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화) 열돔현상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오늘은 절기상 입추이지만 입추가 무색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죠.
전문가들은 폭염의 주된 원인으로 ‘열돔현상’을 꼽고 있는데요,
오늘은 열돔현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열돔현상은 지상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거나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돔 모양의 열막을 만들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면서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입니다.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마치 돔에 갇힌 듯 지면을 둘러싸기 때문에 열돔으로 불리는데요,
이런 열돔현상은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핀란드, 노르웨이, 라트비아 등 북유럽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고,
스웨덴에서도 35도가 넘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일부가 여전히 진압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열섬현상>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열섬현상은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자동차 통행으로 인한 열, 각종 기기에서 내뿜는 열 등
인위적으로 내뿜는 열로 인해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열돔현상은 열섬현상의 상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더운 열이 빠져나가지 않는 열돔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극한의 폭염과 혹한으로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열돔현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