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목) 타이완 지진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타이완 동부 해안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도시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타이완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완 동부에 있는 화롄지역에서 우리시각으로 어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화롄은 타이완의 타로코 협곡 인근에 있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난데요. 이번 지진은 규모 6.4로 강력했고 진원의 깊이도 비교적 얕은 10km정도이기 때문에 지표면인 진원지의 흔들림은 엄청났습니다. 화롄의 호텔과 병원 등 일부 건물들이 무너지고 사상자도 수백 명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우리나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가 5.8,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은 5.4였죠. 리히터 규모는 수치상 1이 높아질 때마다 10배씩 지진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지진의 강도 자체만 본다면 이번 타이완 화롄 지진은 포항 지진보다 10배 강력하고, 지진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는 32배 큰 지진인 것입니다. 실제로 리히터 규모별 지진 피해내역을 보면 규모 6에서 6.9사이는 진원지로부터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을 파괴하며 1년에 약 120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완은 환태평양조산대로 불리는 일명 불의 고리에 걸쳐 있어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지난 1999년에는 타이완 전 지역에 걸친 규모 7.6 지진으로 2000여 명이 숨졌고요, 2016년에도 남부지역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타이완 기상당국은 최근 사흘사이에 규모 6.1을 비롯한 크고 작은 지진이 100차례 정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진 전문가들은 화롄 지진이 그동안 쌓였던 지진 에너지 방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 2주간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타이완 지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