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2:00
  • 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5만 2천 주의 기적” 인천시민, 몽골 사막에 3년간 나무 심었더니 일어난 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6-07-01 15:18  | 조회 : 385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7월 1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윤은주 인천시 환경안전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합니다. 이제는 ‘기후위기’라는 말을 우리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최근 몽골의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녹색 기적’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19년간 시민과 함께한 인천시의 노력, 인천시 환경안전과 윤은주 과장과 함께 짚어볼 텐데요. 여러분 귀 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윤은주 : 네, 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 환경안전과장 윤은주입니다.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제가 방금 간략히 안내를 하긴 했는데요. 이게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굉장히 궁금합니다. ‘몽골 사막의 녹색 기적’ 어떤 이야기인가요? 

◇ 윤은주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나무를 심어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사업 추진협약’, ‘자매결연도시 협약’, ‘인천 희망의 숲 조성 협업계약’을 맺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 부터는 ODA,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인천시에서 몽골 사막의 녹색 지대를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쭉 노력을 해 오셨던 거예요?

◇ 윤은주 : 네, 이 사업은 시민들의 힘으로 시작되었는데요. 2008년에 몽골의 사막화와 인천으로 유입되는 황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 시민들이 3억 3500만 원을 모아 2010년까지3년간 몽골의 바양노르, 성긴지역에 5만2천주의 나무를 심은 것이 이 사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 시민과 인천시가 협력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몽골 다신칠링솜 45ha에 6천3백 주의 나무를 식재한 것이 '인천 희망의 숲 조성 1단계 사업'이고.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한구 100ha에 139,000주를 심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 2단계 사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총 157ha에 25만 주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 박귀빈 : 2008년부터 시작된 사업입니다. 시민들이 주도해서 시작된 사업이고요. 시민들이 실제로 3억 3천여만 원을 모아서 몽골 지역에 그 사막 지역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시작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꾸준히, 한 20년 가까이 지금 진행이 돼 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내고 있나요? 

◇ 윤은주 : 몽골은 아직까지 유목민이 많고 염소 등의 가축들을 풀어놓아 풀을 뜯어먹게 합니다. 이것은 몽골의 토지를 황폐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한데요. 조림지는 울타리를 설치하여 가축들이 들어와 풀을 뜯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큰나무 아래 풀들이 지면을 덮는 것을 돕고,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몽골의 강한 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현상을 감소시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황사뿐 아니라 몽골 내 기후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조림지 주변에는 거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몽골 국민들은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인천 희망의 숲' 조림지는 사막화방지 현장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교육·홍보 장소로 몽골 정부기관, 단체에서도 나무를 심으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몽골에서 10억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진행되듯,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정부와 국민의 변화와 노력을 보면서 우리시는 19년 간의 시민과 함께한 ‘인천 희망의 숲’조성 사업이 몽골 국민의 인식 변화를 이끈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희망의 숲 조성으로 내연기관 승용차 350대가 1년간 내뿜는 탄소를 생산하는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나무와 풀들이 자랄수록 탄소를 흡수하는 양은 점점 늘어나 탄소 중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지난 5월에는 몽골 현지에서 식목 행사도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인천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를 했다면서요?

◇ 윤은주 : 식목 행사는 몽골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에게도 인식의 변화를 주는 중요한 행사인데요. 우리나라와 생태 환경이 다른 몽골에 나무 심는 방법을 배우고 사막화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체험하게 됩니다. 올해는 우리 시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20명이, 몽골 74학교에서는 6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2년째 참여하는 학생도 있다 보니 작년에 만난 친구를 다시 만나 반가워하기도 하고 영어와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면서 우정을 쌓아 행사 이후에도 SNS를 통해서 서로 연락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아마 두 나라 학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미세먼지 저감부터 기후 외교까지 그 역할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인천 희망의 숲 사업’ 앞으로 계획 포부 한 말씀 끝으로 부탁드립니다. 

◇ 윤은주 : 몽골 ‘인천 희망의 숲’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을 넘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변화 대응 그리고 국제 환경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인천시는 국제 환경 기여와 기후외교의 상징인 인천 희망의 숲을 기반으로 하여 국제적으로도 탄소 중립과 녹색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인천시 환경안전과 윤은주 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라디오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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