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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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뭐길래 "대출전략, 두 번째 시간"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30 12:49  | 조회 : 6612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7월 30일 (월요일) 
□ 출연자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50+라 더 궁금한, 돈이 뭐길래 "대출전략, 두 번째 시간"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이하 엄진성): 안녕하세요.

◇ 김명숙: 헤어스타일 바뀌고 얼굴도 살짝 더 좋아지신 것 같아요. 

◆ 엄진성: 감사합니다. 시원하게 이발했습니다.

◇ 김명숙: 무슨 심경이 변화 있던 건 아니고요? 혹시 휴가 다녀오셨어요?

◆ 엄진성: 아닙니다. 휴가 아직 안 갔고요. 휴가 갈 시간이 어딨습니까, 사실. 청취자분들께도 도움 되는 정보 준비하느라 휴가 갈 시간이 없습니다.

◇ 김명숙: 너무 모범답안을 준비해 오신 느낌이에요. 아무튼 기분은 좋습니다. 저희가 지난 시간에 대출 똑똑하게 잘 받는 법, 대출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너무 짧아서 정말 아쉬움이 많았거든요. 오늘 그래서 그 못 다 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 왔던 질문 가운데 저희가 함께 못했던 질문 우선 오늘 먼저 하려고 하는데, 3352번 청취자분께서 지난주에 주신 질문이에요. ‘저는 주택을 담보로 1억 대출을 여러 해 동안 이용하고 있는데 6개월마다 책정되는 변동금리예요. 주택금융공사의 더나은보금자리에서 고정금리에 낮은 금리로 해준다는 선전을 하던데 괜찮은가요? 현재 저는 2.6%입니다’ 하셨어요.

◆ 엄진성: 더나은보금자리에 대해서 문의 주신 건데요. 답변 먼저 드릴게요. 이분은 현재 2.6%를 사용하고 계시잖아요. 더나은보금자리로 지금은 갈아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상당히 낮은 편이고요. 더나은보금자리론 말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실 때 보통 1금융권에서 받으시는 분도 계시지만 본인의 상황 때문에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금융권, 캐피탈사나 보험사를 통해서 대출 받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이런 분들은 대출 한도가 크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을 이용하다 보니까 나중에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이 상당해지겠죠. 그래서 나온 상품이 바로 더나은보금자리론입니다. 이것은 뭐냐면 2금융권에서 변동금리로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의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갈아탈 수 있는 장기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변동금리를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겁니다. 현재 변동금리로 2.5%, 2.7%, 3.0% 이렇게 쓰고 있는 상품들 있잖아요. 이 상품을 장기 고정금리로 바꾼다는 이야긴데요. 3%나 3.2%로 해서 20~30년 동안 장기적으로 바꿔준다는 이야기죠. 이런 경우에는 기존에 대출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도 상환용으로 대출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여야 하고요. 대출을 추가로 받는 조건이 아니라, 기존의 대출금을 그대로 갈아타는 ,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조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왜 이런 상품들을 활용해야 하느냐 하실 수 있는데요.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변동금리가 굉장히 위험합니다.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선택하시는 게 좋고요. 고정금리를 장기적으로 상환하게 되면 매월 상환 이자에 대한 부담금을 줄일 수 있고, 

◇ 김명숙: 장기라면 한 20년, 30년.

◆ 엄진성: 그렇죠. 20년, 30년. 내가 계획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상환에 대한 플랜이 쉬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변동금리가 갑자기 올라가는 상황에는 대출이자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겠죠. 3352님은 현재 사용하고 계신 금리가 낮은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 당장 갈아타실 필요는 전혀 없고요.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분 중에서 보험사나 캐피탈사, 또는 제2 금융권을 이용하시는데 금리가 현지 높은 편이다. 이런 경우에는 더나은보금자리론을 알아보셔서 더 낮은 금리로 장기적으로 바꿔놓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단 조건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새로운 대출이 아니라 기존 대출을 바꾸는 거니까 그것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3522번 청취자분, ‘70대 아버님이 혼자 지내시는데요. 제가 사업 때문에 자금이 좀 필요한데 저희 집은 담보를 맡기기 어려운 사정에 있습니다. 아버님이 거주하시는 30평대 아파트가 있는데 아파트 신용대출을 받아보려 합니다. 일반 주택담보와 크게 다른 점이 있는지, 그 외에 알아둘 부분은 뭔지 알고 싶습니다’ 일단 아파트를 담보대출 하는데 본인 명의가 아니고 아버지 집이신 것 같아요.

◆ 엄진성: 그렇죠. 이분은 이렇게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업하실 때 자금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사업하시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경우 사업을 시작하신 다음에도 큰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돌아가셔서 생각하셨으면 좋겠고요. 문의 주신 게 뭐냐면 아파트 신용대출입니다. 이건 뭐냐면요. 본인 명의나 공동 명의로 가지고 있는 아파트가 있을 있어요. 아파트 빌라 주택 모두 다 해당하는데요.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로 상환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서 대출해주는 것을 아파트 신용대출이라고 하는 건데요. 보통 대출이라면 우리가 담보로 잡잖아요. 집 담보나 어떤 설정이 필요한데요. 담보 설정 없이 그냥 서류도 필요 없습니다. 등본 하나만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 김명숙: 그러면 이거 조금, 얼핏 생각하기에 이율이 엄청 높을 것 같다, 이렇게 쉽게 해주면.

◆ 엄진성: 그렇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이라는 담보물건이 있기 때문에 금리가 3% 초반대로 설정되면서 한도도 크게 받을 수 있는데요. 아파트 신용대출은 그냥 아파트, 집이 있다는 것 하나로 대출을 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조건도 없고 그냥 서류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요. 단점은 금리가 상당히 높습니다. 6~7% 넘게 금리가 시작되고요. 또 은행마다 금리는 조금씩 다르긴 한데, 최근에는 은행에서 이런 상품들의 판매를 중지하고 있습니다. 잠깐 나왔다가 지금 줄이고 있는 추세고요. 이분은 대출받으실 수 있다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게 금리가 저렴하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고, 아파트 신용대출은 최대한 피하셔야 하는 대출 중의 하나라고 말씀드리고요. 아파트 신용대출이 대출받기가 쉬워서 받았다 치더라도 혹시나 연체되면 연체에 대한 이자율도 굉장히 높고 나중에 대출을 더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분 때문에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그런데 주택담보대출, 아파트 신용대출 아니고 아파트 담보대출도 가능한 거잖아요.

◆ 엄진성: 그렇죠. 담보대출은 가능한데 명의가 아버지 명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담보대출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인 거죠. 그런데 문자 주신 거 보니까 담보로 맡기기가 어려운 사정이 있다, 이렇게 해주셨습니다.

◇ 김명숙: 아버지 이름으로 돼 있는. 내 이름이 아니고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는 집도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이율이,

◆ 엄진성: 이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받을 수 있는 것은 3% 초반대로 받을 수 있는데 아버지께서 허락을 안 하신다거나 아드님이 사업하시는 걸 말리는 상황이거나, 어떤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저희가 그런 사정까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대출 이율도 그렇고. 이자에 대한 이율뿐만 아니라 제때 이자 상환을 못할 경우에 대한 생각도 하셔야겠네요. 높다고 했으니까, 이율이.

◆ 엄진성: 그렇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이 한 가지 실수하시는 부분이 뭐냐면 어떤 좋은 아이템이 있다, 어떤 점포가 나와 있다. 그래서 내가 사업을 하면 성공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셔서 자금을 당겨서 사업을 시작하시는데요. 항상 계획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됐을 때를 대비해서 내가 추가대출이 필요하면 어디서 돈을 꺼내서 받을 수 있는지 고려한 상태에서 움직이셔야 하는데 그런 계획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사연 주신 3522번 님 같은 경우에는 원점으로 돌아가셔서 처음부터 다시 한 번 계획을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명숙: 요즘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하니까 사업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일반 개인들도 그렇고 대출에 대한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최근에 폐업하고 있는 점포도 굉장히 늘어나고 있고요. 자영업자 대출이 무려 330조가 넘어서 550조 가까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상담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영업자분들의 대출 문제가 저는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고, 물건을 구입하려면 돈이 돌아야 하는데, 돈이 돌지 않고 대금이 회수되지 않고, 그래서 돈을 대출을 받고 싶어도 대출이 안 나오고, 대출을 받으려면 금리가 너무 높아서 고금리나 3금융을 쓰거든요. 그래서 사실 카드깡과 카드론으로 매달 생활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이런 분들은 처음부터 대출 문제를 계획적으로 세워서 구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명숙: 은행 같은 데 가서 상담 신청해서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그런데 대부분 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누구한테 말하기 조금 그렇다면서.

◆ 엄진성: 그런 경우 굉장히 많습니다. 소액대출이니까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하셔서 200만 원, 300만 원 은행에서 받으실 수 있는 대출을 그냥 캐피탈사나 카드론에 전화하셔서 빨리 받아서 사용하시고 바로 갚아야겠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2금융권, 3금융권으로 넘어가시면 신용도가 갑자기 뚝 떨어지게 됩니다. 소액이라도 신용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1금융권에서 대출 받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겠죠. 이런 부분은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오늘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과 지난주에 이어서 똑똑하게 대출 받는 법, 대출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노래 한 곡 듣고 나서 계속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승훈이 부릅니다. ‘사랑 느낌’

(음악: 신승훈 - ‘사랑 느낌’)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월요일에 함께하는 코너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50+라 더 궁금한, 돈이 뭐길래> 재무과학연구소 엄진성 소장과 함께 오늘은 똑똑하게 대출 받는 법, 대출 전략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문자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우선 0980님, ‘선생님,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대출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자금 용도로 기존에 갖고 있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지요? 만약 받는다면 정부의 대출규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나요?’ 하셨어요. 

◆ 엄진성: 현재 실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대출로 받을 수 있냐 문의 주신 건데요. 받으실 수는 있고요. 사업자금 용도라고 말씀하시면 소액인 경우 충분히 받으실 수 있고요. 단지 참고로 알고 계셔야 하는 부분은 뭐냐면 최근 정부에서 대출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나 사업자분들이 대출받으실 때 한 건 당 1억 원이 넘으면 그 자금 출처에 대한 용도를 확인하게 돼 있고요. 총 대출 규모가 5억이 넘으면 정확히 조사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소액인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너무 많은 대출은 가계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3644님, ‘경기도 외곽 쪽에 노후를 위한 작은 빌라를 하나 짓고 있습니다. 공사 완료까지는 아직 좀 남았고 건축자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준공 허가가 나기 전까지는 담보로 삼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지인에게 그래서 P2P 대출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P2P 대출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P2P라는 게 몇 년 전에 나온 얘기죠, 얼마 안 되죠? 어떤 건가요?

◆ 엄진성: P2P 대출은 Peer to Peer, 즉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를 말하는 건데요. 어떤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명숙: 인터넷상에서 대출받는 거 말하는 건가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보내줘서 한쪽은 투자하고 한쪽은 대출받는 플랫폼을 말하는 건데요. 건축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P2P 대출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P2P 업체에 문의를 먼저 하시면요. 필요한 금액이나 규모에 따라서 금액이 산정될 거고요.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부분의 분들이 건축하다가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갑자기 고금리나 3금융권에 손을 대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있으세요. 이런 경우에는 엄청나게 고금리의 이자를 내셔야 하는데, P2P 업체에 문의하시면 15~18%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러면 금리가 높은 거네요, 상당히.

◆ 엄진성: 중금리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은행에서 대출을 최대한 당겼는데 그래도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출을 요구하신 거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30%, 40% 가까운 대출을 대부분 받으셔야 하는데 중금리로 P2P를 통해서 이용하실 수 있고요. 그러면 누가 이 대출을 해주냐, 궁금해하실 건데요. 바로 P2P 대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돈이 모여서 해결되는 겁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은 P2P 대출에 대출을 문의하는 거고요. 돈을 투자하고 싶은 우리 일반 투자자분들은 100만 원, 200만 원 이런 식으로 물건을 확인하시고 물건이 괜찮다, 안전하다 싶으면 이 상품에 투자하는 거죠. 이렇게 투자하신 분들은 연간 10~12% 정도의 연수익률을 얻으실 수 있고요. 즉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P2P 대출에 문의해서 돈을 구할 수 있고, 돈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P2P에 물건을 통해서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 김명숙: 물건이라는 게 뭘 말하는 거예요?

◆ 엄진성: 물건은요. 이런 부동산일 수도 있고요. 커피숍일 수도 있고요.

◇ 김명숙: 그런데 지금 질문하신 분은 준공허가가 나기 전까지는 담보로 삼을 수 없다고 했다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물건을 보고 그러면 대출을,

◆ 엄진성: 작은 빌라라는 그 담보물건을 P2P 업체에서 다 분석합니다. 이 물건에 대해서 토지에 대해서 건물에 대해서 다 분석한 다음에 평가하죠. 이 상품은 투자해도 되겠고, 금리는 몇 퍼센트 정도 받으면 되겠다, 라고 공지합니다. 그러면 일반 투자자분들이 그 사이트를 보고 있다가 나 투자해야겠다, 그러면 소액으로 투자하시고 나중에 만기 때면 돈을 받으시는 거고요. 한 가지 특징을 말씀드리면요. 세금이 어마어마합니다. P2P 상품에 투자하셨을 때 고수익도 얻을 수 있지만 세금이 어마어마한데요. 무려 27.5%의 세금을 뗍니다. 그리고 중개해주는 사이트에서 중개수수료를 소액으로 떼어가는데요. 이것저것 다 계산해도 7~8% 이상의 연수익률은 얻으실 수 있습니다.

◇ 김명숙: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렇고, 일단 돈이 좀 부족하신 분들에게는 그래도 조금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율은 중금리 정도다. 그러면 중간에 예를 들어 가게를 하다가 운영자금이 너무 없어요. 그러면 그 가게를 담보로 놓고서 받는 건가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곱창집을 하신다거나 커피숍을 하신다거나 어떤 가게를 운영하다가 자금 상황이 안 좋은 거예요. 그런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고, 그렇다고 고금리로 받기는 너무 위험하고. 이런 경우에 P2P 사이트를 이용해서 대출을 신청하시고, 그 P2P 사이트의 담당자분들이 다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적정한 이 정도의 대출은 가능하겠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투자하실 수 있고요. 정상적으로 잘 상환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김명숙: 아직 낯이 익지는 않아서 익숙하지 않아서 괜찮을까, 위험하진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거든요.

◆ 엄진성: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런 P2P 사이트들이 어떻게 보면 정부보다 더 먼저 앞서 중금리 대출에 대한 영역에 들어온 건데요. 현재는 시중은행에서도, 그리고 정부에서도 중금리 대출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금리를 쓰셨던 분들은 중금리로 내려올 수 있어서 좋고요. 답답한 부분이 조금 해소될 수 있는 숨통을 틀 수 있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됩니다.

◇ 김명숙: 점차 이런 게 확산될 것 같네요, 말씀 듣다 보니까. 그러면 이율은 좀 낮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되고요. 지금 2875님께서 질문 주셨어요. 그런데 비슷한 질문 두 개가 같이 와서 제가 한꺼번에 질문을 소개하겠습니다. 2875님이, ‘1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려요. 한도와 이율에 대해 부탁합니다. 지역은 수도권입니다’ 일단 1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 설명 부탁하셨고요. 그다음에 3811번 청취자분은 좀 구체적으로 질문하셨어요. 역시 전세자금대출 관련 질문인데요. ‘다음 달 결혼하는 제 딸이 신혼집 장만 때문에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위도 딸도 둘 다 개인 사업자, 흔히 말하는 프리랜서입니다. 신혼부부에게 유리한 대출 상품은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가 싶어서 여쭤봅니다. 두 사람이 각각 대출을 받는 것이 나을지, 한 사람이 대표로 왕창 대출받는 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두 사람 연 소득 합하면 6000만 원 미만이고요. 둘 다 30대 후반입니다’ 하셨어요.

◆ 엄진성: 이분은 질문을 어떻게 주셨냐면 직장인에 비해서 개인 사업자, 프리랜서는 대출 받기 어렵냐, 이렇게 주셨는데요. 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하는 순간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으실 때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차이는 없습니다. 조건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고요. 대출받는 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대출을 왕창 받는 게 좋으냐, 각각 대출받는 게 좋으냐. 이렇게 문의 주셨는데요. 두 분 중에 소득이 높은 분 위주로 대출을 몰아서 받는 게 훨씬 더 안전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명숙: 왜 그런가요? 대출 범위가 더 확대되나요?

◆ 엄진성: 소득이 높은 사람 쪽으로 대출을 더 많이 받는 게 훨씬 좋을 수 있고요. 한 사람 쪽으로 대출 금액이 얼마나 나가는지 자금계획을 세울 수 있고요. 혹시나 잘못되더라도 한 사람은 신용회복을 한다거나 파산할 수 있는데 두 사람이 동시에 대출이 많은 상태에서 가계가 어려워지면 상당히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쪽으로 몰아주시고 대출을 상환하실 때에는 집중하셨으면 좋겠고요. 이분은 결혼해서 주택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데, 첫 번째는 집을 사는 방법, 두 번째는 전세로 시작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후 5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예정인 경우 신혼부부 전용 주택구입 자금대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해주는 정책자금인데요. 3개월 이내에 저는 결혼할 예정입니다, 이런 분들도 신청하실 수 있고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무주택자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에 비해서 자영업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이 안 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대출은 다 나오고요. 대신에 신용대출을 받거나 나중에 사업자금 대출받을 때 약간 까다로운 건 사실입니다. 소득에 대한 증빙이 조금 애매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많이 꺼리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대신에 주택을 구입할 때는 큰 문제없이 주택 구입하실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명숙: 전세대출의 경우는 어떤 거예요? 아까 질문 들어왔는데요.

◆ 엄진성: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오히려 더 간편하고 더 쉽습니다. 일단 집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 자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생각되시면요. 가능하면 전세자금을 받는 게 좋고요.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의 무려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수도권은 2억 원 한도, 지방은 1억6000만 원 한도로 최장 10년 동안 대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김명숙: 집은 집을 담보로, 그런 식으로 받을 수 있지만 전세자금대출은 직장인의 소득 관련해서 대출 해준단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프리랜서나 그런 경우에는 좀 어렵지 않나요?

◆ 엄진성: 프리랜서분들도 충분히 전세자금대출을 받으실 수 있고요. 전세자금 받을 수 있고 한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최대 80%까지 대출은 가능하지만 은행 입장에서 소득 증빙에 대한 부분, 물건에 대한 부분 때문에 70%까지만 해주겠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70%만 받을 수 있고요. 금리는 2% 후반대 정도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하시는 게 좋고요. 돈이 좀 많이 갑자기 필요하신 분들은 전세자금대출을 최대한 받으셔서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아무튼 돈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것 같긴 합니다. 저희가 엄 소장님과 이야기 나눌 때마다 시간이 부족해요. 

◆ 엄진성: 또 끝났나요?

◇ 김명숙: 네. 벌써 지났습니다, 어쩌죠. 오늘 도움 말씀 정말 잘 들었고요. 다음 주부터는 우리 소장님 월요일에 못뵙는 거 아시죠?

◆ 엄진성: 수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 김명숙: 다음 주부터 저희가 매주 수요일 엄 소장님과 함께하면서 살짝 변화를 줄 거예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애청자분들 궁금해하실 텐데, 기분 좋은 변화 준비하고 있으니까 우리 청취자분 다음 주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엄 소장님, 수요일도 여전히 변함없이 꿀팁 기대합니다.

◆ 엄진성: 감사합니다.
 
◇ 김명숙: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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