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엽: 네, 바로 저희 어머니께서 몸이 여기도 쑤시고 저기도 쑤신다고 막 그러는데, 더 심각한 건 어머님 친구들은 전부 다 명절 끝나고 나서 병원에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 신현영: 예, 맞아요. 명절 지나고 나서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분은 바로 우리 어머니들, 그리고 주부들입니다.
◇ 이동엽: 명절 증후군 좀 알아둬야 할 것 같아요.
◆ 신현영: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 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정신적·육체적 현상을 모두 이야기합니다. 어제 얘기했던 과식 후 소화장애, 그리고 장기간 운전 후에 피로 이런 것도 다 포함됩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하나가요. 어머님이 팔목이 아프고 불편해서 이거 혹시 손목터널증후군 아닌지 물어보시던데, 이게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신현영: 예. 손목터널증후군은요.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손목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되면서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양쪽 손등을 손가락 아래로 향하게 90도로 꺾어서요. T자 모양을 만들고요. 1분 정도 있을 때 통증이나 저림이 유발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
◇ 이동엽: 그렇군요. 자가진단을 해봤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면 참 좋겠지만, 만약에 팔이 아프다, 저리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 신현영: 우선 보호대도 해보고 진통제도 먹으면서 의식적으로 손을 안 쓰는 거예요.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이동엽: 아하,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