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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좋다 45회] 자동차 튜닝 마니아들의 세계, 아직도 갈 길 먼 부품인증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05 03:22  | 조회 : 5029 
앵커:
급격히 커지는 튜닝 시장, 정부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고 나섰죠. 하지만 갈 길이 멉니다. 현실과 법은 멀기만 한 튜닝, 제대로 짚어보고자 만든 코너, 내가 잘 나가, 튜닝 마니아, 오늘도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카티아 회장을 맡고 계신 우리 학계의 연예인, 대림대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림대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앵커:
연예인이에요, 연예인.

김필수: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앵커:
스케줄이 완전 연예인이에요. 지나가다가 연예인 밴 보면 저는 김필수 교수님인가... 하하하. 오늘 어떤 주제 준비해 오셨어요?

김필수:
오늘 여러 가지인데 그 중에서 튜닝 부품 인증제 있죠? 사실 여러 가지 해결해야 될 부분이 10가지 이상 돼요. 그 중에서 그 꼭지 중의 한 가지가 튜닝 부품 인증제인데, 말마따나 그 말입니다. 튜닝 부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그런 뜻인데 무슨 얘기냐면 국민들이 튜닝 부품이 활성화되면서 자기 차에다가 탈부착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부품이 제대로 된 부품인지 복제품인지 정품인지 모르거든요. 사실 저도 예전에 차 운행을 하다가 충격을 받아서 휠이 깨졌거든요. 깨진 다음에 복제품인지 알았어요.

앵커:
어디 거였어요?

김필수:
대만제요.

앵커:
하하하. 휠 제조사 나오면 바로 한 마디 하려고 했는데. 그렇군요. 교수님, 정확하게 우리가 개념을 하나 짚고 넘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인증제라는 게 사전에 인정을 해서 뭘 해 준다는 겁니까?

김필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인증제라는 건 사전 인증제가 있고 사후 인증제가 있어요. 사후 인증제는 회사에서 서류를 갖춰서 냈을 때 구비조건에 맞고 규격에 맞으면 정부에서 오케이, 이건 판매해도 좋다, 대신 그 물품을 팔았을 때 시장에서 문제가 되면 바로 거둬들여서 문제시하는, 사실 사후 인증제는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시장에 실시간으로 문제가 되는 부품을 거둬들이는 시스템,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정부는 제대로 모든 게 조건이 갖춰지면 너는 팔아도 좋다, 라고 얘기를 해주는데 이 판매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는 건 다 판매자가, 또는 제조사가 책임을 져라, 이런 일종의 약속이네요.

김필수:
그렇죠.

앵커:
품목이 있죠?

김필수:
품목이 있죠. 5가지 제품을 먼저 시행을 하고 확대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알루미늄휠이라든지, 패드라든지, 브레이크 부품에 대한 거, 이런 쪽이 치중이 많이 되어 있고요. 향후 확대가 됩니다.

앵커:
그럼 지난번에도 휠 깨진 건 인증 안 된 거네요?

김필수:
당연히 없죠. 우리나라 인증이 아직 없으니까.

앵커:
전문가가 인증도 안 된 제품을 막 써요?

김필수:
진짜인 줄 알았죠. 똑같아요. 제가 봐도 몰라요.

앵커: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말하는 한 방 맞은 거네요. 제대로. 눈에다가.

김필수:
깨져서 큰일 날 뻔했습니다, 사실은요. 그런데 그게요. 알루미늄 휠 같은 경우는 사실 주조해서 찍어서 나오면 외부 모양을 보면 너무 깔끔하고 예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 피로도 검사부터 각종 검사를 할 수가 없고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죠.

앵커:
육안으로 확인하는 거야 겉이 멀쩡하면 괜찮은 거네, 이렇게 생각하죠.

김필수:
너무 미려하고 마크도 너무 예쁘게 찍혀서...

앵커:
원래 짝퉁이 더 예쁘게 나오잖아요.

김필수: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면 낫겠죠. 그런데 한 방에 깨지더라고요. 큰일날 뻔 했습니다.

앵커:
우리 김필수 교수님 큰일 날 뻔 했네요.

김필수:
그런 얘기 잘 안 합니다.

앵커:
카좋다니까 진솔하게,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전문가도 속을 수 있다는 점, 그러니까 일반인도 얼마든지 속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되니까 인증제품 써야 된다.

김필수:
맞습니다. 지금 시중에 나오는 알루미늄 휠 중에서 2개 중에 하나는 아마 짝퉁일 겁니다. 사실 어느 건지도 구분이 안 되어 있으니까...

앵커:
그러면 지금 인증되는 품목이 휠, 브레이크패드.

김필수:
그 다음에 드레스업 쪽 있죠. 머플러라든지...

앵커:
지난번에 말씀하신 소음규제 이내에서.

김필수:
그렇죠. 규제 이내여야 되고, 사실 겉으로 부착하기 전은 괜찮은데 부착을 했을 경우에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다든지 너무 밑으로 가라앉아 있다든지 이건 불법이거든요.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사실 안전에 영향을 주고 혹시나 보행자라든지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앵커:
그거 단속할 때 전기톱 가지고 튀어나온 부분 다 잘라 버려야 돼요.

김필수:
자르고 또 날카로우니까 갈아야죠. 하하하.

앵커:
단속원들이 전기톱을... 하하하.

김필수:
그런 건 아니지만 사실 나오면 안 된다는 거죠.

앵커:
김필수 교수님만 나오면 우리가 너무 많이 가요.

김필수:
그런데 망가지는 거 같아요. 저는 권 기자님 만나면 자꾸 이상해져요.

앵커:
얼마나 편한 방송, 정말 좋지 않습니까? 제가 추구하는 게 복잡한 자동차 지식을 예능처럼 풀어내는 거, 이런 코너에요.

김필수:
사실 전문용어가 많다 보니까 일반인들이 알아듣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쉽게 알아듣게끔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교수님, 대체부품 있죠?

김필수:
대체부품은 튜닝 부품하고 사실 약간 다릅니다. 우리가 대체품 하게 되면 차가 출고하기 전에 들어가는 걸 OEM 부품이라고 얘기하고요. 그게 아닌 것을 비 OEM 부품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중고 부품이 있고, 리사이클, 재제조 용품이 있습니다. 재활용 용품, 이런 것들을 사실 다 묶어서 OEM 부품 뺀 나머지를 대체 부품이라고 얘기해요.

앵커:
처음에 제대로 들어간 거 외에는 다 대체부품이다?

김필수:
그렇죠. 그런데 대체품 얘기가 나온 게 올해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입차가 국내 15% 넘어가면서 가장 불만을 갖는 것 중 하나가 수입 부품 가격, 이거 팔 다리 하나씩 자르거든요. 굉장히 힘듭니다. 나중에 자기 목도 없어져서 난리에요.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걸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좀 더 외국에서 인증된 부품을 가지고 와서 국내에서 판매를 하는데, 이걸 튜닝 부품하고 접목이 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 대체품의 활성화는 가격을 낮추는 효과, 국산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대체품에 대한 건 국산, 수입차 관계없이 아직 활성화가 안 되어 있어서 튜닝부품 인증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대체 가능 부품도 인증을 해 줍니까?

김필수:
이거는 국내에서 제도 마련을 지금 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수입차 중심으로 해서 8월부터 시행하는 건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 인증된 부품을 가지고 들어와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거. 왜냐하면 일본도 아까 말씀드린 알루미늄 휠 하나 테스트 하는 기준 만드는 데 10년 이상 걸렸습니다. 우리가 1~2년 만에 이걸 만든다는 게 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벤치마킹해서 한국형 모델 정립하면 더 빠르지 않습니까?

앵커:
인증 받으면 쓰는 데는 아무 지장 없겠네요.

김필수:
네, 없습니다. 그리고 인증해줬다는 얘기는 품질보증도 해 줬다는 거고요. 믿고 사도 된다는 거.

앵커:
보험상의 문제도 해결되는 거고.

김필수:
보험상의 문제도 고민이 많아요, 사실.

앵커:
보험사들이 머리가 아프대요.

김필수: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튜닝 부품에 대한 보험 상품을 따로 만들어야 돼요. 정부에서 인증을 해서 부착을 시켰는데 보험에서 해당 안 된다, 그러면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앵커:
보험료가 올라갈 거 같습니까, 떨어질 거 같습니까? 제가 볼 때 올라갑니다.

김필수:
올라갈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보험 상품 중에서 모터스포츠 관련한 스포츠카 쪽은 보험료가 비싸지 않습니까? 튜닝 쪽은 자동차 매니아들이 많이 하고 있는 건데, 가격이 낮아지진 않을 거 같아요.

앵커: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앞으로 같은 차종이라도 고마력은 보험료 많이 내고 저마력 저출력은 보험료 적게 내고,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김필수:
그렇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고출력인 만큼 차가 속도도 빠르고요

앵커:
사고 가능성에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김필수:
훨씬 높죠. 높은 만큼 보험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야지만 보편타당성, 누구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래서 저희가 또 이번에도 변함없이 튜닝마니아 한 분 직접 연결했습니다. 지금 연결 되어 있죠? 여보세요?

튜닝 마니아 김 선생님(이하 김 선생님):
네, 여보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김필수: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 김필수 교수님께서 튜닝 상담해 주시러 나오셨습니다. 실례지만 어디의 누구신지 좀 알려주시면.

김 선생님:
성수동에 살고 있는... 이름을 밝혀야 되나요?

앵커:
괜찮습니다. 편하신 대로 하십시오.

김 선생님:
네, 그냥 김 선생님이라고...

앵커:
알겠습니다. 성수동이 자동차 정비업체가 꽤 많은 동네인데요.

김 선생님:
네, 제가 또 많이 이용을 하는 업체도 여러 군데 있고요. 여러 입지 조건이나 움직이는 동선이 편해서 이쪽 근처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김 선생님 지금 가지고 계신 차종이 뭡니까?

김 선생님:
차종은 스포츠카랑 여러 가지 한 5대 정도 갖고 있어요.

앵커:
박물관 하세요? 하하하.

김 선생님:
차를 좋아하고, 개인 차도 있고 여러 가지 제가 튜닝을 좋아하다보니까, 튜닝을 한지는 한 20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나이가 있다보니까...

앵커:
전문가 수준이에요. 제가 볼 때는 김필수 교수님보다 튜닝에 대해서 더 잘 아실 수도 있어요.

김 선생님:
아닙니다.

앵커:
궁금하신 점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이를테면 튜닝 부품 인증제, 이런 거 좀 확대된다고 하는데 튜닝 마니아로서 반가울 거 같으세요, 어떠세요?

김 선생님:
그런 부분을 얘기를 동호회에서 많이 들었고요. 저 같은 경우는 튜닝에 계속 빠지다 보니까 차가 일본제다, 그러면 일본에 직접 가서 인증되어 있는 제도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앵커:
아까도 김 교수님이 일본 인증 얘기하셨잖아요?

김필수:
그렇죠. 일본이 대표적인 모델이죠.

김 선생님:
그 쪽 부분에서는 그런 인증제도를 이용한 튜너들이 이용함으로써 불법적인 부분이 지향이 안 되고 합법적인 부분으로 되니까 그 쪽도 튜닝이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크고 오토살롱 개념도 많이 크기 때문에, 저도 항상 오토살롱이나 일본 거래처가 있기 때문에 왔다갔다도 많이 하고 관심도 많이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 김 선생님 말씀이 아주 달변이십니다. 거침이 없어요.

김 선생님:
차를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앵커:
어쨌든 우리나라도 튜닝 활성화 하겠다고 나섰잖아요? 그래도 아직 멀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으실 거 같아요.

김 선생님:
그런데 어떻게 보면 멀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어느 정도 확립을 잡고 그런 기존, 우리나라 브랜드가 기아현대가 외국에선 엄청난 브랜드잖아요? 큰 브랜드인데 국내 튜닝 브랜드 이름을 얘기하라고 하면 아무도 얘기를 못 할 거 같아요. 국제적으로 1등 브랜드가 없으니까요. 다 OEM은 많이 생산합니다, 국내업체들이. 저도 그렇게 느꼈고...

김필수:
말씀하시는 게 튜너를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브라부스라든지,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앵커:
AMG도 있고요.

김 선생님:
그런 식으로 튜너 국내 브랜드를 얘기하라, 라고 하면 얘기할 브랜드가 없죠. 거의 외국 브랜드죠. 솔직히 현대기아에서도 앞장서서 작년부터 새로운 튜닝 브랜드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그게 많이 활성화된 거 같진 않고요.

앵커:
20년 동안 튜닝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 동안 튜닝 변천사 같은 거 쭉 꿰고 계실 거 같아요.

김 선생님:
아무래도 제가 접한 부분이 많은 부분만 잘 꿰고 있고 모르는 부분은 잘 모르죠.

앵커:
접한 부분은 뭐가 제일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세요?

김 선생님:
그 전에는 처음 튜닝 했을 때는 튜너들이 휠이나 타이어 인치 업, 휠 인치 업, 그리고 흡기, 배기, 이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외관도 많이 튜닝하고 데이터적으로 많이, 전문적으로 되어 있는 게 아무래도 독일 튜너사나 독일 브랜드 국내에서 많이 팔리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AMG나 브라부스나 이런 브랜드가 들어오겠죠,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활성화가 되고 전체적으로 그런 쪽으로 문화가 카페나, 동호회나 연결해서 많이 가는 포지션이 있어서 많이 이용을 서로 블로그나 이런 걸 보고, 이게 좋겠다, 저게 좋겠다, 우리나라 분들이 개인적인 성향이나 자기주장을 많이 내세우니까 똑같은 차 싫다, 휠이나 외관 튜닝이나 ANG 튜닝이나, 벤츠면 똑같은 벤츠가 아니라 조금 다른 느낌, 그런 식으로 많이 생각을 하겠죠.

앵커:
지금 이 방송 튜닝 초보들도 많이 듣고 있거든요? 튜닝 오래 하셨으니까 직접 해 보니까 이건 정말 해 볼 만 하다, 이런 거 하나 추천해 주세요.

김 선생님:
제일 그래도 구조 변경이 좀 필요하겠지만 배기 쪽은 구조 변경이라는 규제가 있기 때문에, 귀찮은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흡배기 부분은 성능 상에 영향이 약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규제, 배기 검사나 안전 검사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하겠죠.

앵커:
혹시 튜닝 부품 하나 구입했는데 한 방 맞은 적 있으세요? 김필수 교수님처럼? 하하하하.

김 선생님:
제가 옛날에 국산차를 처음 탔을 때 흡입 쪽에 강화를 한다고 바람개비로 해서 연결을 한다는 걸 사서...

앵커:
그거 쌍시옷으로 시작하는 거 아니에요?

김 선생님:
예, 맞습니다. 저도 그거에 참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앵커:
그 당시에 아주 유행처럼... 저는 그 회사에서 제 차에 달아주고 가기도 했어요.

김필수:
그거 효과가 약간은 있습니다, 사실은.

앵커:
기름만 더 먹었어요. 어쨌든 아무리 전문가라도 속는 경우도 있고... 우리 김 선생님, 성수동에 앞으로 터줏대감으로서 그 쪽에서 혹시나 누군가가 인증되지 않은 튜닝제품 판매한다, 바로 저희에게 제보를 해 주시면 한 방에 역으로 쳐 드리겠습니다.

김 선생님:
그러다가 업체에서 저한테 그러지 않을까요?

김필수: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증된 제품 없습니다. 하하하.

앵커:
오늘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 카좋다 애청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재밌습니다, 이 프로그램. 고맙습니다.

김 선생님:
네, 감사합니다.

김필수: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성수동의 김 선생님이었습니다. 교수님, 이 분 마니아시네요.

김필수:
진짜 꿰뚫고 계시네요. 어떤 거부터 시작해서 어떤 게 좋다, 이런 것도 괜찮고, 역시 마니아라는 걸 느꼈어요.

앵커:
마니아가 나오니까 교수님이 할 말이 없으시잖아요?

김필수:
제가 할 말이 없죠.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앵커:
앞서 대체 가능 부품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앞으로 인증 받으면 품목이 늘어날 것이고, 이걸 신중하게는 해야 되겠죠?

김필수:
그럼요. 사실 이게 욕심 부리면 안 되고요. 선진국도 1~20년 걸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부품 하나하나를 제대로 자리매김 한 다음에 확대하는 게 중요하지, 욕심만 부려서, 그렇다고 그렇게 욕심만 부린다고 튜닝 산업 활성화 당장 되는 거 아니거든요. 거기다가 제일 중요한 것이 국내에서 튜닝업체들이 중소기업, 사실 어떻게 보면 저희 회원사 같은 경우도 회비도 못 낼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리고 어디 전시회가 있어도 전시 참가비가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사실 튜닝 인증제를 통해서 비용이 너무 비싸다든지...

앵커:
교수님이 이거 좀 지원해주시지 그러셨어요?

김필수:
어떤 걸 지원해요?

앵커:
안 돼요? 연예인이어서... 인증 받는 데 비용 제조사가 내는 거죠?

김필수:
내는데요. 비용을 되도록 절감시키려고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비용 자체가 하나 하는데 1~2천만원 든다든지 그러면 말이 안 되거든요. 인증 받다가 볼일 다 봅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최소한 아무리 많아도 1~200만원, 그리고 지원 부분들, 자리매김을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거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휠이 첫 스타트일 거 같고요. 왜냐면 아시다시피 알루미늄 휠은 운전 도중에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부분이고, 다른 장치보다도 가장 중요한 장치거든요. 아시다시피 타이어, 알루미늄 휠, 브레이크 장치,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치중을 해서 안착이 된 다음에 다른 부품으로 확대하는 부분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튜닝 부품 인증제, 이거 자리 잡으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 지금 이런 관련 제도를 총괄했던 분은 국토교통부에서 자리를 옮겼어요. 국토관리청으로 가셨어요.

김필수:
답답합니다. 그러니까 아실만 하시면요. 한 10개월에서 11개월마다 순환보직을 하다보니까 가서 협의하는 게 아니라 가서 가르치러 가야 해요. 이런 것들을 좀 어느 정도 저희도 각 부서마다 전문가 양성이 된 다음에, 법적인 부분이 안정된 다음에 이동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앵커:
어쨌든 튜닝 부품 인증제 자리 잡기 위한 조언...

김필수:
할 게 상당히 많습니다. 욕심 부리지 말라는 거, 그리고 비용에 대한 부분들 절대로 올리거나 이래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단 키워야 하거든요. 사실 해야 될 숙제가 많고요. 기대하는 바가 큰 만큼 첫 단추니까 욕심내지 말고 길게 보고요. 5년, 10년을 보면 자연스럽게 산업이 커지고 문화도 커지면서 고용 창출 되거든요. 먹거리 많아집니다. 그래서 일본이라든지 선진국을 벤치마킹해서 한국형 모델 정립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인증제도, 외국의 성공 사례를 한국형에다 집어 넣는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먹거리 많다고 하셨잖아요. 카좋다가 거기에 양념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필수:
좋습니다. 촉매제 역할도.

앵커:
양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저희도 프로그램에서 많은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계신 학계 자동차 연예인, 마당발, 왕발이, 대림대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님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재미있는 튜닝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필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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