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이번 주 전국 장맛비, 서울시 폭우 피해 대책은?"-함명수 서울시 도시안전실 수방업무 전문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7-24 09:42  | 조회 : 3263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이번 주 전국 장맛비, 서울시 폭우 피해 대책은?"-함명수 서울시 도시안전실 수방업무 전문관



앵커: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장맛비가 내릴 때마다 비 피해 입으셨던 분들은 제일 걱정이 된다는 말 많이 하시죠? 서울시에선 '비 피해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해놨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도시안전실 함명수 수방업무 전문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함명수 서울시 도시안전실 수방업무 전문관(이하 함명수):
네, 안녕하세요.

앵커:
주말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해서 대비하고 있다고요?

함명수: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에서는 5월 15일에서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최근 지역 편차가 심한 강우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주 예보된 강우의 예비 자치기관, 유관기관 등에 사전비상근무 등을 선제적으로 예보하고 서울시 풍수대책행동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근무체계 및 13개 협업체계 실무반을 운영하여 침수 피해 발생 최소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맛비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하면 됩니까?

함명수:
네. 침수 피해 발생시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이나 119소방재난본부, 거주하시는 해당 구청에 연락하시면 응급 복구 등 즉시 조치 해드리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비예보가 있을 경우에는 집 주변의 빗물받이나 배수구정비 등을 서울시에서 마련한 시민행동요령을 참고하여 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해주시면 됩니다.

앵커: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누구보다도 침수 피해 지역 주민들이 걱정이 많은데요. 서울시에서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침수 피해 지역이 있습니까?

함명수:
네. 서울시에서는 2010년과 2011년에 침수 피해가 발생된 광화문, 강남, 신월, 도림천 주변 등 34개 지역을 집중관리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빗물저류조, 펌프장, 하수관 확장 등 장단기 대책을 병행하여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말까지는 구의, 자양동 및 미아삼거리 주변 등 34개 지역 중 9개 지역에 배수 대책을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강남역을 언급하셨습니다만 매년 장마 때마다 물에 잠기곤 하고, 이달 초에 홍대입구역이 침수되면서 많은 피해를 겪었는데 피해 지역은 대부분 점검이 끝났습니까?

함명수:
2월에서부터 6월 말까지 이러한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 및 취약한 시설에 대한 모든 유해요인을 제거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에서도 물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만 상습 피해, 침수 지역은 주민들도 미리 준비해야할 게 있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함명수:
맞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 방지를 위해 2007년부터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를 4만 8500가구에 무상으로 지원, 설치를 하는 등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로 인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께서는 관할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 요청해주시면 즉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에서 앞서 여러 가지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하고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가장 걱정하고 있는 지역이 어디입니까?

함명수:
34개 지역에 대해서 장단기, 긴급대책을 완료했습니다.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아까 언급했던 광화문, 강남, 신월, 도림천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4지역이 침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지역입니까?

함명수:
네. 침수 피해가 우려되기 보다는 많은 비가 왔을 경우에 저희 시나 주민들께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역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막상 침수 피해를 입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함명수:
많은 비와 태풍, 예보시에는 응급약과 손전등을 미리 준비해주시고 침수 상황에 대비해서 서울시 홈페이지 안전누리 수해정보 사이트에서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임시 대피시설을 미리 확인하여 긴급 상황시 신속하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지대 지역과 하천 주변 시민께서는 재난방송과 홍수 예·경보방송에 귀기울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앵커:
앞서 광화문 일대에 기습폭우로 하수도가 역류했던 상황을 말씀하셨습니다. 기습폭우에 대한 준비도 준비돼있나요?

함명수:
최근 한반도의 강우는 침수를 유발할 수 있는 재해형강우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재해형 강우는 시간당 30밀리(mm)의 강우를 말하는데요. 61년부터 71년까지 총 36회가 발생했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총 41회가 발생하여 평균 5회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2011년과 2012년 발생한 광화문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C자형 하수관에 대해 개선 공사를 완료했으며 세종로 주차장을 저류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주변에 빗물유입시설을 설치하여 폭우로인 한 노면침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제시설 개선대책 외에 광화문 지역의 침수를 최소화 하고자 상류의 백운동천과 중학천 유역 97곳에 최근에 빗물유출저감시설, 빗물저금통을 설치했습니다.

앵커:
빗물저금통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주시죠?

함명수:
빗물저금통은 건물 옥상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았다가 청소, 정화수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서 서울시에서는 종로구청사에 3곳, 사직주민센터에 1곳, 청운효자주민센터 1곳에 설치했고 이 외에도 상부를 텃밭으로 이용하고 단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물 옥상, 블루루프, 이동형 레인가든, 침수형 빗물받이를 여러 곳에 설치하여 침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종로구청사 3곳에 설치했다고 하셨는데 종로구청사 어디에 설치돼있나요?

함명수:
건물 옥상에 있습니다.

앵커:
크기가 얼마나 되나요?

함명수:
빗물저금통은 크기에 따라 다른데 약 가로x세로 1미터이고 그 이하인 것도 있습니다.

앵커:
비가 많이 오고 바람까지 불게 되면 건물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신경을 써야겠죠?

함명수: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태풍시에는 특히 돌출 간판과 도로변의 가로수, 주차장 등의 걸개, 교회 종탑 등 위험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 말부터 6월 초순까지 본격 장마철 및 강풍대비 총 8000곳의 대형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여 시약한 간판 254개소를 적출하여 200여 곳에서는 이미 정비하고, 나머지도 이달 말까지 모두 정비를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이외에도 강풍에 대비해서 사전 건물 정비와 가로수 정비를 수시로 시행하고 있으며 어느 것보다도 시민들의 관심 있는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변에 강풍에 취약한 시설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라며 정비가 필요한 곳이 발견될 시에는 120 다산콜센터나 해당 구청, 소방재난본부에 신고해주시면 즉시 안전히 처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산사태 얘기도 안 할 수 없는데요. 우면산 산사태도 있었고요. 여기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겠죠?

함명수:
맞습니다. 비예보나 강풍, 태풍을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라며 저희 서울시에서는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매년 예방 사업을 비롯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우선 산사태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시 즉시 현장 출동이 가능한 산사태 현장예방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서울시 249개소의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해서 산사태 예방사업을 우기 전 모두 완료하여 만일의 산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함명수 서울시 도시안전실 수방업무 전문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함명수: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