가의 큰 일을 저는 하리라고 보는데. 이번에는 빠지는 모양이죠?

◆ 설훈: 이번에는 이게, 다음번에 출마를 안 할 사람은 될 겁니다.

◇ 김호성: 내년도 총선 말씀하시는 거죠?

◆ 설훈: 예. 21대 총선에 출마를 않게 되면, 1년 2개월 정도 남았지 않습니까. 1년 채 못 남은 상황이 될 터인데. 그러면 장관을 1년 하고 그만둔다는 건 좀 이치에 안 맞죠. 그래서 이번에 장관으로 현직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중에 장관으로 나가게 되는 분들은 21대 출마를 않고 그리고 장관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전제 하에서 아마 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 김호성: 그래야지 원활한 장관직 수행이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 설훈: 그렇죠. 금방 두고 또 나갈 정도면 그건 조금 예의가 아니죠. 그래서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 홍문표 의원님이 21대 출마를 안 하신다면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해보겠습니다.

◆ 홍문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대 정권이 거의 그랬습니다만, 문재인 정권에서 또 똑같은 전철을 밟거나 하는 것이 아쉬운 것인데. 장관으로 온 분이 우선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건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거기에 나가기 위해서 장관을 그만둔다. 이건 논리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고 장관은 장관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마치 이게 선수를 교대하는 것처럼 이렇게 비쳐지면 제대로 된 인재가 또 일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시기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3기 들어오니까 저는 가능하다, 이렇게 전체적인 평가를 하고. 단지 이번에 꼭 지적하는 것은 지금 경제가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걸 살릴 수 있는, 또 안보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장관이 또 고위공직자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면 우리가 35개 정도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데 15명을 지금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경제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가 왔어야 하고, 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그걸 또 추인하는 그런 제도가 있는 것을 그냥 살려줬어야 하는데 이게 반 수를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것은 또 인사청문회가 있으나마나 한 것 아닙니까. 이렇게 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김호성: 바로 그 과정에서 공전된 국회가 더욱더 덜그럭거리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도 실제로 있어요.

◆ 홍문표: 그래서 이번만큼은 저는 2기를 맞이하는 대통령께서 이런 부분을 좀 살펴서 전문화돼 있는, 또 안보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그런 유능한 분을 좀 모신다면 야당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설 의원님께선 어떻게 보시나요?

◆ 설훈: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는 좋은 제도입니다, 있어야 하고. 그런데 이 제도는 장관으로서 직무수행이 가능한지, 도덕적 결함은 없는지, 이런 걸 살피기 위해서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까지 야당이 하고 있는 인사청문회에서 했던 내용들을 보면 인사청문회 본래 취지와는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흠집을 내가지고 국정운영에 좀 말하자면 걸림돌 역할을 한 번 해볼까, 여당을 공격해볼까. 이 수단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청문회를 통과하고 국정수행을 하도록, 장관직 수행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발목을 자꾸 안 놔주거든요. 그럼 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통령이나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직무수행을 하도록 해야 하니까, 그게 말이 안 맞는 거죠. 야당이 하고 있는 행태와 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하곤 안 맞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오해를 안 하시리라 생각하고. 어쨌든 지금 우리 당에서 장관으로 나가실 분들을 보면 역대 장관들 중에서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장관직을 한 분들은 대체로 보면 장관 수행을 잘했습니다, 평가가. 잘했기 때문에,

◇ 김호성: 청문회도 무난하게 통과하셨잖아요.

◆ 설훈: 그런 역량들을 갖고 있는 분들이죠. 국민들이 선택했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국회에 있는 분들을 선택해서 장관을 맡기려고 하는 그런 의욕이, 생각이 계시죠. 맞죠. 맞는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의원들 21대 출마를 또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21대 출마를 하게 되면 장관직을 그만둬야 하거든요. 1년 남아있는 상황에서 선택하기가 만만치가 않죠. 그래서 21대 나는 안 하겠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그러나 국가를 위해서 내가 장관직 수행하겠다. 이런 분들은 아마 이렇게 나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장관직으로.

◇ 김호성: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두 분께 한 번 드리겠습니다. 물론 전당대회 일정과 겹쳐서 한국당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북미정상회담이 27~28일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당 입장에서 물론 아쉬운 점 있겠습니다만,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어떻게 가져와야 할 거라고 지금 기대하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제가 먼저 말씀드릴까요. 북미회담은 누가 뭐라 그래도 핵폐기에 원점을 둬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남북이 핵폐기 문제를 제일 먼저 들고 나왔을 때 거기에 중점적으로 논의가 됐는데, 어느 날인가 갑자기 한반도 평화로 바뀌어버렸어요. 그 평화에 또 미국이 맞장구를 쳐서 지금 세계 무드는 평화, 경제 이쪽으로 가고 있지, 핵폐기는 지금 거의 뒷전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그리고 경제로 주고받는 문제, 어떻게 너희 나라를 돕고 하겠다. 이렇게 되면 핵폐기는 거의 뒤로 밀려서 가면 국민들은 이 부분이 불안한 겁니다. 북한의 핵만 폐기된다면 국민이 동의하는 수준이 된다면 평화는 자연히 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꾸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단수놀음에 우리 한국은 방관하고 있고, 또 이것을 쳐다보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안타까운 그런 심경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지 않느냐. 그것이 불안한 안보, 경제가 겹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진단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설 의원님, 30초 정도로 마무리해주셔야 하겠습니다.

◆ 설훈: 네. 핵폐기와 평화가 등치된다는 이야기는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 당이나 미국이 핵폐기를 안 할 턱은 전혀 없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도 핵폐기 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핵폐기는 반드시 합니다. 그거 없다는 이야기는 앞지른 얘기예요. 절대로 맞지 않는 이야기니까 함부로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고. 핵폐기가 돼야 평화가 옵니다. 그래서 이번에 27~28일 상황에서, 그런데 핵폐기는 한꺼번에 되질 않아요. 우리 마음으론 그냥 폐기했다, 다했다 이러면 좋겠는데 그게 간단하게 그렇게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핵폐기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 되면 다 핵폐기가 될 거예요. 그때 제재가 해제되면서 한반도에 확실한 평화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가면서 해낼 문제이지, 한꺼번에 한방에 되는 건 아닙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중계석>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설훈, 홍문표 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설훈, 홍문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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