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양원 / 작가: 김영조

인터뷰 전문

5천피 예측 적중한 전문가 "코스피, 저점 확인 끝났다!" 하반기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6-08-24 11:22  | 조회 : 103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24일 월요일
■ 출연 : 문남중 수석연구위원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삼성 vs SK 주주환원 정책 비교..SK하닉, 자사주 매입+소각, 주가에 직접적 영향 미치는 듯 
- "삼성전자 주가 빠지는데 그럼 지금 사도 되요?"
- 코스피 저점 찍고 올라오는 요인, 내부 이슈 아닌 종전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
- 첫째, 미-이란 종전, 현재 교착 국면이지만 향후 긍정적 영향 예상 
- 둘째, 미 PCE물가 하향 안정화..6월 美 PCE 3.7% 미 정책금리 3.75%를 하회하기 시작
- 7월 소비자물가, PCE 전월 대비 둔화되는 흐름 보여줄 것
- 미 장기국채금리, 임계치 넘어..단, 증시 영향력은 제한될 것
- 그럼에도 미 뉴욕증시는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
- 미 장기금리 임계치 높아진 이유, 확전 영향..반대로 종전흐름으로 갈 경우 다시 내려갈 가능성
- 레이 달리오, 국채 금리 2년 시차두고 리스크 영향 미칠 것
- 美, 75개월째 경기확장 구간..내년 6월까지는 이 흐름 속에 있을 것 - "7월29일 韓 코스피 저점 확인, 확실히 상승합니다"
- 코스피 1천-2천까지 18년 걸려, 3천까지 13년, 4천까지 5년
- 마디지수 경신 기간이 계속 단축되는 중 
- 8천까지 7거래일, 9천까지 17거래일 밖에 소요안돼
- 이제는 마디지수 자체가 의미 없다 
- "4분기에는 웃을 그날을 기다리며"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지난주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기업들이 주주 환원 이슈로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면요, 별로 효과는 미미했던 거 아닌가 엇갈리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쇼크 이것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주가가 반등하기 힘들 줄 몰랐습니다. 요즘 더 핫해지는 분과 함께 우리 시장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문남중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한 달 만에 다시 나오셨는데 당시에 5천 피가 저점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셔 가지고 요즘 스타가 되신 것 같아요. 알아보는 분들 있으십니까?

◇ 문남중 : 그전보다는 조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듯한 분위기예요.

◆ 조태현 : 알아보시는 분들이 눈빛이 안 좋거나 험악하거나 이러지 않습니까?

◇ 문남중 : 눈빛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 조태현 : 조심조심하셔야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거긴 여의도랑 떨어져 있어서 낫나요?

◇ 문남중 : 조심히 다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주가 전망 이야기는 뒤에 조금 더 자세히 해보도록 하겠고요. 지난주에 있었던 뉴스부터 한번 짚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책을 냈어요. 그거에 앞서서 SK하이닉스도 이 내용을 내놨는데 오늘 시장의 반응을 보니까요, SK하이닉스는 그래도 조금 오르다가 힘이 빠지고 있고요. 삼성전자는 거의 7%가 빠지고 있습니다. 되게 실망했나 봐요.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 문남중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실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항상 우리는 무언가를 얘기하려고 하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아마 삼성전자가 21일 날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19일 SK하이닉스가 먼저 얘기를 해줬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양사의 주주 환원 정책을 많이 비교하는 것 같아요.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대목은 바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잖아요. 그런데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대략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매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거를 바로 소각한다는 것 자체가 주가가 올라가는 데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한 요인인 거죠.

◆ 조태현 : 그러니까 SK하이닉스는 바로 영향을 미치는 거네요.

◇ 문남중 : 그렇죠. 그래서 오늘도 보면 잘 버텨주잖아요. 그런데 삼성전자는 규모로 따지면 상당히 많은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한 건 맞아요. 그런데 여기서 특징적인 부분들은 3분기 때 자사주 매입 규모를 약 15조 원 정도 하는데 매입만 한다는 점입니다.

◆ 조태현 : 이거는 보상용이잖아요. 임직원 주는 용도 아니에요? 

◇ 문남중 : 소각과 관련된 이런 언급들조차도 없다 보니까 일반적인 투자자분들이 SK하이닉스와 그냥 비교를 하는 거죠.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요. 그래서 이 대목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일단 내용을 보면 그렇게 나쁜 건 없어요. 3분기 때 30조 원 규모의 현금 배당 실시하고, 또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했고, 또 나머지 환원 방법과 계획에 대해서는 10월 말 정도에 이사회를 통해서 결정한다고 하니까 기다리시면 될 것 같고요. 어차피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올해 전반적인 실적이 확정이 안 돼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주주 환원 계획을 하고 실적이 어느 정도 대략적으로 확정이 되는 시점이 된다고 하면 더 구체적인 주주 환원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실망하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나쁜 건 없는데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오늘 7% 가까이 빠지면 이거는 실망이 과도한 거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문남중 : 지난주 금요일 날 미국 증시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최근에 많이 올라가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을 했는데, 오늘 월요일 날 개장한 한국 증시가 그 영향을 받는다고 하면 오늘같이 그렇게 하락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삼성전자가 주도해서 코스피가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 아마 오후장 정도 되면 지금보다는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거든요.

◆ 조태현 : 현시점에 삼성전자가 26만 3천 원까지 빠졌는데, 그러면 오후장을 보고 지금이라도 사 봐도 되는 건가요?

◇ 문남중 : 일단 10시까지 기다리세요. 보통 9시부터 10시는 원래 지켜보는 시간이에요.  변동성도 워낙 크고 전반적인 하루 주가의 방향성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투자자분들이 보통 관심을 갖는 그 시기가 동시 호가 지나서 막 개장됐을 때, 그때 움직일 때 많이 매매를 하시는데 그건 좋지 않아요. 보통 10시 지나서 하셔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항상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9시부터 10시까지는 지켜보시다가 10시 정도 지나면 그 하루 주가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결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삼성전자를 두고 사람들의 생각들이 많이 교차하잖아요. 어떤 분들은 담담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어떤 분들은 실망해서 '이거 가지고 있으면 안 되겠다' 하니까 이런 투자 심리를 가진 투자자분들이 싸우고 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겁니다. 근데 전반적인 내용이 나쁜 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 오후 장으로 갈수록 또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굳이 단타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일 수도 있긴 하겠네요.

◇ 문남중 : 일단 저는 한국 증시나 한국의 반도체주 주가 흐름을 전망하려고 하면 미국 증시 흐름이 상당히 중요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해요. 미국 증시나 한국 증시나 7월 달에 저점이 29일 날 동일하게 형성되고 나서 올라오고 있는데, 한국 증시가 올라왔던 그 바탕은 한국의 경기나 해당 기업들의 요인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7월 30일부터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MOU 재개에 대한 기대감들이 들어오면서 그게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를 비롯한 미국 외 증시가 올라가는 데 영향을 준 대목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현재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를 두 가지 얘기해 드리고 있거든요. 일단 첫 번째는 잠깐 얘기해 드렸지만, 미국 증시는 8월 초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지금 상황은 아니지만 당시 미국·이란 간에 종전 MOU 재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또 조금 좋게 봐야 되는 대목들도 있는 것 같아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구체적으로 발표한다는 그 시점에 맞춰서

◆ 조태현 : 경제적 디데이, 이거 맞나요?

◇ 문남중 : 맞아요. 그런데 미국과 이란 간의 6월 MOU를 중간에서 중개해 줬던 분이 있잖아요. 파키스탄의 총사령관 이분이 24일 날 이란 방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보면 뭔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좋은 소식이 나올 만한 부분들도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 조태현 : 생각보다는 이 디데이 내용이 세지 않거나 물러설 수도 있다?

◇ 문남중 : 그리고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발언하는 내용들을 놓고 본다고 하면 최고 지도자가 결정했던 내용들을 우리가 따라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6월 달에 MOU를 했을 때 최고 지도자의 의사가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거를 보여줬단 말이에요. 이 얘기는 결국 지금은 교착 국면이긴 하지만 최고 지도자 같은 경우에는 조건만 맞는다고 하면 미국과의 종전 MOU가 체결될 수 있는 그 확률도 어느 정도 있다고 내비쳤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이 대목을 놓고 본다고 하면 당연히 미국 외 증시,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걸 하나로 얘기해 드리고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있어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가 올라왔던 그 바탕에는, 미국 기준이긴 하지만 미국의 정책 금리보다 미국의 PCE 물가가 내려오기 시작을 한 거예요.

◆ 조태현 :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했다.

◇ 문남중 : 그게 7월 달 말에 발표된 6월 PCE인데, 이게 전년 동월 대비 3.7%, 연준의 정책 금리가 3.75%니까 이를 하회하기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가 올라오기 시작을 했고, 이번 달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그리고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또 7월 PCE 물가를 보면 전월과 비교했을 때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소폭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 조태현 : 약간 둔화된 흐름이 있을 것이다.

◇ 문남중 : 증시가 급격하게 많이 하락했다가 올라가야 되는 시점에서는 안정적으로 중요한 핵심 변수라고 할 수 있는 PCE가 정책 금리보다 내려오는지 여부를 한 두 달 정도 확인하는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올해 연말까지 남아 있는 기간들을 놓고 본다고 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증시가 점진적으로 방향성 자체는 올라갈 수 있다고 얘기를 해 드리고 있어요. 우선적으로는 매크로 변수를 얘기해 드렸는데 이 부분을 먼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매크로 변수 하나 더 있죠. 일단 PCE 말씀해 주셨는데 이거는 개인소비지출을 말하는 거고요. 우리나라에서는 나오지 않는 지표인데 미국 연준에서는 CPI나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물가 지표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어요. 
그런데 매크로 지표 중에서 굉장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국채 금리 아닌가 싶어요. 조금 전 연구위원님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30년물 국채 금리가 5.3%를 장중에 넘기도 하고요. 여기에 대해서 시선이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월가에서는 이거 별거 아니다, 신경 안 써도 된다"라는 시선이 있고요. 반대로 "이게 장기화되고 굉장히 큰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시장에 압박이 될 거다" 이런 시선이 있거든요. 어느 쪽이 맞는 시선입니까?

◇ 문남중 : 이 문제는 제가 봐도 당장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시차를 두고 언젠가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는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단기 악재는 일단 아닌데 중장기로는 모르겠다, 이거죠?

◇ 문남중 : 그러니까 당장 이 장기 금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과거 경험을 놓고 본다고 하면 분명히 장기 금리가 임계치를 넘어가는 이 대목들이 영향을 줬는데, 과거에도 보면 보통 1년 정도 지나고 났을 때 그게 항상 영향을 줬던 대목들이 확인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걸 감안해서 높은 장기 금리가 불편한 요인이긴 하지만, 주식 시장에 당장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 수도 있다고 그렇게 얘기해 드리는 거고요.

◆ 조태현 : 일단 임계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임계치는 넘은 겁니까?

◇ 문남중 : 넘었죠. 올해 5월 달부터 이란 전쟁이 확전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임계치는 4.5%, 미국채 30년물의 임계치는 5%인데 이를 상회했던 모습들은 이미 나타났던 거고요. 제가 이를 두고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 드리는 이유가, 임계치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이번 달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현상들을 먼저 얘기해 드리고 싶고, 그리고 꼭 알아두셔야 되는 게 있어요. 앞으로도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요인들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작년에는 미국이 관세 부과했고 올해는 또 이란 전쟁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요 국가들이 재정 지출을 많이 해야 되는 그런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입니다. 국방비가 늘어나고 있는 부분들, 그리고 금리가 높기 때문에 경기 악화에 따른 정부의 재정 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들.

◆ 조태현 : 우리도 재정 적자가 빠르게 늘고 있죠.

◇ 문남중 : 그리고 정부는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이자를 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자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부분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을 감안한다고 하면 높은 정부 부채와 재정 적자 악화라는 부분 때문에 어차피 정부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국채를 많이 발행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잖아요. 그러면 국채를 대규모로 가지고 있는 대형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지고 있는 채권을 매도할 수밖에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국채 물량들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금리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기관들이 국채를 파니까요.

◇ 문남중 : 그렇죠. 그래서 이런 구조적인 요인들을 감안한다고 하면 지금의 높은 금리가 당장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해 드리는 거고요. 중요한 거는 올해 미국의 장기 금리가 임계치를 올라서기 시작했던 그 배경은 되게 심플합니다. 이란 전쟁이 확전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앞으로 이란 전쟁이 확전이 아니라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개된다고 하면 장기 금리는 다시금 임계치 아래로 내려올 여지가 있다는 거죠. 이 얘기는 결국 대규모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실 보는 부분들이 메꿔지기 때문에 굳이 국채를 던지려고 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기간 프리미엄 자체가 짧아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장기 금리는 낮아지면서 다시금 주식 시장과 같은 위험자산 가격들이 올라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가 단순하게 장기 금리가 높다고 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가 처해 있는 각국 정부들의 상황들이 구조적인 요인들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장기 금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하면 당장은 주식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얘기해 드리는 거고요. 그리고 유명한 레이 달리오라는 분도 얘기했잖아요. 분명히 정부 부채 문제는 문제가 되는 요인들이지만 앞으로 3년 정도 안에 국채 금리 경로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하면 2년 정도의 시차를 가지고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빠르면 1년, 늦어지면 5년, 그러니까 올해는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이 대목을 강조하는 거는 결국 불편한 요인인 건 맞지만 당장 위험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여지가 있다, 그 얘기를 강조해 드리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올해 안에 승부를 보고 빨리 시장에서 탈출해야 된다, 이런 뜻이 됩니까?

◇ 문남중 : 그러진 않아요. 저는 항상 위험자산 가격을 투자할 수 있는 그런 기간들은 미국의 경기 순환, 그러니까 경기 확장이 언제 끝나는지가 되게 중요한데, 일단 올해 7월 기준으로 미국 경기 확장은 75개월째 진행되고 있고, 80년대 이후에 미국이 5번의 경기 확장에 들어갔던 그 사례를 놓고 본다고 하면 평균적으로 7년 1개월 정도 지속됐기 때문에 이를 현재 시점에 적용해 보면 내년 6월 정도까지는 경기 확장에 놓여 있을 여지가 있거든요. 그러면 그 구간 안에서는 미국 기업 실적 좋아지고 주가는 올라가기 때문에, 이 풍선 효과가 나머지 국가들의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설명을 들어봤는데요, 일단 국채 금리에 대해서는 거시경제학자와 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약간 다른 것 같기는 해요.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의 관심은 이거예요. 그래서 주가가 오르는 거냐 안 오르는 거냐 이 부분이 제일 관심사인데 코스피가 장중에 5,300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6천 대가 되고, 7천을 다시 올라가는 힘이 되게 버거워 보이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코스피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겁니까? 저점은 확인한 겁니까?

◇ 문남중 : 제가 7월 달에 미국 증시 전망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기술적으로 보면 5천 대까지 갔다가 그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도 해 드렸는데, 그때 전제 조건은 항상 동일해요. 이란 전쟁 자체가 호전되는 형태로 가는 걸 전제로 한다고 하면 7월 29일 날 한국 코스피 저점이 확인됐는데 그게 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란 전쟁이 그럴 가능성은 없는데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가게 된다고 하면 그때 저점도 깰 여지는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제가 시작할 때도 얘기해 드렸지만 미국·이란 간의 관계 상황을 놓고 본다고 하면 긍정적인 소식들도 조만간 들릴 여지는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놓고 본다고 하면 주가의 올라가는 그 속도는 올해 상반기 때 우리가 경험했던 그 속도랑 다를 수는 있어요. 더딜 수는 있는데

◆ 조태현 : 그게 비정상이었기 때문에

◇ 문남중 : 방향성 자체는 올라가는 게 확실하다, 그 얘기는 항상 강조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방향성 자체는 우상향이 맞을 것이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이란 전쟁이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왜 그렇게 없다고 단언을 하시는 겁니까?

◇ 문남중 : 이런 지정학 리스크는 전망을 할 수는 없어요. 저 역시 어떻게 될 거라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정세가 돌아가는 분위기를 놓고 본다고 하면 미국·이란 간의 MOU를 중개했던 파키스탄의 총사령관이 24일 날 방문하는 거, 그 시점. 그리고 이란의 최고 지도자 역시 6월 달에 체결한 MOU를 놓고 본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허락했던 부분들을 시간이 지나서 계속 확인할 수 있는 대목들을 놓고 볼 때, 아마 당장은 답보를 보이는 상황일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쪽에 무게를 두고 얘기를 드리는 편입니다.

◆ 조태현 : 조금 더 나빠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일단은 전망을 하시는 것 같고요. 자, 그렇다면 이런 가정 하에 코스피 흐름 연말까지 어떻게 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는 떨어지더라도 계속 우상향, 그런데 7천을 넘기도 버거운 그런 상황이거든요. 어느 정도의 밴드를 갖고 대응하면 좋을까요?

◇ 문남중 : 정말 이런 질문 많이 하시거든요. 제가 그럴 때마다 해드리는 얘기가 있어요. 우리나라 코스피가 1천에서 2천 갈 때 얼마나 걸렸는지 아세요?

◆ 조태현 : 모르겠어요.

◇ 문남중 : 한 18년 정도 걸렸어요. 2천에서 3천 갔을 때, 그리고 3천에서 4천 갔을 때 도달되는 기간들을 놓고 본다고 하면 18년, 13년, 5년 이렇게 너무 길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마디 지수를 경신하는 그 개월 수가 3개월, 2개월, 7일, 16일 이렇게 많이 단축됐거든요. 예를 들자면 여러분들이 아마 경험하셨을 거예요. 상반기 때 코스피가 8천 도달하는 데 7거래일 걸렸고요, 9천 도달하는 데 17거래일 걸렸습니다. 그리고 필요 수익률이 예전에 코스피가 2천에서 3천 갈 때는 50%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코스피가 9천에서 1만 포인트 갈 때는 11.1%가 뛰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마디 지수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결국 누군가가 마음만 먹으면 바로 올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상반기 때 4월에서 6월 고점은 오버슈팅 구간이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수급이 만든, 주가가 올라가는 구간이었기 때문에 이런 구간들을 경험하고 현재를 놓고 본다고 하면 올라가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전반적인 한국 증시, 한국 경제도 봐야 되고, 또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될지 이런 것들도 확인해야 되는데 나쁜 건 없어요. 예를 들자면 반도체 기업들과 관련해서 봐야 되는 것들은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과 증가율인데, 최근 데이터를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계속 증가를 하고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 반도체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7월 기준으로 17개월 연속 증가를 하고 있죠. 그리고 올해 범용 D램 가격은 4월 달부터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들이 앞으로도 좋아질 거라는 그런 예측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런 환경들을 감안한다고 하면 연말까지 한국의 코스피든, 코스피를 견인했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든 지금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전략은 조급심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그런 미덕이 필요한 기간이라고 보고 있어서, 아마 올해 4분기 정도 된다고 하면 지금보다는 투자자 여러분들이 웃음을 지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도 해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기울기는 달라도

◇ 문남중 : 기울기는 다릅니다.

◆ 조태현 : 연말에는 확실히 좋아질 거라는 말씀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생생주식연구소 시간,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문남중 : 네, 고맙습니다.

YTN 라디오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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