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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11월30일(금)-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사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30 18:50  | 조회 : 958 

M1)Last Tango in Paris - Titles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Gato Barbieri

M2)Rain (I Want a Divorce) (영화 <마지막 황제>)- Ryuichi Sakamoto

M3)Non, Je Ne Regrette Rien- Edith Piaf

M4)Romanzo (영화 `1900`)- Ennio Morricone

 

지난 1126,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가 세상을 떠났죠. 향년 77세였습니다.

그는 청나라 마지막 황제의 운명을 그린 영화 마지막 황제로 우리에게 특히 유명합니다.

영화 '마지막 황제'1988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 주요 부문을 휩쓴 작품이죠.

베르툴루치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이탈리아 감독이기도 합니다.

베르툴루치 감독은 1962<냉혹한 학살자>라는 영화로 데뷔했죠.

젊은 시절 공산당 활동을 했던 그는 정치적인 급진성과 성적인 욕망이 결합된 여러 영화를 만들면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1970년에 발표한 순응자와 거미의 계략으로 크게 주목받은 그는,

1972년 이탈리아를 떠나, 자신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게 되는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감독했습니다.

말론 블란도와 마리아 슈나이더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중년 남자와 젊은 여인 사이의 파괴적인 애정 행각을 그린 작품으로 성애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세계 영화계에 엄청난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죠.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은 당시 혁명 운동에 실패한 유럽 좌파 정치 세력의 정신적 방황과 좌절을 비유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르툴루치는 1980년대 동양의 신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관심의 결과물이 바로, 영화 마지막 황제였죠. 이 영화는 실제 중국의 자금성에서 촬영했는데요,

냉전 시기,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베르툴루치 감독이 젊은 시절 이탈리아에서 공산당 당원 활동을 했던 경력 덕분이라고 하죠. 그는 1990, 모로코를 배경으로 한 <하늘의 안식처>를 발표했고,

1993년에는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 <리틀 부다>를 선보이면서 동양에 대한 이국적 관심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이후 그는 다시 초기의 관심으로 돌아와, 2003, 68혁명을 소재로 한 영화 <몽상가들>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죠. 그리고 2012년에는 10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영화 너와 나를 발표해,

녹슬지 않은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126,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가 세상을 떠났죠.

향년 77세였습니다. 우리에게 베르툴루치 감독은 영화 마지막 황제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의 영화 대부분은, 혁명과 성애라는 두 주제로 대표되죠.

이런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 1976년에 발표한 영화 1900년입니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역사를 다룬 혁명 서사시죠.

이 영화는, 20세기가 시작하는 날 태어난 지주의 아들과 소작농의 아들 두 사람을 통해,

농민 혁명, 파시스트의 등장, 세계 대전 발발 등 이탈리아의 격동적인 역사를 중첩시키고 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제라르 드파르디유 두 명배우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맞서

개인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죠. 특히 이 작품은 베르툴루치의 전작에서 발견되었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문제를, 전면에 드러내면서<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와 마찬가지로

개봉 당시 큰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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