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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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다문화가정의 귀와 입:통번역지원사 나랑토야"-이혜미 리포터 8/12(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13 18:07  | 조회 : 2111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일하고 있는 나랑토야 씨 만나고 왔습니다. 2020년에는 국내에서 거주하는 이주민이 약 3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나랑토야 씨 역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나랑토야 씨는 몽골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유학을 온 것을 계기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유학생활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에 정착을 했습니다. 서울에 정착한지도 벌써 14년째가 되었습니다. 나랑토야씨는 몽골어와 한국어 통번역지원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통번역지원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1] 나랑토야 – 통번역지원사(50초)

진행자: 통역번역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한국에 입국하거나 체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지원해주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나랑토야 씨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3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중구청의 위탁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교육이나 가족상담, 가족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나 ‘가족 사랑의 날’과 같은 문화행사도 있는데요. 나랑토야 씨는 14년 전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외국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답니다.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2] 나랑토야 – 계기(51초)
진행자: 언어장벽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계시네요.
이혜미: 나랑토야 씨는 통번역지원사로 일하기도 하지만요. 몽골에서 온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한 달에 두 번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조모임의 이름은 ‘우리엄마가 달라졌어요.’라는데요. 뭔가 모임 이름부터 의미심장해보이죠?

진행자: 이 자조모임에 참여하면 정말 달라진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건가요?
이혜미: 네. 한국어와 몽골어 통번역사가 되기 위한 준비도 하고요. 몽골의 유명 시인과의 만남 시간을 갖거나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몽골 결혼이민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또 한국어 발음과 전달력 향상을 위한 강의도 듣는데요.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는 마음을 나누는 위로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서로 모국어로 툭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나랑토야 씨는 통번역지원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나랑토야 – 역할(49초)

진행자: ‘국수사과’를 ‘국수’와 ‘사과’로도 받아들일 수 있군요.
이혜미: 네. 굉장히 재미있는 에피소드죠. 나랑토야 씨는 한국에서 결혼이민자로 생활을 하다 보니 ‘외국인이라 한국생활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삶은 누구나 다 힘든 것 같다. 다만, 의사소통이 조금 불편할 뿐인데 다들 어렵고 도움을 줘야 하는 존재로만 보는 것 같다.’며 그런 시선이 때로는 불편할 때도 있답니다. 당당한 결혼이주여성으로 생활하고 있는 나랑토야 씨는 최근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첫 지원에 대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통번역지원사로 일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나랑토야 – 보람(59초)

진행자: 나랑토야 씨를 통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었군요.
이혜미: 네. 나랑토야 씨와 같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는 통번역지원사들이 있기에 한국에 잘 정착해서 생활하고 계시는 이주민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혼이주여성 1세대라고도 볼 수 있는 나랑토야 씨는 14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문화 가정 정책 사업에는 많은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다문화 가정에 맞는 정책이 아니라, 정책에 다문화 가정이 맞춰야 하는 일도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2000년대에 한국에 정착해서 생활한 결혼 이민자들의 경우 한국생활이 벌써 20년가량이 되는데요. 아직 우리나라는 단계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초기 정착 이주민들을 위한 지원뿐 인데요. 조금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바람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5] 나랑토야 – 앞으로 바람과 계획(59초)

진행자: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국인으로서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이혜미: 네. 자국민과 이주민, 정부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이나 만들기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자녀나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니까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마무리)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 나랑토야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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