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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B. 로젠버그와 가브리엘레 자일스의 <상처 주지 않는 대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4 10:35  | 조회 : 1233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마셜 B. 로젠버그와 가브리엘레 자일스의 <상처 주지 않는 대화>를 소개합니다.

1943년 미국 미시전주 디트로이트로 이민을 온 마셜 로젠버그. 인종차별에 따른 폭동이 벌어져서 온 가족이 종일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는데요, 당시 다섯 살 어린 소년이었던 마셜은 그 기억이 아주 생생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이후 심리학을 전공하면서도 늘 왜 어떤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어떤 사람들은 선한가가 화두였고요, 상담소를 열어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언어’와 ‘소통’에 아주 중요한 열쇠가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띠고 있는 폭력성 역시 이 두 가지 즉 언어와 소통을 바탕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건데요.
이후 상담소 문을 닫고 그는 30년 간 60여개 국을 다니며, 분쟁과 갈등 위기 속에 놓인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고통과 상처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 아픔의 원인이 사회 구조와 권력관계, 그리고 그 속에 쓰이고 있는 언어에 공통적인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는 이후 ‘비폭력대화’를 창시합니다. 
갈등해결의 실마리는 공감에 있으며, 공감에서부터 시작하는 비폭력적인 대화가 가진 힘이 인간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밝히고 있는데요.
먼저 자기 안의 감정을 이해하고, 욕구를 자연스레 바라보는 자신과의 대화가 원활해진 후에, 상대방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나아가야겠지요. 이 책은 특히 부모와 아이의 대화법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갈등 중재자 마셜 로젠버그의 말과 대화,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가 창시한 비폭력대화의 철학과 핵심에 대해 독일 언론인 가브리엘레 자일스가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쓰인,

오늘의 책,
<상처 주지 않는 대화>(강영옥 옮김/파우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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