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시간 : [월~금] 07:10~09:00
  • 진행: 장성철 / PD: 이은지, 박지혜 / 작가: 정상림, 임은규

인터뷰전문보기

강찬호 “유승민 직접 통화해보니… 한동훈·이준석·친윤 다 품는 통합 행보, 당대표 가능성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6-08-06 09:50  | 조회 : 271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8월 6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준일 시사평론가,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강찬호
-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 아무 생각 없이 의무 참석한 탓… 국민에 포인트 둬야
- 민주당, 서범수 공격하려거든 피해자 뜻 받아들여 '보완수사권 폐지' 재고하라
- 유승민 직접 통화해보니… 한동훈·이준석·친윤 다 품는 통합 행보, 당대표 가능성도
- 30대 부정평가 70% 육박… 부동산·주식 폭락에 정부 코어 지지층 완전히 빨간불

김준일
- 알아서 자빠지는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 내년 8월까지 더 공고해질 것
- 한동훈, 서범수 감싸기보다 피해자 김진주 씨에게 '관리 미흡' 사죄가 먼저
- 유승민 중재자 자처? 결정적 순간마다 물러섰던 전력 때문에 설득력 의문
- 정청래 '대통령 지지율 심각, 내가 붙들맨'… 현 상황선 컨벤션 효과 기대 난망

서용주
- 서범수 말뿐인 사과는 해프닝… 친한계 실책인 만큼 한동훈이 직접 사과해야
- 보완수사권 이슈 덮고 장동혁에 땔감 제공… 꺼져가던 징계 불씨 스스로 살렸다
- 유승민 '당 위기' 땐 뭐하다 이제야… 당권 넘어 2030년 대권 겨냥한 계산법
- 대통령 지지율 흔드는 건 주식 폭락과 부동산… 실수요자 핀셋 보완책 절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국민의힘 얘기 해볼게요. 강찬호 위원님, 서범수 의원 돌려차기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강찬호 : 정말 있을 수 없는 얘기고요. 저는 그 생각이 들었어요. 이분도 경찰에서 고위 간부까지 지낸 분이고, 그 누구보다도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범죄 중에서도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성범죄인 돌려차기 범죄인데, 그것을 어떻게 아무리 농담이고 딴 뜻이 없었다고 해도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더군다나 그 자리가 바로 그 피해자가 나오는 자리인데 이거는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과연 이분이 나오실 때 이 문제에 대해서, 이런 성범죄 문제 또 이로 인해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라 수많은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생각을 하고 나오신 건지. 만약 그런 생각을 하고 나왔다면 무슨 농담이나 뭘 해도 이런 농담은 안 나와요. 그렇게 돼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생각이 없었던 거예요. 전 그렇게 봐요. 생각이나 어떤 의지를 갖고 나온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사람이 머리가 그쪽으로 돌기 시작하고 어떤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하면 농담을 해도 이런 농담은 안 나오게 돼 있어요. 그런데 이런 농담이 나왔다는 건 여기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오늘 의무적으로 내가 참석하는 그런 자리' 정도로 생각하고 나와서 결국 이런 일을 낸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제일 중요한 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진심으로 정부 공격할 때, 왜 정부를 공격합니까? 그게 결국은 국민한테 피해를 주는 정책을 하기 때문에 공격을 하는 거 아닙니까? 결국 포인트를 국민에 둬야 돼요. 그런데 국민에 안 두고 의례적인 정부 공격, 의례적인 야당으로서의 행동 수준으로만 임해 왔으니까 이 모양 이 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어쨌든 김진주 씨가 이분 사과를 그래도 먼저 전화 걸어서 받아줬다고 하니까 참 아량이 넓으신 분 같고요. 저는 그 말이 제일 와닿아요. "이걸로 인해서 더 진짜 중요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묻히는 게 제일 싫다. 거기에 대해서 집중을 해 주시면 좋겠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준일 : 잘 말씀해 주셨고 어제 저도 다른 방송에서 엄청 깠습니다. 솔직히 이게 저는 이해가 안 됐어요. 이게 왜 농담이 될 수 있는지 코드가 이해도 안 됐는데, 저는 정치적 후폭풍을 얘기하면 김영삼 대통령이 그 유명한 얘기를 했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상대가 알아서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 그거를 이재명 대선 후보도 유세할 때 그 얘기를 했거든요. 비상계엄 한 거 가지고 얘기를 한 거예요. 장동혁 대표는 가만히 있는데 알아서 다 자빠지고, 권영진이 멱살 잡고, 알아서 돌려차기 얘기하고 그러면서 다 징계 국면으로 갔어요. 그래서 이거는 장동혁 대표 체제를 더 공고히 해주고 있구나.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거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내년 8월까지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서 소장님, 그냥 SNS 사과로 끝낼 것 같아요? 기자분들이 통화를 해봤는데 울산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하거나 국회의원직 관련해서는 전혀 얘기가 없고 "사과했으니까 됐지 뭐, 상대방도 받아줬잖아."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과의 방식도 적절한가요?

▲ 서용주 : 행동하지 않는 사과는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늘 얘기해요. 사과라는 거는 본인에 대해서 뭔가를 내려놓고 희생을 해야 사과로 보일 거 아닙니까? 말로 때울 것 같으면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이죠. 그런데 이거는 사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패널들이나 국민들이 봤을 때 '이게 적절한가? 인식 수준이 이 모양인가?' 이렇게 지적을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이 서범수 의원 자체가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돼서 정말 이 돌려차기 피해자를 걱정해서 토론회를 연 것인지에 대해서 이미 찬물을 끼얹어 버렸어요. 본인이 주최한 게 아니라 이 토론회는 한동훈 의원이 개최한 거잖아요, 주최를. 그런데 여기 와서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이라든지 국민 피해가 있을 수 있는 우려들, 이런 얘기를 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더 피해를 줘 버렸잖아요. 말도 안 되는 겁니다. 인식 수준이 처참한 수준이고, 결국에는 이 돌려차기 피해자를 위한다고 겉으로는 하지만 속으로는 정치를 이용해 먹으려고 했구나라는 게 드러났어요. 그렇잖아요. 이거 이용해 먹으려 했던 것에 대해 할 말이 없어요. 말실수다? 말실수 아니에요. 어떻게 돌려차기라는 말을 무슨 농담하듯이 아무리 그 피해자가 없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고, 정치적으로도 한동훈 의원에게 피해를 줬어요. 그렇잖아요. 완전히 뭔가 해보겠다고 짠하고 보완수사권 폐지를 가지고 정부하고 붙으려고 했는데, 이걸로 인해서 지금 한동훈 의원이 주최를 했으니까 그 자리에 있든 없든 간에 이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돼요. 이거는 한동훈 의원이 어쩔 수 없이 책임져야 될 부분이 있죠.

◇ 장성철 : 직접 해야 된다?

▲ 서용주 : 해야죠. 이건 친한계 의원들의 실수이기 때문에 본인이 사과해야죠.

◇ 장성철 : 한동훈 의원 측을 취재해 본 기자분들이, 한동훈 의원이 얘기하면 사건의 파장이 더 커질 것 같고 논란이 더 확대될 것 같아서 이 얘기 안 하고 입장을 안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 서용주 :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뿐이잖아요. 정말로 진심 어리게 피해자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설사 피해자가 용인을 해줬다 하더라도 국민들 보기에 부적절하니까 진영 내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면 그 정도의 액션은 해야죠. 그다음에 세 번째는 왜 장동혁 대표한테, 에너지가 고갈돼 가고 있는데 땔감을 제공합니까? 아주 막강한 땔감, 큰 연료를 줬어요. 그래서 또 보니까 이 두 분 징계 요구를 하면서 징계 정치가 막을 내려가고 있는데, 징계 정치의 꺼져가는 불씨를 스스로 살려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죠.

◇ 장성철 : 김준일 평론가님께 이거 여쭤볼게요. 댓글에 보면 한동훈 의원 지지자분들인 것 같은데 "사과했잖아. 그만 까." 이런 얘기들도 있고, 피해자가 공개적으로 실수라고 얘기하고 또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 그 문제에 집중합시다." 이렇게 얘기했으니까 그냥 넘어가라는 댓글도 많이 올라오거든요. 왜 패널들이 더 난리냐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

△ 김준일 : 이게 지금 무슨 한 달째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토론회가 벌어진 지 사흘 된 거잖아요. 이 정도도 못 참으시면 안 되죠. 저는 존중은 하는데, 저도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논란을 일으킨 거는 그분들이잖아요. 그분 탓을 해야지 패널들이나 언론한테 뭐라고 할 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한동훈 의원의 스탠스는 서범수 의원이나 진종오 의원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는 게 아니라 김진주 씨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사실 애매하잖아요. 무소속 의원인데 친한계라고 묶여 있고 이 당에 있는 사람도 아니니까, "서범수 의원이 이런 일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네, 어쨌든 제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진주 씨가 용기를 내서 나왔는데 혹시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관리에 미흡함이 있어서 사죄를 드리겠습니다." 정도는 나오는 게 좋겠다, 제가 보기에는 그게 오히려 이걸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 강찬호 위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찬호 : 참 저는 김준일 평론가 말에 아주 공감하고요. 민주당이 이걸 갖고 공격하는데 물론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격을 한다면 저는 민주당 스스로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문제가 있다는 걸 자인하는 거라고 봐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진주 씨가 나온 가장 핵심 이유가 보완수사권 폐지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게 지금 이분의 가장 핵심적인 이슈예요. 그리고 이분이 경계하는 것도 자신을 둘러싸고 그런 실언이 오간 것 때문에 정말 국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이야기나 이슈가 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김진주 씨를 옹호하면서 김진주 씨에게 실언을 한 서범수 의원을 공격한다면, 공격하는 건 좋지만 김진주 씨의 뜻도 들어줘라 이겁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서범수 의원을 공격하면서, 바로 그것과 동전의 양면인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나 이를 되돌리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 장성철 : 서범수 의원도 SNS상에서 입장 표명을 하기보다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분들과 국민 앞에 나와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 강찬호 : 저도 그렇게 봅니다. 당연히 그건 해야 된다고 보고요. 사과할 건 확실하게 사과하고, 한동훈 의원도 그런 식의 입장 표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건 그거대로 확실하게 하되, 그것이 바로 김진주 씨를 위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 뜻을 이어가려면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다시 재고해야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유승민 의원하고 한번 통화해 보셨어요?

◆ 강찬호 : 예, 어제 했습니다. 이 질문하실 것 같아서 통화했죠. 방송 전에 당대표 뜻을 미리 생각해 봤는데요, 유승민 의원이 요즘 왜 여러 분을 만나는 행보를 보이는지 물어보니 본인이 직접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우리 당이 큰일 났다. 국민의힘이 큰일 났다." 그래서 여러 사람을 두루두루 만나서 한마디로 통합을 시도하겠다는 겁니다. 이분의 전략을 보니까 장동혁부터 한동훈, 이준석까지 다 통합해서 나중에 총선, 대선 치르는 체제로 가야겠다고 해서 두루두루 만나고 있는데, 친윤계 분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고 해요. 본인이 초선, 재선 의원들은 잘 모르지만 3선 이상 중진들은 과거에 의원 활동을 같이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영남의 친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니까 여기서부터는 제가 취합한 내용입니다만 친윤들도 장동혁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포인트는 결국 한동훈 의원이 돌아왔을 때 공천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본인들의 거취 문제 때문에 일단 장동혁 체제를 용인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정체가 돼 있는데, 어쨌든 유 의원은 지금 여러 사람을 다 만나서 나중에 통합이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당연히 한동훈 의원도 만나서 얘기해 보고 싶다는 것이고, 오세훈 시장도 며칠 전에 만났잖아요. 오세훈 시장을 만나서 과거 서울시장 선거 유세 때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만났는데, 정치자금법 1심 유죄 선고 때문에 조금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위로도 나누었다고 합니다. 결국 "당대표에 생각이 있으신 거냐"라는 질문에 대해 본인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제 느낌에는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김준일 평론가님, 유승민 전 의원의 이러한 행보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 김준일 : 제가 궁금한 게, 유승민 의원이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까지는 이해했는데 그 중재 대상에 지금 장동혁 대표가 포함되는 건지 아닌지 궁금하네요.

◆ 강찬호 : 아, 그것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어요. 이분들이 장동혁 대표 체제를 유지하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게 빨리 정리가 돼서 통합적으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뜻이죠.

△ 김준일 : 이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유승민 의원이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분의 생각에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꽤 있었는데, 정치적 위상이나 당 내부 평가를 보면 중요한 순간에 불출마를 하거나 뒤로 빠졌다는 지적,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거나 한 역할이 무엇이냐"라는 물음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원로급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당을 살리겠다는 충정은 알겠는데, 이게 얼마나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정도가 아니라 더 확실한 진정성과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 서용주 : 저는 궁금했던 게, 유승민 전 의원이 말하는 "국민의힘이 위기다,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오래됐습니다. 장동혁 체제가 들어섰을 때도 당내에서 다 안 된다고 했는데, 그때는 뭐 하셨느냐고 묻고 싶은 거죠. 왜 하필 지금 시점에 튀어나왔을까? 정말 당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나선 거라기보다는 얻고자 하는 게 있지 않나 싶은데, 당권은 아닌 것 같고요. 2030년 대권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것 같아요. 차기 대권의 기반이 될 선거에서 본인이 통합의 중심 역할을 하며 막대기를 꽂아 놓으면 다음 대선 후보는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계산법 자체를 비판하고 싶진 않지만, 확 뛰어들어 자신을 던지는 결단력은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네요. 오세훈, 한동훈, 장동혁, 친윤계까지 다 품고 가겠다는 게 말처럼 쉬울 것 같지는 않아요.

◆ 강찬호 : 하지만 사실 유승민 전 의원은 2011년, 이명박 정권 말기에 "이대로 홍준표 체제로 가면 다 죽는다"라며 최고위원직을 던지고 2012년 박근혜 비대위 체제를 이끌어낸 기록이 있어요. 그때 분명히 몸을 던졌던 레코드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또 그런 용단이 필요한 때라고 스스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유승민 의원은 제가 정치권에서 가장 친한 분 중 한 명인데, 저도 전화 한번 드려봐야겠네요. 서용주 소장님,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어요. 얼마 전 부동산 세제 개편 발표 이후 민주당 서울·수도권 지역 의원들도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괜찮습니까?

▲ 서용주 : 일단 공급 대책이나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 등 핀셋 보완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 우려가 반영된 것 같고, 김민석, 송영길 후보는 "큰 틀은 이해하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하고 유독 정청래 후보만 "완벽하다"고 하거든요. 사실 부동산 개편안 때문이라기보다는 최근 주식 시장 대폭락이 민심에 반영되어 흔들린 면이 크다고 봅니다. 주식 시장이 회복되면 민심도 회복될 것이고, 중요한 건 부동산 후속 대책인데 대통령실에서도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 김준일 : 정청래 후보가 어제 김어준 방송에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게 아니라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하면서 "내가 지지층을 붙들어 놓는 붙들맨이다. 내가 이기면 다시 올라갈 거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강찬호 : 부동산, 주식, 연임 논란까지 겹치면서 이번에 국민들이 등을 돌리는 기조가 명확합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차치하더라도, 방금 서 소장님이 부동산보다 주식 영향이라고 하셨지만 여론조사 한길리서치(8월 5일 발표,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결과를 보면 부동산 정책 "잘못하고 있다"가 57.6%, "잘하고 있다"가 35.6%에 불과합니다. 특히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70%에 달하고, 그중 "아주 못한다"는 응답이 62.2%나 됩니다. 40대, 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아서 대통령 코어 지지층에 완전히 빨간불이 켜진 꼴입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지지율이 컨벤션 효과로 상승하긴 어려울까요?

◆ 강찬호 : 지금 전당대회를 의식해서 대통령이 중산층을 실망하게 만드는 조치들을 했잖아요.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에 거부권도 행사하지 않고요. 이런 기조가 계속된다면 전당대회가 끝나도 컨벤션 효과는커녕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대통령이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 장성철 : 강찬호 위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5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RDD 방식의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YTN 라디오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KB금융그룹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