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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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권양숙 여사 만났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잠 못 주무셨다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4 19:52  | 조회 : 2699 
송철호 “권양숙 여사 만났다,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잠 못 주무셨다고...”

-아내와 아이들이 더 좋아해
-시민 주인 되는 시민 주권 시대 열겠다
-권양숙 여사 만나,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노 전 대통령 얼마나 좋아하실지 생각나 잠 못 주무셨다고
-울산은 한국 경제 발전의 기관차 역할, 중앙 정부에서 균형 발전 차원에서 신경 써 주셔야
-지역주의 극복, 남북 평화, 노무현 전 대통령 제일 하고 싶어 했던 것 머리 계속 때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 대담 :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선자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6.13 지방선거 당선자 인터뷰, 두 번째로 만나볼 분은 울산시장에 당선한 송철호 당선자입니다. 8전 9기의 주인공, 바로 만나보죠. 송철호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선자(이하 송철호)>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먼저 축하드립니다. 

◆ 송철호> 네, 감사합니다. 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다른 언론에서도 많이 이야기 나오는데, 오뚝이 인생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송철호> 뭐, 오뚝이보다는 좀 크고요.   

◇ 이동형> 지금 20여 년 동안 계속 도전해오시지 않았습니까?

◆ 송철호>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계속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그만둬야겠다, 이런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으셨어요?

◆ 송철호> 네, 그럴 때도 있었습니다.   

◇ 이동형> 당선인뿐만 아니고, 가족들도 상당히 감격하고, 감동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습니까?

◆ 송철호> 네, 저보다도 제 아내와 애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 이동형>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영남의 인권 변호사, 삼인방으로 불렸던 분인데, 지금 당선되시고 나서 앞으로 어떤 시정을 펼칠까, 일단 벌써 그려놓고 있지 않겠습니까?

◆ 송철호> 네, 지금 제가 봉하 마을에 노무현 대통령에 참배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통화를 하고 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님의 앞에서 새삼스레 사람 사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더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그런 세상을 위해서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이동형> 권양숙 여사님도 만나보셨나요?

◆ 송철호> 그럼요,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정말 어제 TV 중계되는 것을 보시면서 마음이 얼마나 설레고, 대통령님이 얼마나 좋아하실지 생각하셔서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 이동형> PK의 경제는 지금껏 울산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요즘 사정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위기는 어떻게 타개해 나가겠습니까?

◆ 송철호> 중앙 정부에서 많이 돕고,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고 그래야죠. 그동안 울산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관차 역할을 했거든요. 그동안 기여를 엄청나게 했고, 그 과정에 울산이라는 곳은 환경 파괴, 그리고 노사 갈등, 사회적 갈등, 이합집산이 많아서 아주 어려움이 많았던 도시로써 중앙 정부 내지는 국민들에게 많은 경제적 발전이나 혜택을 드린 셈이니 이제 우리 울산 시민들에게도 뭔가 혜택이 되돌려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울산이 이제 주력산업이 조금 어렵죠. 선박, 자동차, 석유화학 이런 산업들이 다 중국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어려운 상황이고, 인구가 자꾸 줄어요. 울산이 아주 어려운데, 중앙 정부에서 각별히 균형 발전의 차원에서 울산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지금 청취자들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적어주시고 계신데요. “울산에서 민주당 시장님이라니 축하드립니다,” “부울경 선거결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뿌려놓은 씨앗이 송철호 당선자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로 지역주의는 깨졌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송철호> 그렇습니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이 제일 하시고 싶어 하시는 게 지역주의, 동서 갈등구조를 이용한 왜곡된 정당 구조, 그리고 왜곡된 민주주의, 이것에 대한 극복이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대통령님 끝나고 나서도 저보고 대통령 임기 마치면 다시 국회의원 출마할 거니까 같이 하자고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대통령님, 출마하시면 또 떨어집니다, 이래도 좋다는 거예요. 떨어져도 좋으니까 우리가 원래 생각했던 지역주의 극복에 아직도 기미가 안 보인다, 아직도 그런 물꼬는 못 텄다, 그러니 우리가 계속 그 길로 가자, 그런 것 없이 어떻게 남북 평화, 남북통일을 우리가 얘기할 수 있겠느냐, 이게 시작이고, 기본이다, 이런 말씀 하셨던 생각이 안 그래도 대통령님 서면에 가서 머리를 계속 때렸습니다. 

◇ 이동형> 그렇습니다. 송철호 당선자는 더 그런 생각이 들겠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다 동진 정책도 시행하고 했었는데 다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성공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혹시 당선자님 서울 올라오실 일 있으면 우리 방송에 한 번 나와 주세요.  

◆ 송철호>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송철호>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네, 지금까지 8전 9기의 주인공,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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