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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목) 펫로스 증후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09 13:56  | 조회 : 1988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오랫동안 곁에서 재롱을 부리며 나를 반겨주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의 슬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려울 만큼 크다고 하죠. 요즘 펫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는 정서적 불안을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해소하기도 하죠. 가끔은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사람 같기도 하고,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를 말 못하는 동물들이 치유해준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심리적으로 의지를 하던 동물이 내 곁을 떠난다면 그 상실감이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현재 천만 명 정도인데요. 문제는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대표적인 반려동물들이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수명을 다하게 됐다는 겁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극심한 우울함을 느끼는, 이른바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최근에 크게 많아졌죠.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 제도 등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반려동물을 잃고 상실감에 빠져서 펫로스 증후군을 앓는 이들에 대한 관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의 감정은 가까운 친구 혹은 가족을 떠나보낸 정도의 슬픔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의식적으로 마음을 다스려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생애주기가 짧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동물이 수명을 다할 쯤에는 이별을 준비하는 연습해야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처럼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심리 상담을 위한 제도 정비 역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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