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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외 5인의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29 07:16  | 조회 : 1422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김형수 외 다섯 명의 저자가 함께 쓴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을 소개합니다.

노년의 상류층 백인 여성이 뉴욕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려고 바삐 걷다가 중년의 뚱뚱한 흑인 남성과 부딪칩니다. 남성이 사과하며 여성의 핸드백에서 쏟아진 물건을 주워주려고 하지만 여성은 차갑게 거절하지요. 
그러다 결국 기차마저 놓치고, 여성은 다음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역 구내의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샐러드를 주문해서 탁자에 놓고 포크를 가지러 갔다와보니 홈리스로 보이는 다른 중년의 뚱뚱한 흑인남성이 자신의 탁자에 앉아, 자신이 주문한 샐러드를 먹고 있는 겁니다.
여성은 맞은 편 자리에 앉아 그건 내 샐러드라고 항의하지만 요지부동. 그냥 묵묵히 제것인 양 먹어치우는 홈리스 흑인 남성. 
이 여성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남은 현금도 없어서 결국 자신도 그 샐러드를 함께 먹습니다. 낯선, 지저분하고 가난한 남성과 사이좋게 음식을 나눠먹는 장면이 펼쳐진 것이지요.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이 흑인남성은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 이 여성에게 커피 한 잔을 사주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뭐, 어찌되었거나 커피까지 얻어 마셨으니 여성은 기분 좋게 일어나 기차를 타러 나갑니다. 그러다가 가방을 두고 온 것을 알게 되고 부랴부랴 식당 자신의 테이블로 간 순간-아,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그녀가 주문한 샐러드는 고스란히 임자를 기다리며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지요. 결국 그녀는 홈리스 흑인 남성의 샐러드를 먹었던 겁니다.
<런치 데이트>라는 제목의 미국단편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장애인, 여성, 그리고 갑을의 관계에서 인권은 어떤 상태일까요? 여섯 명의 저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고민합니다. 

오늘의 책, 
김형수 외 5인의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철수와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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