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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서울교통공사 마음건강센터" 김예은리포터 19년 2월2일(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2-11 09:41  | 조회 : 2544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김예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조현지 아나운서(조): 네 이번주는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김예은 리포터(예): 네 이번주엔 마음이 아주 평온해지는 곳에 다녀왔는데요. 바로 서울교통공사의 “마음건강센터” 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17년에 통합출범해 재탄생한 기관인데요. 마음건강센터는 서울교통공사 소속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고자 마련된 사내조직입니다. 처음에 이 센터가 생긴 이유는 과연 무엇때문일까요? 마음건강센터 김혜수 센터장통해 들어보시죠.

>> #1 마음건강센터  – 김혜수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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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센터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조직은 아니구요. 2013년에 아직 두 공사가 통합하기 전에............정신건강상의 어려움을 저희가 좀 더 잘 이해해서 다루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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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과거 참 안타까운 사건들이 있었죠. 지하철을 운행하는 기관사들의 업무특성상..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일반 직종과는 참 다를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이 이들의 정신건강관리가 중요해보이는데요~?

예: 네 맞습니다. 기관사들은 하루에도 수십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다니기 때문에 기관사들의 부주의한 행동은 곧바로 시민들의 교통안전문제와 직결됩니다. 그래서 기관사들이 업무를 볼 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세세하게 신경 쓸 부분이 많구요. 그러다보니 이들이 정신건강상 위기는 대중교통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서울교통공사는 사내복지차원에서 직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시민들이 교통안전을 지키고자 마음건강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어 지하철 운영이란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서울교통공사만 업무에 대해 김혜수 센터장 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 #2 대중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업무  – 김혜수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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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업무. 승무나 관제같은 그런 업무를 맡은 분들의 정신건강은................정신적인 어려움들은 저희가 전부 다루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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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들어보니까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직결되는 업무들이 참 많다~란 생각이 드네요. 마음건강센터가 이들에겐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는데! 그렇다면, 이들의 정신건강관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예: 네 우선 센터 내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 임상심리사가 상주해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상담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구요. 상담프로그램은 마음건강 선별 검사, 힐링심포니 프로그램, 찾아가는 마음건강센터 등 다양했습니다.
 마음건강선별검사의 경우, 임상심리사가 심리검사 결과를 해석해 상담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구요. 또 현장을 순회해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또 그 환경에선 왜 스트레스 받는지 헤아려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내 워킹맘 워킹대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이외에도 업무복귀 프로그램, 적극적 상담제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어 심리상담 관련해 마음건강센터 계수영 임상심리사 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 #3 심리상담 – 임상심리사 계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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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면서 사실 자기 얘기를 아무리 친한친구라고 해도 깊게 나한테만 집중해서 대화를 할 수 있는..............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발견하게 되고 이런 과정들이 계속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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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대화를 통해 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 문제해결 실마리를 찾는! 참 유익한 상담이겠네요. 사실 이런 상담을 외부에서 받으려고 하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건강센터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구요?

예: 네~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건.. 센터에서 진행되는 상담내용과 개인정보가 철저히 비밀로 보장된다는 것인데요. 무료에다 비밀보장까지.. 이렇게 좋은 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직원들은 혹시나 상담내용이 회사에 알려질까 염려하며 센터이용을 마음껏 못한다고 합니다. 정신과전문의인 김혜수 센터장은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정신과전문의의 가장 중요한 직업윤리이자 기본의무라며, 이 점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말고 센터를 마음껏 찾아달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이어 김혜수 센터장에게 앞으로의 센터운영바람에 대해 들어보시죠.

>> #4 센터운영관련해 앞으로의 바람 – 김혜수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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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직원분들한테 이 센터의 취지, 센터가 무슨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를 보다 좀 더 .................. 때문에 어떻게든 많이 고민하고 의논하고 계속 발전해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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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서울교통공사의 마음건강센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데요... 사내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센터로서 타 조직의 모범사례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예: 네, 정말 머지않아 우리사회 어떤 조직에서든지 조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마음건강센터를 찾아볼 수 있길 바라겠구요.
 그리고 아직까지 많은분들이.... 마음의 병, 즉 정신건강문제라고 하면요. 꽁꽁 숨기거나 혹은 그 증상이 어떻고 그 대처방법이 어때야하는지를 몰라 병을 방치해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독감에 걸렸을 땐 어떻게 행동하나요? 갑자기 39도까지 열이 치솟고 몸살에 오한에 각종 독감증상들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론 병원에 가죠. 의사에게 진료받고 주사를 맞거나 약을 처방받는 등 하루빨리 낫기 위한 노력을 하잖아요. 참 자연스러운 일이죠? 이처럼.. 마음의 병도 마찬가집니다. 증상을 감지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행동들을 취해야 합니다. 그게 병원을 찾는 것이든지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하든 것이든지... 그런데 만약 증상을 감지하고도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건 정신건강질환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건강센터에서는 앞으로 직원들이 무지로 인해 정신건강문제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에게 정확한 정신질환 정보를 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의학지식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퍼져서... 앞으론 마음의 병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조: 마무리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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