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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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준용 불효자, 대통령 큰 일하는데 재 뿌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13 21:27  | 조회 : 2810 
하태경 "문준용 불효자, 대통령 큰 일하는데 재 뿌려" 

- 이 건은 국민의당 증거조작과 무관한 별건, 특혜채용 허위사실 다 무혐의로 끝나
- 더티 플레이, 무혐의면 승복해야
- 똑같은 내용으로 형사를 민사로만 바꾼 것
- 아들이 하는데 아버지가 몰랐겠나, 몰랐다면 이것도 문제... 아들과 주변 챙기라고 민정수석실 있어
- 대통령 아들이라는 사람이 여야 갈등 부추기고 있는 것, 민정수석실이 몰랐다면 무능
- 아버지와 상의 안 했다? 가정의 불통 아빠
- 문준용 불효자, 대통령 큰 일 하는데 도와주지 못할망정 재 뿌려, 국민들에게 혼나야
- 소송? 나는 환영, 속으로는 딱 걸렸다 웃고 있어, 소송하면 의혹 다 따져서 사실관계 나와
-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 의혹 아니라 특혜 채용... 서류 미비, 학력 증명서 기한 내 안내
- 당사자 도발, 따끔하게 혼내줘야겠다고 추가적인 것 고민
- 하태경 허위사실 유포 근거 하나라도 있다면 대보라
- 김기식, 조만간 사퇴할 것... 재벌 금융 개혁 더 세게 할 사람 데려오면 되는 일 
- 나는 비서 대동해서 간 적 한 번도 없어, 비용 피감기관에 부담한 적, 일비 받은 적 한 번 없어
- 국회의원 전수조사 수용한다
- 靑 원천적으로 피감기관 돈 받고 하지 말자, 선언할 필요 있어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 대담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던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죠. 3부에 이어 관련 얘기해보겠습니다. 소송을 당한 당사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죠. 안녕하세요?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하 하태경)> 네,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이동형> 민사소송 당했는데요. 이번이 처음 아니라고요?

◆ 하태경> 일단 많은 국민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어서, 사실관계를 정리해드리면, 제 건은 국민의당 증거조작과 무관합니다. 별건입니다. 국민의당 증거조작 건은 유죄를 받았잖아요. 제 건은 특혜채용에 대한 허위사실로 이미 민주당에서, 당시 문재인 대선 캠프죠. 저를 형사소송 걸었고요. 다 무혐의 처리가 됐어요. 무죄다. 재판도 안 가고 무혐의가 되어 끝났습니다. 

◇ 이동형> 기소도 안 됐다는 거죠?

◆ 하태경> 기소도 안 됐죠. 불기소 무혐의 됐는데. 제가 더티플레이라고 한 것은, 무혐의 됐으면 승복을 해야 될 것 아니에요. 사법부에서 무혐의한 것을 불복한 거예요. 이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불복할 때는 어떤 새로운 사실이라든지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것 하나도 없어요. 소장을 받았는데.

◇ 이동형> 똑같은 내용으로 왜 하느냐. 

◆ 하태경> 똑같은 내용으로 형사를 민사로만 바꾼 거예요. 

◇ 이동형> 그러면 반대 입장은 이렇게 말할 수 있잖아요. 주체가 다르지 않느냐. 지금은 피해 입은 당사자가 직접 한 거다, 이렇게. 

◆ 하태경> 그러니까 피해 입은 당사자이든 아니든 재판 내용, 허위사실 유포했다는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근거 없이 지난번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한 것이고 이제는 자기가 직접 하겠다. 그런데 똑같은 것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그것을 문재인 캠프가 할 때 하지 말라고 했겠어요. 동의했으니까 했을 것 아닙니까. 이번에는 아들이 하는데 아버지가 몰랐겠어요? 

◇ 이동형> 지금 그렇게 얘기하고 있던데요?

◆ 하태경> 몰랐다면 이것도 문제인 게, 아들이 정치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들과 주변에 계속 챙기라고 민정수석실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냥 소송이 아니고, 야당 지도부에 대한 소송이에요. 사실 저도 지금 이 정부에 대해 할 말이 많고 쓴소리 하고 싶은 것 많은데, 정상회담 앞두고 있잖아요. 많이 참아요. 쓴소리 두 번 할 것도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고.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해야 할 때예요. 그런데 대통령 아들이라는 사람이 여야 갈등을 부추기고 청와대와 야당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을 민정수석실이 몰랐다? 이게 무능한 거죠. 

◇ 이동형> 그런데 대통령 아들로는 내가 다 큰 성인이고 내 가치 판단으로 고발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 하태경> 그렇게 할 수 있죠. 하면 정상회담 이후에 하든지. 정상회담 앞두고 제 입장에서는 여야가 단결해야 하고, 대통령을 도와줘야 하고, 이런 방향으로 야당이지만 거국적으로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고, 이렇게 준비해나가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이런 대통령 아들이 소송이 거는 일이 있으면, 아버지와 상의 안 했다고 해도 문제잖아요. 불통 아빠잖아, 가정의. 제가 볼 때는 아들이 불효자예요. 대통령이 큰일을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재 뿌리고 있으면 되겠어요? 이 친구는 혼나야 돼. 국민들에게.

◇ 이동형> 그런데 의원님, 어쨌든 피고소인 된 상태인데요. 고소하면 재판 가서 보자고 하면 되지 이렇게 발끈할 일이 있나, 이렇게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하태경> 발끈할 일이, 나라의 중대사가 있으면 대통령 아들이면 나름대로 역사의식도 있고 시국을 보는 눈이 있어야죠. 내가 소송 하고 싶으면 하라는 거야, 나는 오히려 환영입니다. 왜냐면, 민사소송을 하면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다 따집니다. 다 따져서 사실관계가 나와요. 그래서 이건 사실 공소시효가 지났어요. 이미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이것을 나는 문제 안 삼으려고 했어요. 더 이상. 문제 삼아봐야 실익이 없어요. 처벌받는 것도 없고,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물론 불명예는 생기겠지.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성공하길 바라고 하기 때문에 이것을 문제 안 삼고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데 이것을 사실 당사자가 문제 삼아서, 그 친구 참 바보 같은 친구다. 이런 마음이 한 편에 들고요. 또 한 편으로는 대통령 아들이면 대통령 생각해서, 나라를 좀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지 생각밖에 안 한다. 그것도 감정적으로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으니까 분풀이하는 식으로 하는데. 정말 아들 때문에 아버지에게 부담을 이렇게 주면 안 돼요. 

◇ 이동형> 의원님은 아직도 문준용 씨 그때 채용에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 하태경> 의혹 있는 게 아니라 특혜채용이에요. 

◇ 이동형> 아직도 확신하시는 겁니까?

◆ 하태경> 확신하지, 왜, 채용비리로 많은 사람들이 잡혀가고 채용 무효 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문준용 씨는 서류 미비로 채용 무효예요. 학력 증명서를 기한 내 안 냈어요. 기한 한참 지나고 냈어요. 필수 서류를. 

◇ 이동형> 그건 지난 대선 때, 

◆ 하태경> 그것 말고도 필기시험이 면제됐다든지, 추가로 해야 하는데 안 했다든지 이런 걸로 특혜 채용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그러니까 이야기를 했고 무혐의 된 거죠. 

◇ 이동형> 그건 지난 대선 때 논쟁을 끊임없이 했으니까요. 그러면 오히려 잘 된 것 아닙니까? 이번 법원에서 다시 한 번 밝혀서 특혜면 특혜다, 아니면 아니다, 결론 내면 되잖아요. 

◆ 하태경> 그러니까 나라에게는 안 좋고. 

◇ 이동형> 나라에게는 안 좋다. 

◆ 하태경> 내 개인적으로는, 속으로는 웃고 있죠. 딱 걸렸다. 이 친구 진짜 정신 못 차리고 이렇게 자기가 특혜를 입었으면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할 일인데, 소송까지 해서 속으로 웃고 있어요. 법원에서 다 드러날 겁니다. 확인 될 겁니다. 

◇ 이동형> 법원에서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받아들이시겠네요?

◆ 하태경> 당연하죠. 저는 더 이상 추가적인 법적인 것을, 당사자가 도발했기 때문에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겠다고 추가적인 것을 고민하고 있는데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려고 해요. 

◇ 이동형> 앞서 손혜원 의원과 연결할 때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 특혜 입사한 것은 대통령께서 비서실장할 때, 그러니까 특혜를 받았죠. 당시에 받았고 그 부분에 대해 반성해야 하고요, 사과해야 하고요. 그리고 지금 실업률 사상 최고이잖아요. 사상 최고인데 자기가 교수 임용 안 된 게 이것 때문이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해서 소송을 하는데 자기가 취업 안 된다고 소송 걸어요? 누가 곱게 보겠습니까. 젊은이들이 고군분투하고 취업하겠다고 피땀 흘리고 있는데 그럼 자기가 기자회견을 하든지. 소송을 걸어요? 아무튼 취업 안 되는 것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근거도 없고. 예를 들어 내가 허위사실 유포했다는 근거를 공개적으로 기자회견 하라고 그랬어요, 이런 허위사실 유포했다고. 하태경이 허위사실 유포했다는 근거 하나라도 있다면 대보세요. 하나도 못 대죠. 하나도 못 대잖아. 

◇ 이동형> 저는 모르겠고요. 거기에 대해서. 문준용 씨에게 직접 물어보시고. 

◆ 하태경> 본인이 하나도 댄 게 없어요. 그러니까 모르지, 언론에서. 

◇ 이동형> 특혜를 받았다, 오히려 반성해야 한다, 취업 잘못된 것은 본인의 능력을 탓 해라는 게 하태경 의원의 주장이고, 문준용 씨의 주장은, 나는 특혜 없었다. 그런데 하태경 의원 같은 정치인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내가 역차별 당한다,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 하태경> 그러니까 허위사실이 뭔지 하나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게 없잖아요. 하나라도 얘기해보라고 그러세요. 내가 얘기 한 것 중에 허위사실이 뭔지. 

◇ 이동형> 그 부분은 거기까지만. 더 하실 말 있으세요?

◆ 하태경> 그 정도 합시다. 아버지에게 부담 주는 불효자 안 되라고 그러세요. 

◇ 이동형>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여쭤볼게요. 청와대에서는 계속 가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어떻게 결론을 내야 할 것 같아요?

◆ 하태경> 김기식 원장 개인적으로 알고 안타까운데, 참여연대 출신이고 참여연대는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고, 도덕성을 무기로 얼마나 칼을 휘둘렸습니까. 이쯤 되면 본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후에 또 기회가 있는 것이고. 참여연대에서도 이건 잘못한 거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시간을 끌면 끌수록 상처만 깊게 나고 대통령에게 부담은 커집니다. 저는 김기식 원장이 조만간 사퇴할 거라고 봅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는 야당이 이렇게 반대하는 것은 재벌개혁, 금융개혁 이것을 막기 위해 그런 거라는 주장도 있어요. 

◆ 하태경> 재벌개혁, 금융개혁 잘 할 사람이 김기식 원장 한 사람밖에 없진 않지 않습니까. 더 세게 할 사람 데려오세요. 그럼 되죠.  

◇ 이동형>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도덕성 문제이잖아요?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원 받아 출장갔다. 

◆ 하태경> 불법 요소도 조금 있잖아요. 1천만 원 주고 500만 원 받은 것, 이런 것은 사실, 

◇ 이동형> 그건 검찰에 고발됐고요. 압수수색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또 하태경 의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태경 의원도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원받아서 갔다 온 적 있지 않느냐고 공격한단 말이에요?

◆ 하태경> 그러니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피감기관이 요청할 때가 있어요. 출장을 와 달라. 그러면 위원장을 통해서 내려와요. 피감기관과 다이렉트로 접촉을 안 해요. 혼자 가는 경우 없고 여러 명이 같이 가고요. 그런데 김기식 원장 건은 특별한 게 세 가지 점이 있는데요. 피감기관과 직접 접촉해서 혼자 갔다는 것 하나, 비서 대동해서 갔는데 부담을 다 피감기관이 졌다, 저는 비서 대동해서 간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 비용을 피감기관에게 부담한 적도 없고. 세 번째는 일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출장 간 모든 경우에 있어서. 정세균 의장이나 김두관 의원 이런 분들이, 정세균 의장이 그랬잖아요. 자기 이런 출장 본 적이 없다, 부끄럽다고 하잖아요. 동료 의원들도 그냥 위원장을 통해서 오는 피감기관 출장은 간혹 있어요. 그리고 그게 피감기관에서 온 지도 몰라, 왜냐면 위원회에서 가라고 해서 가는 거예요. 그래서 김기식 원장 건은 동료 의원들이 볼 때도 너무 심해요. 그러니까 자꾸 말이 나오죠. 

◇ 이동형> 다른 게 있다. 그러면 청와대에서 전수조사 이야기도 하고 있고, 16곳 무작위로 해보니까 94차례 있었더라, 거기에다가 논란이 되는 혼자 간 것, 그것만 해도 6차례 있었더라고 하면서. 

◆ 하태경> 그것을 이번 기회에 신뢰 회복을 위해서 비서 대동, 나홀로 출장. 피감기관과 다이렉트로 접촉해서 협상하고 이렇게 해서 간 것은 전수조사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전수조사, 받아들입니까?

◆ 하태경> 저는 수용하고요. 그건 다 공개하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거예요. 피감기관 통해서 부득이하게 피감기관 비용으로 가는 경우에는 위원회를 통해서 다이렉트 하지 않고. 왜냐면 피감기관 무엇 하는지 봐야 할 때가 있잖아요. 비용 면에서 피감기관 부담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까 그런 경우에는 위원회 통해서 하면. 로비를 차단하기 위해서 위원회 통하는 거예요. 

◇ 이동형> 피감기관으로부터 제공 받는 건 아예 못하게 법률로 하면 안 되나요?

◆ 하태경> 그 부분도 상의할 수 있죠. 그 부분은 이번에 피감기관 돈 받고 간 것이 청와대 조사로는 백여 건 있잖아요. 다 분석해서 원천적으로 피감기관 돈 받고 하지 말자, 라고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쟁점이 뭐냐면, 김기식 원장 건은 피감기관 돈 받고 갔다는 정도가 아니라 비서 대동 나홀로 출장, 피감기관과 직접 협상해서 간 거다. 이 건 때문에 규탄받고 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하태경>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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