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교통사고 대부분 안전운전 불이행"
- 휴가철, 장마철 보호 장비는 안전운전
- 터널은 절대 추월 금지 구간
- 승용차 운전자 트럭, 버스 등 대형차 안고, 엎고 가면 안 돼
- 어떻게 엄마아빠만 안전벨트를 매나?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
- 휴가철 장거리 운전, 냉각수, 전조등, 오일, 타이어 점검 필수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7월 19일 (화요일)
■ 대담 : 임기상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 대표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먹고 살기도 힘든데 휴가는 무슨 휴가냐 싶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쉴 땐 쉬어야겠죠.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휴가 떠나는 분들이 많고, 국내 여행은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 같다. 이런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들뜬 마음에 안전 문제, 소홀하기 십상인데요. 휴가 떠나기 전 안전운전, 차량 정비 등 주의사항, 전문가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 임기상 대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임기상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 대표(이하 임기상)>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조사 결과 보니, 이달 말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휴가 떠나는 분들이 가장 많을 거라고 하는데요. 국내 여행은 10명 중 8명이 승용차로 이동한다고 하고요. 차량 운행이 늘면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큰 거 아닙니까?
◆ 임기상> 그렇죠. 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사고도 늘겠지만, 우리가 월별 교통사고 수치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12월 눈이 올 때 교통사고가 많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7, 8월이 교통사고가 일반 다른 월에 비해 20% 이상 높습니다. 그 이유는 방금 말씀하신 휴가철 교통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고요. 두 번째는 장마, 비가 오지 않습니까? 눈이 오면 스노체인이나 스노타이어 같은 보호 장비가 있지만, 비가 오면 보호 장비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7, 8월 휴가철 장맛비, 이럴 때 보호 장비는 안전 운전입니다. 안전 운전 의식이 결여되면 바로 교통사고로 연결될 수밖에 없죠.
◇ 최영일> 고정 관념을 깨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눈이 오면 저는 차를 아예 안 끌고 나가거든요. 비 올 때는 끌고 나갑니다. 여름 휴가철에 어떤 유형의 사고가 많습니까?
◆ 임기상> 7, 8월 휴가철, 장마철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입니다.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은 운전자들이 안전 운전 의식을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 휴가를 간다고 하는 안이한 마음과 계절적 요인이 있기에 졸음운전, 이런 것들이 추돌 사고나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가 높기에 가장 첫 번째 휴가를 갈 땐 ‘어떻게 안전 운전 할 수 있을까, 휴가 때도 마찬가지만 다른 때도 꼭 지켜야 할 교통 법규는 내가 지키고 다니겠다.’라고 한다면, 안전의 90%는 보장됩니다.
◇ 최영일> 교통 법규를 지키는 것에서 안전 90% 확보된다. 지난 일요일 휴양지인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상행선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입구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20대 여성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는데, 나중에 밝혀진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 관광버스 운전자는 차선 변경 하다가 박았다고 하는데, 직진해서 박지 않습니까? 이게 사고 졸음운전인지, 어떻게 보세요?
◆ 임기상> 터널은 절대 추월 금지 구간입니다. 절대 추월 금지 구간이라는 것은 위험 구간이기에 감속 운전을 해서 운행해야 하는데요. 일반 도로처럼 운전을 한 겁니다. 안전거리도 없고 졸음이 오는 상황에서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기에 또한 터널 경우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독일 같은 나라는 터널 진입하는 전후 터널에서 추월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평생 면허 취득 못 하도록 되는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는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 가운데 졸음운전이나 일반 도로처럼 안이하게 운전했기에 이런 안이한 의식이 대형 사고를 불렀던 것이죠.
◇ 최영일> 고속도로에서 대형 버스가 위험하지 않습니까? 충돌이든, 추돌이든, 길을 벗어나면 부딪힌 차도 문제지만 버스 안에 다수 인원이 타고 있잖아요. 대형 버스 차 높이가 높고 무겁지 않습니까. 큰 피해가 불가피하죠?
◆ 임기상> 버스 내에서 일어나는 사고도 사고지만, 일단 승용차와 버스와의 관계, 즉 승용차와 대형차의 관계에 있어서 승용차 운전자분들에게 안고 엎고 가지 마라. 이게 무슨 얘기냐면 승용차들이 대형차를 따라가면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대형차는 접촉사고이지만 승용차는 대형사고입니다. 그러면 승용차가 대형차를 따라가지도 말고 뒤에 붙지도 말라는 것은 뭐냐면, 지정 차로를 지금 운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승용차를 가진 운전자분들이 이런 대형차가 다니는 갓길 쪽 이 길을 가다 보면 한가할 때는 대형차가 다니는 차로로 이용한다는 겁니다. 절대로 주행차로로 운전하고 불가피하게 운행을 할 때는 대형차를 안고 엎고 운행하지 않는 것이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대형차와의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 최영일> 바짝 따라갈 생각은 하지 말고. 대형 버스가 보이면 아예 피해 가는 것이 낫겠군요. 그런데 고속도로 말고 일반 국도에서 버스 전용차로가 없는 곳에서 관광버스가 줄지어 대열 운행을 하는 모습을 쉽게 봅니다. 이런 대형 차량이 대열 운행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임기상> 줄지어 운행하는 대형차의 위험 때문에 경찰에서 강력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그 사이에 승용차들이 끼어들어서 대형차를 안고 엎고 가는 위험한 모습을 자주 보는데요. 일단 휴가철은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운전자 분들은 휴가지를 가는 과정도 휴가인데요. 빨리 가서 차 세워놓고 휴가를 즐기려고 하니까 그 과정이 생략되는 과정에서 과속 운전이 발생되는 겁니다. 대형 버스, 대형차를 끼어들어 사고가 났을 경우에 굉장히 위험하기에 금기시해서 운행해야 합니다.
◇ 최영일> 운전을 해서 휴가지로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도 다 휴가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큰 사고 예방하기 위해 안전벨트도 전 좌석 모두 착용해야겠죠?
◆ 임기상> 일본은 10년 전부터 일반 도로도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합니다. 고속도로만 안전띠를 착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 도로도 위험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휴가 때 앞좌석에 있는 엄마, 아빠는 안전띠를 매고 뒤에 앉은 어린 아이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을 본 외국인이 어떻게 엄마, 아빠만 안전띠를 매냐는 유머 섞인 얘기를 하는 것을 저는 가슴 아프게 들은 적 있는데요. 차에 타면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뒷좌석 아이들이 안전띠에 목이 걸리기에 기피한다면, 방석 같은 것을 놓아서 안전키를 높여 안전띠를 착용하면 편할 수 있으니, 작은 부모님의 배려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휴가 떠나기 전 차량 점검도 중요하겠죠?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까요?
◆ 임기상> 자동차도 열 받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엔진 과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수, 엔진 오일 상태요. 그리고 먼 길을 가니 타이어의 공기압 점검 및 타이어 상태, 휴가를 가다 보면 야간 운행이나 지방 도로 주행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전조등 하나만 안 되면 멀리서 본다면 오토바이가 오는 줄 압니다. 전조등, 등화 장치 점검을 잘해야 소통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등화 장치 점검, 엔진 과열 현상 막기 위해 냉각수와 엔진오일, 타이어 점검은 기본이니까요. 꼭 점검하고 떠나는 휴가가 즐거운 휴가가 될 수 있겠죠.
◇ 최영일> 떠났는데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안 떠난 것만 못한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임기상>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임기상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 대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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