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7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남미정 사회적경제정책팀장 (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합니다.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공정무역도시에서는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해서 노동과 인권, 환경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소비문화를 이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죠.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남미정 사회적경제정책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남미정 : 안녕하세요. 사회적경제정책팀장 남미정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공정무역도시 무려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인데요. 일단 이 인증이 뭔지 설명부터 부탁드릴게요.
◇ 남미정 : 먼저 ‘공정무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공정무역은 국제무역에서 소외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고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인증’은 지방 정부가 공정무역의 가치와 원칙을 시정 전반에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민과 민간이 함께 공정력을 확산하기 위해 얼마나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인천시는 공정무역 제품 사용 확대를 비롯해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 민간 협력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2년마다 인증을 갱신하여 이번에 제4차 재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공정무역’ 말 그대로 무역을 공정하게 한다는 거잖아요? 국제무역 과정에서 공평하고 정의롭게 관계를 구축하고, 거래 조건도 공정하게 더 나은 조건으로 제공하고. 그래서 생산자와 노동자 모두 그들의 권리가 보호되는 방향으로 하는 거다. 이게 맞습니까?
◇ 남미정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공정무역마을운동이 전 세계적인 커뮤니티 운동이라고 합니다. 평가 기준이 상당히 엄격할 것 같아요.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가 되나요?
◇ 남미정 : ‘공정무역도시’는 크게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됩니다. 첫 번째는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조례 제정 여부입니다. 두 번째는 지역 내 매장과 카페, 음식점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거나 판매하고 있는지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대학, 학교, 종교기관, 실천기관 등 지역 내 커뮤니티의 존재 여부입니다. 네 번째는 미디어 홍보와 대중의 지지 확산을 위한 교육·캠페인 등 홍보 활동의 추진 여부이고, 다섯 번째는 공정무역위원회 조직과 지역 기반의 공정무역 협의체 구성 여부입니다. 특히 2년마다 진행되는 재인증 심사에서는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와 인증 커뮤니티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지도 함께 평가하는데요. 이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재인증 여부가 결정됩니다.
◆ 박귀빈 : 공정무역도시가 크게 5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가 되는군요. 지역 내 매장과 카페, 음식점 같은 데에서 공정 무역 제품 사용하거나 판매하고 있는지도 본다는 건데. 공정무역 제품이라는 게 뭡니까? 간단하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하나만 예를 들어주실 수 있어요? 카페에 가면 같은 거.
◇ 남미정 : 카페에 가면 커피 원두를 수입해 오거나 그래서 그 공정무역 카페에서 커피를 팔 수가 있습니다.
◆ 박귀빈 : 공정무역을 통해서 들어온 제품은 따로 그거를 알 수가 있군요?
◇ 남미정 : 맞습니다. 초콜릿이라든지, 와인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여러 가지 것들을 다 엄격하게 평가를 해서 인증을 한다는 건데. 인천이 4차 연속 재인증을 받은 거예요. 그만큼 성과가 뛰어났다는 겁니다. 특히 높게 평가받은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남미정 : 저희 인천시는 매년 약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6월 14일에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5년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또한 인천시는 2023년에 국내 최초로 인천 내 학교 동아리로 결성된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를 출범시켜서 청소년 공정무역 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총 6개 학교가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과 교육, 토론 등을 추진해서 인천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공정무역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를 했는데요. 이는 국제공정무역 마을 위원회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청년 세대의 주도적 참여’를 현장에서 실제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국내 최초로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도 있고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도 인천에서는 매년 꾸준히 열리고 있는 거네요?
◇ 남미정 :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4차 재인증 받았습니다. 인천시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남미정 : 이번 인증은 인천시가 공정무역을 단순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시정 전반에 걸쳐 꾸준히 실천해 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인천시가 ‘공정한 소비와 지속가능한 선택을 함께 실천하는 도시’로서 시민과 민간단체,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정무역 생태계를 대외적으로 확인받은 계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는 그동안 인천 시민들과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자, 앞으로 공정무역이 인천의 정책과 시민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앞으론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 남미정 : 네, 인천시는 앞으로 공정무역이 지속 가능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공정무역의 가치를 현장에서 전달하고 연결하는 전문 강사와 코디네이터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전문 강사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공정무역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요. 코디네이터는 민간 협력과 지역 내 다양한 활동을 연결해 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서 공정무역이 시민의 일상과 지역 곳곳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4차 재인증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이 학교와 지역사회 생활 전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공정무역이 시민 모두의 일상이 되는 공정무역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