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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색스의 <무너지는 부모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10 07:14  | 조회 : 79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레너드 색스의 <무너지는 부모들>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며 심리학 박사인 레너드 색스는 30년에 걸쳐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상대해온 결과, 이렇게 진단을 내립니다. 
“부모들이 무너지고 있다.”
권력이 부모에게서 아이에게로 이동하면서 부모가 갈팡질팡한 결과, 아직 자아가 확립되지 못한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에 대한 선택권을 맡겨버린다거나, 아이들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해서 균형 잡힌 생활방식을 심어주지 못하는 데에서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감정의 양극단을 오가는 것은 정상범주에 속하는 일인데도, 일부 부모들은 섣불리 정신장애라 진단하고, 아이들에게 약물치료를 해주기를 원한다는데요. 가령, 장난감을 사주지 않으면 가게에서 떼를 쓰고 심지어 소리를 질러대는 아이를 이따금 봅니다. 의사의 조언에 의하면, 일관적인 규율을 접해본 적이 없는 아이라면 으레 보일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버리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합니다. 
뿐만 아니라, 왜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과체중이며, 왜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그토록 나약한지에 대한 사례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모에게 딱 적당한 엄격함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를 당부하는데요. 첫째는 아이들에게 겸손함을 가르칠 것, 둘째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길 것.  셋째는 아이에게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아이에게 인생을 성공과 실패로만 대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지요.
노키즈존이 늘어나고 선량한 부모들까지 00충이라 비난받는 우리 사회, 한번쯤 생각해볼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의 책, 
레너드 색스의 <무너지는 부모들>(안진희 옮김/다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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