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시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인천 당구는 왜 짤까" 서울 집값 비싸 내려온 신혼부부의 도발, 니들이 인천을 알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6-04-08 14:51  | 조회 : 21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8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 인천시립극단 임도완 예술감독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단으로 창단된 인천시립극단이 인천을 더욱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우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인천시립극단 임도완 예술감독 전화 연결해서 나눠보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 임도완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임도완입니다.

◆ 박귀빈 : 예, 반갑습니다. 이번에 올리시는 공연 제목이 《니들이 인천을 알어¿!》 다시 읽겠습니다. 《니들이 인천을 알어¿!》 이겁니다. 제목 왜 이렇습니까?

◇ 임도완 : 아, 솔직히 얘기하면 저기 인천시립극단에서 창작극을 하면 사람들이 많이 안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제목이라도 좀 도발적으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 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그리고 또 내용 안에도 그런 얘기도 있어요. 도대체 인천에 살면서 인천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거 다 알고 있는지, 역사를 알고 있는지 그것에 대한 어떤 질문이기도 합니다.

◆ 박귀빈 : 네, 굉장히 이렇게 장난스러우면서도 도발적인 느낌이 확실히 있고, 만약에 인천에서 태어나서 쭉 거주하셨던 분들은 약간 이 제목을 듣고, 약간 좀 어, 나 인천에서 쭉 살았는데 나 정도면 많이 알지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인천에 도대체 뭘 알아야 되나 이런 궁금증도 생기는 것 같아요.

◇ 임도완 : 네. 제가 이제 어렸을 때 학교 다닐 때에도 그렇고, 인천에 있는 동기들도 있었거든요. 근데 그 인천 친구들이 당구를 너무 잘 쳤어요. 그래서 그 당시 유행하던 말이 인천 당구는 짜다, 이런 것이 유행을 했어요. 그래서 과연 그 근거가 무엇인지도 좀 알아보고, 근데 요즘 세대들한테는 그런 얘기를 물어보니까 잘 모르더라고요. 잘 모르는 게 아니라 몰라요. 그리고 서른 살, 마흔 살 돼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왜 옛날에 인천 당구가 짰는지, 그리고 또 인천 사이다가 왜 그렇게 유명했는지, 또 성냥공장은 왜 그랬는지 하는 그런 역사를 좀, 인천이 가지고 있는 최초가 많은데 그런 거를 통해서 인천에 살고 있는 분들이 어떤 자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부임하면서 인천에 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올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박귀빈 : 감독님도 인천 출신이세요?

◇ 임도완 : 아닙니다.

◆ 박귀빈 : 인천 출신 아니시구나. 인천 출신 분들 진짜 이거 꼭 보셔야 되겠습니다. 인천 출신이 아니신 감독님이 '니들이 인천을 알아?'라고 질문했거든요.

◇ 임도완 : 근데 어쩌면 외부에서 인천을 바라보는 게 훨씬 더 객관적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박귀빈 : 맞습니다. 근데 제목을 보면 이게 뒤에 《니들이 인천을 알어¿!》라고 하고 물음표와 느낌표가 같이 붙어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 물음표는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 임도완 : 그러니까 맨 처음에 '니들이 인천을 알아?' 해서 물음표를 했는데, 나중에 이제 그 연극을 보고 나서 느낌표를 갖게 될 거라는 그런 의미에서 했고요. 좀 물음표도 거꾸로 해 놓은 게, 음 그 세상사는 게 부조리하잖아요. 그래서 물음표도 거꾸로 해 놓으면 그것에 대한 어떤 인상이 관객분들한테 많은 어떤 그 뭐랄까, 그 궁금증을 자아내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러면 이 작품은 뭐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고 뭐 어떤 거예요?

◇ 임도완 : 뭐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인천에 관한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건도 있고, 또 슬픈 사건도 있어요. 그리고 유쾌한 것도 있고, 그래서 그런 걸 정말 역사를 알아가는 어떤 패키지 같은 걸로 해서 각 장면이 한 아홉 개 있는데 다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 박귀빈 : 약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군요.

◇ 임도완 : 네. 그래서 어떤 때는 뭐 짜장면, 어떤 때는 당구, 어떤 때는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또 목백합 얘기도 나오고, 목백합이 여기 와 보니까 인천시의 시목이더라고요. 근데 그거를 아시는 분이 많이 없어요.

◆ 박귀빈 : 맞네요. 그러실 것 같네요.

◇ 임도완 : 네. 그래서 그 시목이 왜 여기 있는지도 좀 알리면서 춤과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했으면 좋겠다라는 형식으로 만들어서 관객이 지루할 틈 없이 틈틈이 좀 유쾌한 코드도 넣고 노래도 넣고 그러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 박귀빈 : 재밌겠네요. 보니까 이 연극의 시작이 부동산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어떻게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 임도완 : 요즘에 이제 젊은 부부들이 서울은 너무 비싸니까 이제 경기 지역이나 인천으로 많이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뉴스에서 보니까. 그래서 이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 전체를 좀 꿰는 게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신혼부부를 등장시켜서, 신혼부부가 서울 사는데 인천에 이제 집을 구하러 온 거예요. 그래서 부동산을 만나서 인천에 왔으니까 인천을 좀 알아가면 좋겠다 싶어서 이 사람들 데리고서 짜장면 집도 가고, 성냥공장에도 가고 하는 것을 엮기 위해서 이제 신혼부부하고 부동산을 등장시킨 겁니다.

◆ 박귀빈 : 재밌겠네요. 부동산, 많은 분들이 또 관심 있는 거라 시작부터 딱 주목을 끌 것 같은데, 저희 듣고 계시는 인천 시민께서 문자를 주셨어요. 청취자님이 "저는 인천 완전 토박이입니다. 아주 반갑네요. 인천은 아주 좋은 곳입니다"라고 문자 주셨어요. 아주 반갑다고 하시네요.

◇ 임도완 : 네, 저도 여기 와서 느낀 거는 굉장히 활력 있고 굉장히 역동적인 도시예요. 근데 그거에 반해서 연극이나 예술 분야가 많이 이렇게 좀 침체되어 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침체된 것을 일으켜 세우는 거는 물론 예술을 하는 분들이 이제 들고 뛰어야 되는 것도 있지만, 여기에 사시는 분들이 서울로만 가지 마시고 여기에서 공연하고 연주하고, 다양한 공연을 찾아와 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그 물꼬를 좀 터보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 박귀빈 : 예, 그리고 우리 임도완 예술감독님이 신체극의 거장으로 유명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볼거리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 임도완 : 네. 이번 연극에는 대사뿐만이 아니라 영상도 들어가고 랩도 있고요. 춤도 있고 그림자극도 있고, 그리고 또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을 활용해서 작품을 보다 좀 흥미롭게 전달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 박귀빈 : 음, 공연 첫날에 특별한 이벤트 준비돼 있습니다. 감독님과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네요?

◇ 임도완 : 네. 첫날에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4월 11일 첫 공연이 끝나고 나서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데요. 그때 아마 인천 분들이랑 처음으로 이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라 저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올렸는데 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감상, 그것도 좀 듣고 싶어요. 그리고 어떤 걸 궁금해하시는지, 

◆ 박귀빈 : 너무 기대하시는 시민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감독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첫날에 예매 경쟁이 좀 치열할 것 같은데, 또 공연장 로비에도 전시 공간으로 꾸며지네요. 이것도 상당한 볼거리겠어요.

◇ 임도완 : 네. 그래서 인천에 관한 역사도 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하기 때문에 인천의 여행을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여기 인천에 있는 인더로컬 작가님들이 있어요. 그 감각적인 굿즈도 전시를 하고, 인천의 옛 풍경을 담은 사진 그리고 영상도 이렇게 상영도 하고, 그래서 내가 살던 인천이 이런 곳이었구나라는 것을 좀 체험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했습니다.

◆ 박귀빈 : 예, 무대 위의 인천 탐험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니들이 인천을 알어¿!》 이 작품 언제, 어디로 가면 만나볼 수 있을까요?

◇ 임도완 : 네,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장에서 합니다. 평일은 7시 30분, 주말은 오후 3시입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 박귀빈 : 네,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립니다. 

◇ 임도완 : 네. 그리고 청년 문화예술패스 할인 혜택이 있으니까 청년분들은 꼭 챙겨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박귀빈 : 예, 많은 분들 좀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극단 임도완 예술감독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도완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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