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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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지사 정병국, 김영선 단일화 합의”-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04-03 20:13  | 조회 : 2922 
정면 인터뷰1.
“새누리당 경기지사 정병국, 김영선 단일화 합의”
"남경필 의원 괴물 같은 중진차출론으로 떠밀려 나온 것"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4/03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당에서는 4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라고 확정을 했는데, 3인의 후보가 1명으로 합쳐서 경선에 나가겠다, 이렇게 거꾸로 당에 대해서 컷오프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바로 새누리당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상황인데요. 오늘 아침 원유철, 정병국, 김영선 세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원유철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하 원유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강지원:
잘 돼갑니까?

원유철: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오늘 아침에 원유철 의원님하고 또 정병국 의원,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이 긴급회동을 하셔서 결정을 하셨다는데요? 뭐가 그렇게 급한 일이 있으셨나요?

원유철:
하하. 지금 저희 경선 일정이 다가오고 있고요. 17일부터 경기도는 합동 연설회가 시작되거든요. 후보등록 마감이 이번 주에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오전에 긴급하게 국회 근처에서 모여서 사실상의 단일화를 위한 3자 회동을 가졌고요. 의견 접근을 이뤄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강지원:
누가 만나자고 그랬습니까?

원유철:
제의를 제가 하고, 다 같이 뜻이 모아졌습니다.

강지원:
그렇게 세 분이 만나셔 가지고 세 사람 사이에서 1분하고 또 다른 후보, 남경필 의원하고 경선하자는 건데요. 그렇게 하자고 하신 이유가 뭡니까?

원유철:
사실 이제 금년에 1월 초에요. 제가 출마 선언을 가장 먼저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원유철 의원, 제가 했고요. 그 다음에 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께서 연이어 출마 선언을 하셨어요. 그래서 세 명이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구도를 만들어 가던 중에, 소위 괴물 같은 중진 차출론이 불거져서 남경필 의원께서 등 떠밀려 나오신 상황이 되었거든요. 언론에 사실 집중 조명을 받고 나오시니까 남경필 의원께서요. 그렇지 않아도 인지도가 있으신 분인데 폭발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해 버렸어요. 그래서 후보 간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그런 정상적인 경선이 되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제가 주장한 후보 단일화는 중진 차출론에 맞서는 그런 형국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후보 단일화의 원유철 후보와, 중진 차출론의 남경필 후보가 경기도의 미래를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입니다.

강지원:
네, 그렇게 보시는군요. 중진 차출론이라는 괴물, 이라고 표현을 하시는데요. 정병국 의원은 자신도 중진이다, 그러던데요?

원유철:
글쎄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저희들은 다 4선 의원인데 한 쪽으로만 집중이 되어 있었어요, 그때. 마치 특정인을 가지고 특정인만 중진이고 특정인만 차출이 된다, 이런 식으로 되었는데 그 당시에 여러 가지 언론 보도를 보면은 원유철 후보가 예상되는 김진표 의원이나 원혜영 의원이나 김상곤 전 의원이나 다 훌륭한 분들이십니다만, 제가 가상 대결에서 결코 지지 않고 이기는 구도였거든요.

강지원:
그 당시에, 예.

원유철: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좀 저희가 황당했죠.

강지원:
그런데 사실 지금 상태에서 여론조사 해 봐야 그게 그렇게 결정적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얽매이셔 가지고 단일화까지 하시려고 그러시는 거에요?

원유철:
그러니까요. 말씀드린 것 같이 4명이 할 경우에 지금 4명이 할 경우에는 본선 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무슨 말씀이냐면 TV 토론을 한다든가 합동 연설회할 때 시간이 제약되어 있고 분산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치열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 왜 후보가 되려고 하는지, 경기도 지사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경기도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지를 가지고 치열하게 정책 경쟁, 또 검증 이런 것이 되어야지만 우리가 새누리당이 본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지 않습니까? 현재 4명 구도를 가지고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상당히 구도가 깨져 있어요. 한 분은 굉장히 부풀려 있고, 다른 분은 굉장히 지금 여러 가지 조사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잘못된 구도를 좀 바꿔보자, 그래서 경기도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당원들의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해서 저희들이 결단을 내린 겁니다.

강지원:
그렇게 해서 어느 한 분이 후보로 선정이 되면 남경필 의원하고 맞붙게 된다, 그렇게 되면 훨씬 지지도가 높아질 거다, 그리고 그 높아진 당사자가 바로 원유철 의원님일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로군요?

원유철:
네, 제가 사실은 경기도지사가 감히 되겠다고 준비를 많이 해 왔거든요. 경기도지사를 축구 선수에 비유하고 제가 원내대표를 야구 선수로 종종 비유합니다. 그래서 남경필 의원은 야구는 잘 할지 모르지만 축구는 원유철이가 잘 한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박지성 같은 히어로 원유철이가 경기도를 위해서 열심히 일 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남경필 의원은 원유철한테 양보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당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지금?

원유철:
당에서는 중립이죠. 저희들이 이제 치열하게 경선을 하고 있으니까 공정한 룰을 만들어 주고...

강지원:
아니, 오늘 제안하신 단일화에 관해서요.

원유철:
제안한 거는 받아 들였습니다. 저희가 합의했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장이신 사무총장께 저희 3명 모두가 가서 얼마 전에 지금 막 접수하고 오는 상황입니다, 합의문을.

강지원:
조금 전에요. 그러면 세 분 사이에서 선정하는 문제는 당에 위임했습니까? 여론조사라든가.

원유철:
맞습니다.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3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중앙당에서 의뢰해서 하는 걸로 이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 분이 낙점이 될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러나 일단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시고 경기도지사가 되셔야 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기왕에 연결이 되었으니까, 도대체 경기도를 어떻게 바꾸겠다, 또 주요 공약, 이런 것들을 내세우시지 않으셨겠습니까? 매니페스토 선거를 해야 되니까, 그죠? 어떤 주요 정책들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원유철:
지금 우리 경기도는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기라는 지명을 사용한지도 천 년이 되어가고 있고요. 그 천년 동안 우리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지ㅣ는 중심이자 심장 역할을 해 왔다고 저는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또 특히 박근혜 정부, 박근혜 대통령께서 지금 추구하시는 창조경제와 통일이라는 국가적인 이런 아젠다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땅이 저는 경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기도가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고 통일을 열어가는 아주 중요한 시대적인 소명을 갖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규제 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경기도부지사로 일할 때 실제로 이천에 하이닉스 공장의 증설을 위해서 투쟁해왔던 그런 경험이라든가, 또 18대 때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지금은 통일시대를열어가는국회의원모임 대표로서 튼튼한 안보 위에 통일을 열어가는 경기도의 역할, 또 규제 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의 꽃을 피워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경기도의 땅, 그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서는 시간 상 다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경기도가 통일 한국의 중심이 되면서 제 2의 한강의 기적, 통일을 열어가는 시대적인 소명을 경기도민과 함께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강지원:
잘 알겠습니다. 잘 되실 것으로 생각하시고 열심히 뛰실 텐데요. 지금 정국 현안에 관해서 한두 가지만 여쭤보겠는데요. 기초공천 문제 때문에 야당 쪽에서는 아주 난리인가봐요? 여당에서는,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하겠다, 이런 얘기죠?

원유철:
저희는 원내대표께서 대표 연설을 통해서 기초공천을 약속한 것에 대해서 못 지킨 거는 잘못됐다, 라고 사과하셨고요. 다만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안 주고 공천권을, 사실 공천권을 과거에 국회의원, 저도 포함됩니다만 국회의원들, 당협위원장들이 사실...

강지원:
좌지우지했죠.

원유철:
예, 좌지우지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를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돌려주는 상향식 공천을 함으로써 새로운 정치 문화, 선거 문화를 우리 새누리당이 만들어 가자, 라는 차원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이걸 철회하실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겁니까? 야당에서는 단체 농성에 들어가 있고, 상당히 강도 높게 대항을 하고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원유철:
기본적으로 정당은 책임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정당이 유권자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면 굉장히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4년 전에 경기도당위원장 할 때 경기도 교육감 선출을 하는데요. 경기도 교육감이 정당이 추천을 안 하니까 성명에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매깁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선생님처럼 강 씨 같은 경우에는 1번, 최 씨나 한 씨 같은 경우에는 뒷번이 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번호에 대한, 기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으시고 정당의 이미지가 연상되어서 투표를 하시는데 완전히 혼란스럽게 하는 겁니다.

강지원:
그래서 필요하다.

원유철:
네, 그래서 저는 그런 기초적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맞지 않고요.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서 기호를 부여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식이고, 또 그런 식으로 선거가 왜곡되지 않고 국민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강지원:
조금 전에 최경환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다고 말씀 하셨는데, 더 나아가서 최경환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 하고 한 마디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유철:
하하하. 제가 답변할 성질은 아니고요.

강지원:
아니, 아무리 원내대표라 해도 의원님께서도 생각이 있으실 거 아닙니까? 그건 잘 한 거에요, 잘못한 거에요?

원유철:
제가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건 적절치 않지만, 아무튼 표현은, 표현에 있어서는 저희들이 좀 품위를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최경환 원내대표께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나 봅니다, 현장에서는. 그런데 아무튼 품위를 지키는 게 좋겠죠.

강지원:
현장에 안 계셨어요, 그 날?

원유철:
그 때 그 말씀 할 때 저희 경선 후보끼리 회의를 하느라고요. 행사 있어서, 그렇습니다.

강지원:
어쨌든 지금 기초 공천 문제를 두고 여야가 입장이 달라서 말이죠.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의 선거에 한 당은 공천을 하고 한 당은 공천을 안 하는 상태에서 선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이 문제를 가지고 여야가 더 대화를 할 필요는 없는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유철:
우리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죠, 맞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투표의 현장에 가셔서 분명한 의사가 전달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저희 국회의 역할,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대화를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원유철:
그렇습니다, 대화는 해야죠. 맞습니다.

강지원:
자기 고집으로만 가면 그건 정치가 아니죠? 정치라는 게 원래 타협 아닙니까?

원유철:
그렇습니다. 저희들도 그래서 이번에 오늘의 주제인 저희 3자, 사실상의 단일화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당내지만 잘, 아름다운 경선이 되기 위해서 마무리 잘 지었습니다.

강지원:
아주 모범을 보이셨는데, 알겠습니다. 경기도지사가 지금 현재 새누리당 출신 아닙니까? 김문수 지사, 그런데 이제 그걸 새누리당에서 계속 도지사를 더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신데 야권에서는 뭐 무상 버스, 이런 공약도 내세우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야권 경쟁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원유철:
다들 훌륭한 분들이시고요. 다만 김상곤 전 교육감께서 말씀하신 무상 버스는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민 중의 지금 10명 중 8명이 그거는 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걸로 조사되었고요. 실제로 지금 이 시간에도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께서 우리 경기도민이 서서 가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또 차가 막혀서 약속시간 때문에 안절부절 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루에 125만 명이나 우리 경기도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세요.

강지원:
저도 경기도민이고 서울로 출퇴근해요. 하하하.

원유철:
그렇습니다. 저도 3년 동안, 지금도 당연히 경기도민입니다만 3년 동안 버스로 전철로 출퇴근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경기도의 교통난이 심각한데 하루 빨리, 제가 내세우는 것은 2층 버스 도입하고요. 그 다음에 경기도에 대학 통학버스가 많이 있습니다, 통학버스. 경기도에 대학이 많거든요? 수원이나 용인에, 평택도 그렇고요. 많은 대학들의 스쿨버스를 잘 활용하면, 예를 들어서 빈차로 올라갑니다, 학생들을 태우러, 경기도에서. 그걸 활용해서 학생들을 빈차로 올라가지 말고 도민들을 태워 가면 현실적으로 대안이 될 수 있고요.

강지원: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가지고요. 다음 기회 또 있으면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원유철: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원유철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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