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은의 <심리학의 온기>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조영은의 <심리학의 온기>를 소개합니다.

상담심리사 조영은씨의 상담소에 요즘 온라인게임중독에 빠져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부쩍 많이 찾아온다는데요. 주로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온라인게임 중독. 
그런데 사람들은 왜 온라인게임에 빠지는 것일까요?
저자는, 심리학적으로 볼 때 온라인게임은 그 자체로 중독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간과 돈을 들이면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는 점. 새롭고 낯선 자극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는 점. 레벨이 높아지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인책이 존재한다는 점. 게임으로도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욕구가 충족된다는 점.
그래서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보상을 얻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뇌는 차츰 중독이 되어간다는 것이지요.
현실에서 좌절을 경험해서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을 접하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신세계를 발견하고 성취감도 얻게 되니 빠지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문제는 현실에서의 실생활은 엉망이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자기가 망가질수록 온라인 게임 속 캐릭터는 더 멋진 모습을 갖춰 나가니 점점 현실로 돌아오기는 어려워집니다. 
상담심리사 조영은씨는 이밖에도 부정적인 것만 보이고 들릴 때, 연애와 결혼, 출산에 마음이 없는 이유, 누군가가 싫어지는 그 마음과 싸울 때, 열등감이 나를 괴롭힐 때, 부모님이 준 상처가 사라지지 않을 때, 참고 참은 화가 모습을 드러낼 때 등등 모두 44편의 사례를 통해, 우리 행동과 심리 속에 어떤 것이 들어 있는지를 읽어줍니다. 당장 해결책은 주어지지 않더라도 그 숨은 비밀을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지친 사람들에게 삶의 온기가 전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 
조영은의 <심리학의 온기>(소울메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