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끌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앞으로 시장에 올 변화는 무엇인지,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케빈 워시 후보자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이사, 백악관 경제 특별보좌관, 연준 이사를 거쳐 활동했던 월가와 워싱턴 정가를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미국 의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오는 5월부터 연준 이사회를 이끌게 되죠.
워시 후보자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동량을 늘리는 ‘양적완화’에 대해서 과거부터 비판해 온 대표적인 ‘매파 성향’ 인사인데요. 그는 지난 15년간 연준이 권한을 남용해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비판해 온 워시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예상보다 줄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곧 달러화 강세와 금값과 은값의 폭락으로 이어졌죠.
하지만, 일각에선 워시 지명자가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더 낮아져야 한다”라는 말을 내놓은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에 찬성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만큼 자주 또 많이 금리를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