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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장바구니 생생물가]“우엉과 감귤 등 제철식품 잘 고르는 법”-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2-01 17:52  | 조회 : 5174 
[장바구니 생생물가]“우엉과 감귤 등 제철식품 잘 고르는 법”-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7:00)
■ 진행 : 김윤경 기자
■ 대담 : 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김윤경> 이번 시간은 장바구니 생생물가 시간이고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시아 대리가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시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김시아)> 네. 안녕하세요. 김시아입니다.

◇김윤경> 반가운 목소리인데요.

◆김시아> 저도 반갑습니다.

◇김윤경> 이번주 물가동향은 어떤가요?

◆김시아> 네. 이번주는 취청오이와 삼겹살 가격이 상승세입니다.

◇김윤경> 올랐어요?

◆김시아> 예, 그렇습니다. 취청오이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조량 감소로 중부지방 물량이 감소되었거든요. 그래서 가격이 조금 오름세이고요. 삼겹살의 경우 공급량은 꾸준한데요. 김장철에 수육, 보쌈 이런거 많이 드시잖아요. 그래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항상 가정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름세입니다. 반면에 갈치는 가격이 하락세입니다. 월명기가 지난 11월 26일이었거든요. 이 월명기가 지나면서 조업이 재개되고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그만큼 따라주지 않아서 가격은 내림세입니다.

◇김윤경> 제가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요. 월명기가 무엇인가요?

◆김시아> 예. 월명기는 말 그대로 달빛이 아주 밝은 날을 말합니다. 그래서 음력 보름 전후에 생선이 잘 잡히지 않는 시기를 지칭하는 단어인데요.

◇김윤경> 그게 지금 지났다는 것이죠?

◆김시아> 예. 그게 지났으니까 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가 다시 왔다고 보시면 되고요. 정월 대보름이 특히 달빛이 밝아서 고등어나 길치 등이 바닷물 속 깊은 곳으로 이동하거든요. 그래서 잡기가 힘들어서 어획량이 급감하게 됩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그러면 전에 금어기라는 말씀을 한 번 해주셨거든요. 그것은 그러면 잡지 말아야 되는 시기인가요?

◆김시아> 네. 금어기에는 금지의 의미가 좀 들어가있고요. 자원보호를 위해 포획이나 채집이 금지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금어기에는 연간어획량과 어획물의 크기를 제한할 뿐 아니라, 자원을 배양시킬 목적으로 어패류의 산란기나 치어기에 맞추어 채집 기간이나 구역을 한정하기도 합니다. 현재 금어기를 설정하고 있는 것들은 문어, 갑오징어, 대구, 꽃게, 고등어 등 무척 다양합니다.

◇김윤경> 지금 바로 금어기인 것도 있나요?

◆김시아> 제가 금어기인 것은 제가 확인해서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축산물에는 어디를 거쳐왔다는 이력제가 실시되고 있잖아요. 수산물에도 되고 있나요?

◆김시아> 네, 그렇습니다. 수산물의 경우도 따로 ‘수산물 이력제’ 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제도는 어장에서 잡힌 수산물이 식탁에 이르기까지 이력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해서 소비자들에게 공개해주고요. 축산물 이력제와 비슷한 성겨의 도입니다.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수산식품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이나 사고발생 단계를 파악해서 문제 상품에 대한 회수나 다른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고요. 피해범위도 최소화 할 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윤경> 이게 유통업자들은 아는데 최종 소비자들도 알게 되나요? 이런 어디어디에서 왔다는 이력을요?

◆김시아> 예. 그렇습니다. 간편하게 소비자들께서도 홈페이지나 그런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최종 목적지가 되겠죠.

◇김윤경> 수산물은 좀 지나가고요. 이번주 제철 먹거리는 어떤 것을 소개해 주시나요?

◆김시아> 네, 이번주 제철먹거리는 우엉을 좀 소개해드릴가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김밥에 우엉을 같이 넣은 김밥을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김윤경> 저도 그래요.

◆김시아> 그런가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엉을 특히 반찬이나 요리 재료로 굉장히 많이 활용을 하더라고요. 일상적인 밥상에 올라오는 반찬으로도 아주 좋은 것 같고요. 좋은 우엉을 고르시려면요. 일단 껍질에는 흠이 없는걸 고르시는 게 좋고요. 윗부분으로 갈수록 굵어지잖아요. 그 굵은 부분이 손가락 굵기 정도면 딱 좋은 우엉이라고 보실 수 있고. 너무 두꺼워도 우엉이 질기니까 참고해 주시고요.

◇김윤경> 저도 이것을 그냥 껍질이 있는 채로 사서 손질을 하는 편인데요. 어렵더라고요. 계속 벗겨내야 해요. 손질을 하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죠.

◆김시아> 네. 우선 우선 5cm 길이로 납작하게 썰어서, 요리마다 다르시겠지만.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1시간 정도 담근 후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 건조해지면 쉽게 질겨지는 특성이 있으니까 신문지에 잘 싸서 냉장보관 하시는 게 제일 좋고요. 우엉에는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과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이뇨작용과 배변을 촉진하는 역할이 있다고 합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요즘에는 감귤이 또 제철이잖아요. 감귤 잘 고르는 법이 있을까요?

◆김시아> 네, 저도 예전까진 감귤은 무조건 크기가 크면 맛있고 좋은 감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김윤경> 아니에요?

◆김시아> 우리 제주 감귤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 크기가 작은 순으로 구분했을 때 2번과에서 8번과까지 있는데요. 지름이 6cm 전후에 해당하는 4~6번과의 크기가 가장 맛있는 감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윤경> 중간 정도.

◆김시아>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껍질에 노란색이 돌면서 약간 붉은색이 함께 있으면 더 좋고요. 껍질과 꼭지가 얇은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큰 8번과의 경우는 껍질이 너무 두껍고 맛도 6번과 보다는 덜 하겠죠.

◇김윤경> 그렇군요. 저는 약간 딱딱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편이에요. 그래야 약간 달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당도면에서 봤을 땐 어떤 게 맛있는 감귤이죠?

◆김시아> 네, 당도로 따졌을 때는 감귤의 표면이 너무 매끈한 것보다는 조금 울퉁불퉁한 것이 당도가 좋습니다. 감귤 사시다 보면 껍질이 굉장히 매끄러운 감귤 보신 적 있으시죠?

◇김윤경> 많이 있어요.

◆김시아> 많이 있죠. 그런 감귤 보다는 골프공처럼 약간 울퉁불퉁한 것을 고르셔야 달달하게 즐기실 수 있고요. 감귤에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것은 다들 아시는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하루에 2~3개만 먹어도 하루 필요 권장량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비타민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온저하도 막아주면서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감기예방에 효과가 좋고요. 귤에 붙어있는 흰색 껍질 있죠, 거기엔 펙틴과 식이섬유 성분이 많아서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을 흡착해서 제거해 주고요. 또 장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김윤경> 그러니까 아이 먹기 좋게 다 뜯어주지 말고 주라는 말씀이시죠?

◆김시아> 예. 거기에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같이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윤경> 그렇군요.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을 흡착해 준다.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봤네요. 항상 좋은 상식도 알려주시고 물가 정보도 알려주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시아 대리였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김시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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