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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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국내 수구세력과 일본 극우세력, 남북 화해 분위기 찝찝해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5 20:02  | 조회 : 2633 
김경협 "국내 수구세력과 일본 극우세력, 남북 화해 분위기 찝찝해한다“

- 단일팀 구성으로 우리 선수 출전 기회 박탈 주장, 거짓
- 경기 직접 뛰는 시간 다소 줄어들 수 있어도 23명 전원 출전
-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부터 북 올림픽 참가, 단일팀 구성 논의... 법안 발의 통과까지
- 나경원 황당한 주장, 나라 망신
- 지금은 여야를 떠나 평화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 평양 올림픽은 색깔, 이념 공세... 올림픽 망치려고 해선 안 돼
- 북 핵 개발 급진 때는 대화 중단되어 있을 때
- 국내 수구 세력, 일본 극우 세력 화해 분위기 굉장히 찝찝해 해
- 올림픽 기간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국군의날 행사하면 중단해달라고 한다고 중단하겠나
- 아베, 축하 사절로서 평창도 성공시키고 도쿄올림픽도 성공시키기 위한 참석으로 본다
- 축하사절 손님에게 먼저 위안부 문제 제기할 필요 있을까 싶어, 일본 측에서 꺼내든다면 우리 입장 명확하게 밝혀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 대담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외통위 간사, 제2정책조정위원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 어제 포털사이트는 검색어 전쟁터였죠. 청와대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계획을 밝히는 등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 시도에 나섰지만 자유한국당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바로 전날 대규모 군 열병식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죠. 야당에서는 취소 요구해라, 주장합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 연결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경협)> 네, 안녕하세요. 김경협입니다. 

◇ 곽수종> 조금 전 YTN 뉴스로도 나왔는데요.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선발대 인원이 남으로 온 거로 알려졌는데요. 단일팀 얘기를 놓고 매끄럽지 않은 내용이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불공정하다는 여론도 있고요. 대통령 지지율도 그러다 보니 50%대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연관 관계가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협> 지지율 하락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하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고요. 가상화폐 대책과 같이 일부 정제되지 않은 정책 발표가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확인을 해봤더니, 단일팀 구성으로 인해서 우리 선수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면 IOC에서 북한 선수들 12명 TO를 추가로 인정해준 것이기에 당초 우리 선수 23명 전원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고요. 물론 경기에 직접 뛰는 시간은 다소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박탈되는 건 아니라는 게 오늘 확인되었고요. 이러한 문제들이 북한이 갑작스럽게 올림픽 참가를 결정하고 단일팀 구성이 급하게 추진되면서 선수단과 미리 사전에 소통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북한 선수단을 맞이하는 우리 선수들, 밝은 표정을 보니까 이러한 오해는 해소된 것 같고요. 단일팀으로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여쭤보려고 했던 말씀은, 청와대에서 바쁘게 남북 단일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면 여당에서 국회 차원에서 정당 차원에서 지원하는 내용으로 했다면 이러한 오해를 사전에 불식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 김경협> 일단 북한의 올림픽 참가나 단일팀 구성과 같은 방향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추진한다고 하는 방향은 잡혀 있었죠. 일단 올림픽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반 대북 정책들이 쭉 시행되어왔던 거고요. 

◇ 곽수종>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부터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 김경협> 그때부터 벌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나 단일팀 구성은 논의가 다 됐죠. 그리고 그 당시 자유한국당도 단일팀 구성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도 발의해서 통과시켰고, 그리고 남북 올림픽 분산 개최, 공동 개최도 주장했고요. 그래서 아마 그러한 문제와 관련해서 이견 없이, 여야를 떠나서 모든 정치 세력 또는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합의해왔던 사항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왜곡된 사실 하나를 정정하자면, 우리 팀 선수 누구 하나 올림픽 선수단에 빠지지 않고 올림픽 IOC 위원회가 인정해주고 허락한 만큼의 북한 선수 12명이 한 팀으로 들어와 선수들의 경기 시간만 조정할 수 있으면 된다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 김경협> 그렇습니다. 단일팀이 여자 아이스하키팀이기에 여기에만 해당됩니다. 

◇ 곽수종> 나경원 의원이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두고 IOC 헌장에 분명히 명시된 올림픽 정치중립성 원칙 이야기를 했는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경협> 한마디로 참 황당한 주장이죠. 나라 망신인데요. 

◇ 곽수종> 왜 이런 주장을 했을까요?

◆ 김경협>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 입장과 같은 것은 올림픽 정신 자체가 화해와 평화의 상징 아닙니까. 그래서 그동안 자유한국당도 여당 시절 계속 주장해왔던 거고요. 이러한 문제들은 여야나 이념을 떠나 모두가 함께 가는 방향이고, 또한 올림픽이 하나의 세계적인 축제로서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까지 지내신 분이 너무 지나치게 당리당략에 치우쳐 IOC에 이러한 형태의 서한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봤더니 청와대에 나경원 조직위원을 파면해달라는 청원이 25만 명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여야를 떠나 평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 

◇ 곽수종> 평양올림픽 이야기를 자유한국당 쪽에서 하고 있는데요.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이러한 말씀을 하고 계실까요? 

◆ 김경협> 우선 평양올림픽이라고 하는 주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의 모든 종목들 경기가 평창과 강릉에서 진행됩니다. 평양에서 진행되는 경기 종목은 한 종목도 없죠. 그런데 평양올림픽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올림픽에 대한 색깔 공세, 이념 공세인데요. 남북 화해 분위기나 평화적인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려 하거나 재를 뿌려서는 안 된다, 이것은 여야를 떠나서 우리가 전쟁을 방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이지, 이것을 가지고 내 지지층들을 단합시키기 위해서 남북 대결을 부추기거나 이념 공세나 색깔 공세로 올림픽을 망치려고 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 곽수종> 김경협 의원이 한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를 인용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말씀하시길,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왜 핵 완성을 위한 시간 끌기라는 주장인가, 했더니 김 의원께서, 북한이 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핵 개발이 중단된다면 그러한 주장이 일정 부분 성립할 수 있겠지만, 핵 개발 여부와 올림픽 참가 여부는 전혀 무관하기에 시간 끌기용이라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 어떤 말씀인지 풀어서 설명해주십시오.

◆ 김경협> 북한이 핵 개발을 급진시켜버릴 때는 오히려 대화가 중단되어 있을 때입니다. 올림픽 참가를 하는 것과 핵 개발을 하는 것과는 사실 무관하죠. 그러니까 올림픽에 참가를 안 한다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수 있다면, 그 얘기가 성립할 수 있는데 올림픽에 참가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북한의 핵 개발은 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시간 끌기용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올림픽의 참가 문제와 북한의 핵 개발은 무관하다는 거고요. 그래서 이러한 주장들 자체가 자꾸 올림픽의 일정 정도 색깔을 입히려고 하는, 남북 대결 구도를 만들어내려는 국내 수구 세력이나 일본의 극우 세력도 역시 화해 분위기에 굉장히 찝찝해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한 분위기가 있는 것이 안타깝죠. 

◇ 곽수종>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가 몇 명인지 아십니까?

◆ 김경협> 23명이라고 들었습니다. 

◇ 곽수종> 그러면 북한에서 내려온 선수가 12명, 35명이 되는데요. 청취자분이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0842번 님, “경기 엔트리는 22명이고 북한 선수가 3명은 나와야 하니까 출전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이 계산법이 맞습니까?

◆ 김경협> 그게 단일팀은 최소 다섯 경기를 치룰 예정입니다. 물론 성적이 좋다면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죠. 매 경기에 22명 엔트리 구성에 북한 선수 3명이 포함됩니다. 추가로 포함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출전시간은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전원이 경기 출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의 특징상 선수 교체가 자주 이뤄집니다. 골키퍼를 제외한 공수가 바뀔 때마다 이러한 선수 교체가 이뤄지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3명이 더 추가됐기에 사실 출전을, 직접 경기에 뛸 수 있는 시간은 조정될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전부 다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갖게 되죠. 

◇ 곽수종> 올림픽 개막 전날 북한이 열병식 한다는 소식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협> 그런데 북한의 열병식이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창군기념행사를 바꾼 게 아니고요. 이것도 확인을 해봤더니 북한이 창군기념일 행사를 78년까지 2월 8일로 해왔어요. 그런데 중간에 김일성의 백두산 빨치산 부대 창건일인 4월 25일로 잠시 바꿨다가 다시 2015년부터 2월 8일 창군기념일로 계속 행사해오고 있습니다. 

◇ 곽수종> 최근 2년 동안 2월 8일로 했다는 말씀이십니까?

◆ 김경협> 네, 그렇게 해오고 있고 2015년도 우리 언론 보도에도 다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번의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북한이 바꾼 게 아니라 원래 2월 8일에 해오던 행사인데 올림픽 개막식과 시기가 비슷해진 거죠. 그래서 이 문제를 가지고 또 우리가 그것을 제기한다고 해서 올림픽 기간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국군의날 같은 행사를 하니까 중단해달라고 한다고 중단하겠습니까?

◇ 곽수종> 아무래도 여론을 전해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청취자분들 중에서는 열병식 이야기가 나오니까 단일팀 문제나 평창올림픽에 대해서 진짜 평창은 오간데 없고 스포츠 정신이 희석되어 가는 모습이 보인다는 말씀이 있거든요. 어떻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김경협> 저는 오히려 이번의 북한 올림픽 참가나 단일팀 구성 문제를 가지고 자꾸 남북 대결을 부추기려고 하거나 이것을 색깔 공세나 이념 공세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 말 그대로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고, 우리가 불과 한 달 전만 생각해보더라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 위기까지 치달았지 않습니까. 그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 문제가 걱정되기에 외국에서는 사실 평창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할 것인지 걱정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이러한 상황에서 올림픽을 치렀다면 지금 평창올림픽이 제대로 치러지겠습니까. 이러한 것들과 비교해 지금은 다행히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단일팀 구성되고 전 세계적인 이목을 받게 되면서 평창올림픽이 실질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가고 있는 거죠. 이러한 분위기에 제대로 우리가 성공시켜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이것을 가지고 자꾸 다른 이유들을 걸어서 이념 공세나 이런 판으로 활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 곽수종> 아베 총리가 이번에 우리나라에 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경협>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인데요. 그런데 어제 산케이 신문 보도를 봤더니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이유는 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지고 있는 남북의 화해 분위기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는 보도가 있었어요.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실질적으로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이고요. 저는 설마 아베 총리가 개막식에 참여하는 게 그런 정도이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을 거로 보고요. 적어도 축하 사절로서 함께 평창올림픽도 성공시키고 다음번 도쿄올림픽도 성공시키기 위한 참석이 아니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아베 총리가 왔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논의되는 얘기 중에 위안부 문제와 아베가 평창행 발표 하루 만에 일본 정부가 도쿄 한복판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전시관을 열었는데요. 이에 내용에 대한 항의나 지적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김경협> 일단 축하사절로 오는 손님이기에 우리가 먼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제기할 필요는 있을까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위안부 문제나 이런 문제는 이미 정부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이미 다 전달했단 말이죠. 이 문제를 일본 측에서 꺼내든다면 우리는 당연히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죠. 그런데 우리가 먼저 축하사절로 온 손님에게 이 문제를 제기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경협>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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